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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9_1028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30am~06:30pm
관훈갤러리_KWANHOON gallery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5번지 신관 Tel. +82.2.733.6469 www.kwanhoongallery.com
박찬용의 조각은 사실적이고 극적이고 거칠다. 그의 조각은 삶의 장을 투견 장으로 그리고 서커스 장으로 바꿔놓는다. 마치 세팅된 무대 같은 그 장 속에서 우리 모두는 생존하기 위해 싸우고, 성악설을 실현하기 위해 싸우고, 진화론이 진리임을 증명하기 위해 싸운다. 그 투쟁의 와중에서 짐승들은 야성을 거세당하고 남근을 거세당하고 욕망을 거세당한다. 작가는 이 불임의 시대에 길들여지지 않는 야성이 회복되기를 원한다. 길들여지지 않는 것은 그 길들여지지 않음으로 인해 존중돼야 한다. 누가 누구를 길들이고 싸움으로 내몰고 웃음거리로 만드는가. 우리 모두는 심지어는 도망갈 출구조차 없는 그 장의 안쪽에 있을 수도 있고 그 바깥쪽에 있을 수도 있다. 나는 그리고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제8회 개인전 서문)■ 고충환
운동중인 투견들 눈 속에서 막연한 분노를 본다. 달리고 달려 어디가 가고 싶은 것일까.
눈동자에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었다. 좋은 싸움개는 이기고도 죽는 경우가 있다 한계를 넘은 죄로... ■ 박찬용
Vol.20091002i | 박찬용展 / PARKCHANYONG / 朴粲用 / sculpture.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