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공간 사적공간 #2

2009_1008 ▶ 2009_1018 / 월요일 휴관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90504c | 공적공간 사적공간 #1展으로 갑니다.

Talk Show_2009_1008_목요일_05:30pm

참여작가 1팀-봉일범_권기범_김정주 / 2팀-조준호_이문호 / 3팀-김동원_박대성 4팀-이수열_이현호_이배경 / 5팀-김동진_정수진_김영섭

2부 Pre-Exhibition / 2009_1008 ▶ 2009_1018 Talk Show_2009_1008_목요일_05:30pm~07:30pm 1차 워크샵_2009_0729_수요일_작품진행발표 2차 워크샵_2009_0911_금요일_운생동 제2건축사무소(비평가 워크샵)

1부 Pre-Exhibition / 2009_0504 ▶ 2009_0514 1차 워크샵_2009_0331_화요일_07:00pm 2차 워크샵_2009_0414_화요일_08:00pm_작가 프리젠테이션 3차 워크샵_2009_0504_목요일_06:30_오프닝, 작가 프리젠테이션 4차 워크샵_2009_0514_목요일_클로징, 작가 매칭 발표

기획_(사)스페이스코디네이터_갤러리 정미소

진행_코디네이터: 신창훈, 김혜영_도큐 촬영작가: 이미영_디자이너: 장계영 형식_전시(2회), 워크샵(4회), Talk show 1회

관람시간 / 01:00pm~08: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정미소 GALLERY JUNGMISO 서울 종로구 동숭동 199-17번지 객석빌딩 2층 Tel. +82.2.743.5378 www.space-act.net

'공적공간 사적공간'은 (사) 스페이스코디네이터와 갤러리 정미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의 도시 전반에서 보이는 다양한 공간의 모습을 이슈화한 것으로, 생활 속의 살아있는 공간에 관한 새로운 공간 개념과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모든 생활과 사고는 공간을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장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공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장소의 삼차원적인 공간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삼차원의 실질적인 공간 이외에도 차원의 문제를 넘어선 많은 종류의 공간들이 각 분야에서 해석되고 실험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고 경험하고 상상하는 수많은 공간은 특정 목적을 반영하거나 개인적인 취향에 의해 그 양상을 달리하고 있으며 이는 크게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으로 구분지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2009 프로젝트 1은 다양한 분야에서 시도되고 있는 공적/사적공간에 관한 개념을 각기 다른 분야별 전문가들에 의한 협업으로 체계적이고 통합된 결과물을 도출하고자 합니다. 그 진행과정에서 던져지는 화두, 공적/사적공간을 만들어갈 작가들의 매칭 과정, 협업을 통한 창의적인 성과물에 이르기까지 여과 없이 도큐멘트하는 시간이 될 것이며, 그에 따라 생산되는 다양한 담론들을 워크샵, 토크쇼 등을 통해 참여 작가, 각계 비평가, 향유자들과 함께 짚어보고자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좀 더 쉽게 대중과 대화할 수 있는 공간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며, 현대의 도시인으로서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생활인으로서의 예술가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공간 개념이 제안될 것입니다. 또한 '공적공간 / 사적공간'이라는 주제 아래 이루어지는 현대의 공간에 관한 재해석과 코드 읽기는 예술과 생활, 보는 것과 체험하는 것의 경계를 허물고 풍요로운 삶의 가치를 진작시킬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일단계 진보된 통합예술로서의 공간문화 장르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사)스페이스코디네이터_갤러리 정미소

