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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9_0918_금요일_06:00pm
가갤러리 기획초대展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가갤러리_GAGALLERY 서울 종로구 원서동 141번지 Tel. +82.2.744.8736 www.gagallery.co.kr
길들이기 ●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말했다. "길들인다는 것은 관계를 만든다는 뜻이야. 우린 우리가 길들인 것만을 알 수 있다."
그동안 나는 '나를 길들이기'에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삶을 살아가며 나는 누구이고, 어디서 왔는지,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지.., 삶을 뒤돌아보며 나를 알고자 했다. 그러한 관심은 늘 작품의 주제가 되었다.
요즘의 관심은 내 안에서 밖으로 향하고 있다. 나는 혼자로서는 의미가 없다. 타인을 통해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나와 너의 만남, 우정이 있다면 삶은 어두워도 빛나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들, 그러한 관계 맺기, 가능성, 우정에 대한 생각을 작품에 담기 시작했다.
유화 ● 그동안 목탄드로잉을 주로 했는데, 이번에는 유화를 선보인다. 그러한 변화는 삶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는데, 예전에는 절실하게 그려야 할 것이 많았고, 주어진 시간은 적었다. 종이와 목탄 하나로 짧은 시간 안에 신속하게 마음의 깊이를 드러내기에 목탄 드로잉이 잘 맞았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드로잉으로 다 할 수 있었기에 더 이상 다른 방법이 필요하지 않았다.
전달하고픈 내용에서 벗어나, 이제는 시각적인 표현에도 관심을 가질 만큼 심리적인 여유가 생겼을까. 마음 한 구석에 회화에 대한 갈증이 생겼다. 드로잉으로 표현할 수 없는 유화가 주는 무게감, 색이 주는 강렬함, 붓으로 전달할 수 있는 몸의 호흡(필력)을 풀어내고 싶었다. 드로잉보다는 조금 긴 호흡으로 회화작업을 시도했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매체의 확장, 실험에 의의가 있다. ■ 허윤희
Vol.20090927f | 허윤희展 / HUHYUNHEE / 許潤姬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