바라보다

정우영展 / JEONGWOOYOUNG / 鄭又榮 / painting   2009_1119 ▶ 2009_1130

정우영_바라보다_캔버스에 유채_97×227.3cm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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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만남_2009_1119_목요일_06:00pm

부산아트센터(김재선갤러리) 기획초대展

관람시간 / 10:00am~07:00pm

부산아트센터_BUSAN ART CENTER 부산시 동구 수정동 1-10번지 부산일보사 로비층 Tel. +82.51.731.5438 www.kimjaesungallery.com

나는 존재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특히 존재나 관계의 유한하고 즉흥적이며 일회적이거나 파편적인 것을 떠나 사고를 통해 종래에 도달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인식을 추구한다. 즉 현상세계를 초월해 관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궁극적이고 안정적이며 보편적인 것을 찾으려 한다. 존재나 관계에 대한 상징물이 나에게는 공간의 이미지이다. 빛...추억...소리와 만나는 공간....공간은 내게 있어 관계와 시간성 등 존재에 대한 무수한 사고를 보여주는 열쇠이다. 또한 공간은 나의 현실이자 일상이다. 리얼하지 않거나 감추어졌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 또는 지극히 개인적인 상황이나 심리적 경험들을 상징화시켜준다.

정우영_바라보다_캔버스에 유채_100×180cm_2009
정우영_바라보다_캔버스에 유채_97×227.3cm_2009
정우영_바라보다_캔버스에 유채_90×162cm_2009

화면을 이루는 형태적인 것들은 구상적인 경험 형태에서 추출된 기본적인 요소들로 선과 면의 형태로 추상화되어 재구성된 것이다. 벽과 문. 열린 창과 닫힌 공간의 만남. 스며들 듯 비추어 보이는 색면과 고집스럽고 완고한 스테레오 타입의 벽면. 열린 듯 막혀 있거나 막힌 듯 하지만 열려 있는 공간들...수축하는 선, 확장하는 선, 화면의 긴장감을 강조하는 수직, 수평의 선들... 느낌을 가진 평면의 채색기법, 그림 속 하나의 벽으로 공간을 만들고 있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공간을 밀어 버리는 것과도 같은 시원하고 넓은 색면이 보여주는 에너지와 긴장감은 한 존재 속에서 일어나는 관계의 시냅시스를 보여주는 듯 하다. 선들의 집산은 개인적이고 특수하기도 한 한 때의 경험을 기억나게도 하고, 때로는 누구나 그럴듯한 보편적인 관계를 보여주기도 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준다.

정우영_바라보다_캔버스에 유채_40×100cm_2009
정우영_바라보다_캔버스에 유채_40×100cm_2009
정우영_바라보다_캔버스에 유채_40×100cm_2009

다시 바라보면...열려있다. 공간을 다 지나가면 만나게 되는 열린 빛은 마치 해방구와 같은 기운을 주기도 해서 빛을 따라 화면 밖의 새로운 세계-이상향과도 같은 그 곳으로 우리 눈이 이동하게도 한다. 나는 빛을 통해 내부와 외부라는 두 차원의 세계를 결합시키고 싶다. 실내로 확산되는 빛으로 안과 밖, 현실과 미지의 세계, 의식과 무의식, 관계와 관계, 유한한 것과 보편적인 것의 하나됨을 꿈꾼다...그림을 바라보고 있자면 개인적이고 감성적이며 비논리적인 정신활동을 통해 공간이 관계의 본질로 다가온다. 이렇듯 자기화된 공간은 그것을 바라보는 상상력에 의해 세계를 하나로 이해하게 한다. ■ 정우영

Vol.20091119i | 정우영展 / JEONGWOOYOUNG / 鄭又榮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