공적공간 사적공간 1부_갤러리 정미소_2009

2009년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공적공간 사적공간 2부' 전시는 1부에서 결성된 팀별 프로젝트를 공개하는 자리입니다. 전체 프로젝트는 '공간'을 화두로 하여 출발하였고, 물리적 측면에서의 공간, 개념적 측면에서의 공간, 생활적, 사회사적, 역사적인 측면에서의 공간 등 다양하게 그것에 접근하였습니다. 게다가 이번 참여자들의 팀별 작업 발표는 건축가, 미술가, 미디어작가들의 협업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전시는 각기 서로 다른 어법으로, 우연성과 어긋남과 조합 등을 노출시키면서 담화를 일궈내고자 하는 과정의 일환이 될 것입니다. '공간'에 대한 화두에 공감한 참여자들은 지난 5월4일-14일까지 진행된 1부에서 작가들의 개별 작품을 통해서 좀 더 구체적인 질의와 화두를 던졌습니다. 이 현장에서 어느 정도의 합의점을 찾은 5팀으로 매칭되었고, 이후 대략 5개월간 팀별 미팅에서 각자의 의견을 조율하는 것은 물론, 공식적인 두 차례의 워크샵을 통해서 작업 진행과정을 발표하고, 비평가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용하며 프로젝트 담론을 확장시켜 왔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마련된 총 5팀의 각 소재들은, 「Highway wonderland」, 「Private Space or Public Space / Reality or Virtuality」, 「침묵, 소통, 중첩」, 「동시성, 소유, 지연, 설치, 순환, 재생(재-순환)」, 「전시방 Made in Korea Bang-소통형 밀실 문화」입니다. 물론 그 옆에서 그간 어떠한 방향도 주어지지 않은 채, 커다란 화두만을 갖고 거의 10개월간 진행되는 과정은 갤러리 정미소와 스페이스코디네이터 스태프들에게는 호기심과 불안과 걱정의 과정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2부 전시와 Talk Show를 앞두고 우리는 이들이 개별 프로젝트를 통해서, 전체 프로젝트에서의 공간이라는 화두가 어떻게 확장, 심화, 구체화되고 새로운 질문이 되는지를 기대하게 됩니다. 열린 협업을 통해서 공통의 화두를 각자 재맥락화시킨다는 프로젝트 자체는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만 이 과정은 개별성과 그것이 만들어내는 우연성이 한데 얽혀서 공공성 혹은 그것 이상의 어떤 애매하고 불명확한 무엇, 너머를 상상케 하는 시도들이기에 항상 소중합니다. 그간의 전시기획, 세미나 및 팀별 작업 행위는 한편의 시간적 공간적 사건을 축척하면서 리얼다큐와 같은 작품으로 전환되기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협업으로 포장된 결과물 보여주기를 통한 보편적 전시방식을 벗고 작가간의 교감과 조율과 중첩과 경계 허물기를 통해 전시방식이 다소 불협화음의 생경한 이방인이 될지언정 새로운 방식의 전시를 제안하는 화두가 되길 기대합니다.

공적공간 사적공간 #2展_갤러리 정미소_2009
공적공간 사적공간 #2展_갤러리 정미소_2009

Highway wonderland ● 봉일범, 권기범, 김정주는 공간적 스케일에 대해서 고속도로와 같은 도시 환경의 공간적 속성을 분석하는데서 출발했다. 고속도로는 일종의 공공의 공간이지만 그것으로부터 발생된 공간의 경계가 존재하는데, 여기서 각각의 작가들이 경험하게 되는 공간의 매질을 개인적인 시선으로 펼쳐놓고 있다. 서로간의 독립적인 작업방식을 존중하면서 중부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에 존재하는 공적공간과 사적공간의 그 '경계'에 주목하여 설치, 영상, 드로잉으로 결과물을 내놓는다. 공통의 주제를 갖는 동시에 개성을 존중하면서 생성된 작업은 공공이라는 영역성과 개인의 개별성을 실험함으로써 주제뿐 아니라 프로젝트 형식적인 면에서도 공공성(혹은 공동작업)의 모호성에 대해서도 또한 의문을 던지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 "고속도로와 그것이 파생한 소외된 공간들에 대해 각자가 구사하는 언어로, 그 언어가 규정하는 사고로, 그 사고가 선택하는 매체로, 스스로의 작업을 혼자서! 알아서! 제멋대로! 진행하기로 한다. 서로의 작업에 대한 비평, 격려, 조언, 충고 따위는 고사하고, 단순한 언급조차도 일절 없다.…… 속도의 절대율은 고속도로를 공적공간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경직된 파시스트의 공간으로 규율할 뿐이다. 그래도 괜찮은가? 그 와중에… 다시 말해 적당한 감속과 그로 인해 완화된 시간의 밀도로 인해 우리는 공적일지도 모를, 그러나 정확히 그것이 나 또는 우리의 것인지 아니면 알려지지 않은 그 또는 그들의 것인지 모를, 그러므로 당연히 그것이 사적인 것인지 공적인 것인지를 가를 수 없는 모호한 공간들과 마주친다.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의 사이 공간들. 접근불가, 촉수엄금, 위험천만의 그 공간은, 그러나 누군가 눈에 띄지 않는 사이에 잘 짜인 매뉴얼에 따라 관리하고 있는 아름다운 조경공간으로서 공공에 기여한다.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는가?"(Team note 발췌)

1팀-봉일범_권기범_김정주 / 2팀-조준호_이문호

Private Space or Public Space / Reality or Virtuality ● 조준호, 이문호 팀은 이번 주제해석에 있어서, "어떤 차이를 내재하고 있는 '본질'이 아닌, 그것들이 주위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단서로부터 출발"하고 있으며, "대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서 우리의 시선 자체가 대상화되어 드러나는 '응시' 구조에 있다."고 보고 있다. 개인적 인식의 공간을 중심으로 다분히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의 경계를 공간적 모델과 거울을 통해 공간의 규정과 반사를 통해서, 내외부의 공간을 미세하게 실험하여 공간의 성격에 대해 논리적인 설득을 끌어낸다. ● "…공적, 혹은 사적 공간의 개념 또한 주체의 피상과 본질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회는 대부분 피상적인 현상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한 현상들은 왜곡에 이르러 본질을 사라지게 만든다. 하지만 본질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다만 본질의 피상을 믿는 우리에게 보이지 않을 뿐. 문득 거울을 본다. 거울 속 나를 닮은 나는 피상의 세계로 사라지는 내가 되는 것은 아닐까. 나는 차가운 공간에 서있고, 나의 눈은 저 거울 너머 꿈속의 세상을 바라보려한다." (이문호) "대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서 우리의 시선 자체가 대상화되어 드러나는 것이다. 이러한 응시의 개념은 주체 자신뿐만 아니라 주체와 객체의 관계자체를 변화 시킨다. 즉 기표가 지시대상과 맺는 전통적인 관계를 해체하고, 기표(이미지)와 지시대상 간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는 것이다. 이제부터 공적공간, 사적공간은 한 개인 또는 불특정 다수와 관련된 소유 또는 점유의 문제가 아니라 실재적 또는 잠재적(심리적) 공간사이를 넘나드는 주체의 개념으로 치환되어진다." (조준호, Team note 발췌)

3팀-김동원_박대성 / 4팀-이수열_이현호_이배경 / 5팀-김동진_정수진_김영섭

침묵, 소통, 중첩 ● 김동원, 박대성 팀은 공적공간 사적공간이라는 주제를 제시하기 위한 어떤 처음부터 합의된 방법론을 모색하는 것 대신, "다양한 질문과 소통의 과정을 기다리고, 그것을 꾸준히 기록한 담론"들인 도큐먼트적 제작물을 전시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중첩'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공간과 사건에 주목한다. 서로간의 사적공적 공간이 기의와 기표의 변형과 중첩의 변주곡처럼 새로운 형식의 전시물로 제안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건축가와 예술가의 만남, 공적공간과 사적공간. 주제와 사건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을 강요하는 듯한 불안감으로 다가왔지만 우리는 아주 뻔뻔스럽게 회피했다. 처음부터 합의된 방법론을 모색하는 것 대신 우리는 다양한 질문과 소통의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첫 만남으로부터 지금 이 시점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결과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우리는 담론 진행을 기록과 함께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행위와 과정들은 두 개의 상반된 상징성의 입장이 아니라 소통의 동화를 통해 타자론적 입장의 중요성을 그 중심에 두고 있다.… '침묵'이였던 형식의 주체로서 스스로 담론의 주체로 변화하고 있듯, 담화 과정의 기록은 분명 그(나)에게 주체에서 객체로, 객체에서 주체로 변화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Team note 발췌) 동시성, 소유, 지연, 설치, 순환, 재생(재-순환) ● 이수열, 이현호, 이배경 팀은 공간의 성격은 시간과 사건과 환경의 개입에 의해 규정됨을 미디어 작품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소유의 관념을 물질적 공간에만 관련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적인 공간에도 존재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시간의 개념을 '지연-타임딜레이'를 주어 불편하고 어색한 공간들을 만들어냄으로써 관객들과 공유하는 영상작업을 전시한다. 갤러리공간은 관객의 개입을 적극 유도하며 인트렉티브한 반응체의 공간으로 사적 공적공간이 순간 혼합되며, 반응하는 경계의 공간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 "기억-인간의 기억은 무언가를 담아내는 장치이다. 기억 속에서 공간과 시간은 동시에 경험되거나, 약간의 깊이와 거리의 차이와 함께 경험된다.……소유-소유의 관념은 물질적 공간에만 관련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적인 공간에도 존재한다. 당신의 공간과 나의 공간의 구분;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의 구분은 모래에 그어놓은 선으로 구분될 뿐만 아니라, 시간적으로도 구분이 된다. 소유의 이전과 같은 문제는 오히려 공간보다는 시간과 연관이 더 되어 있다. (예; 한 공간의 임대는 공간의 크기 뿐 아니라, 시간적으로 계약되어 지듯이)… 지연-지연은 동시성을 깨고, 시간과 공간에서 거리를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지연은 그래서 인공의 기억이다.(Team note 발췌) 전시방 Made in Korea Bang-소통형 밀실 문화 ● 김동진, 정수진, 김영섭 팀은 건축적 도구인 도면과 다양한 방의 이미지 꼴라주를 통해 갤러리공간을 다양한 문화의 공간으로 분할함과 동시에 전체적으로 조율하는 배경으로 제안한다. 개인과 가족의 안식처인 '방'이 현대에서 독특한 문화적 인프라의 발판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는 "공적, 사적인 물리적 경계가 사라진 것"에 주목하여 갤러리 바닥에 '전시방' 도면을 펼친다. 갤러리 바닥에 펼쳐지는 기하학적 의미와 공간의 상상력은 현실의 공간과 설정된 인식의 공간사이를 경험하게 하는 제3의 공간을 실험하게 할 것이다. 향유자들이 다양한 방들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함은 물론, 타 팀 작품들과의 연결성을 매개해주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 ● "주변을 돌아보면 '~방'으로 붙여진 간판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노래방, PC방, 비디오방, 찜질방, 편의방에 빨래방, 소주방, 캡슐방, 안마방, 게임방, 머리방까지 간판들이 '~방'으로 뒤덮여 있기 때문이다. 웬만한 업소들도 업종 뒤에 '~방'을 붙여야 장사가 될 정도다. 그것은 세탁소, 미용실, 만화대본소, 목욕탕 등에 비해 방으로 끝나는 업소들은 소비자들에게 왠지 친근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사이버 개인방과 같이 이제 가상의 차원까지 다다른 현대 한국인의 '방'에서 공적공간과 사적공간의 물리적 경계는 사라진지 오래다. 공적공간과 사적공간은 마치 비누방울처럼 유연한 경계를 가지면서 필요와 기호에 따라 합치기도 하고 분해하기도 한다. 전시장은 대표적인 공적공간이다. 하지만 관람객들에게는 작품과 관람객사이의 교감이 이루어지는 사적공간이기도 하다. 전시장 역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전시방인 것이다.(Team note 발췌)공적공간 사적공간

Vol.20091012f | 공적공간 사적공간 #2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