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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9_0715_수요일_06:00pm
기획_갤러리 룩스
관람시간 / 10:00am~07:00pm / 공휴일_11:00am~07:00pm / 마지막 화요일_10:00am~12:00pm
갤러리 룩스_GALLERY LUX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5번지 인덕빌딩 3층 Tel. +82.2.720.8488 www.gallerylux.net
두살적 뜨거운 물에 상당부분 화상을 입었답니다. 지금은 오른팔에만 흉터가 남아 있었지만 그때 당시엔 제법 심각해서 제법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그영향으로 물만 보면 기겁을 하게 되었지 뭡니까
그러다 이십대 중반에 처음 물을 접하게 되었던날 두려움과 새로운자극 그리고 편안함이 교차로 정신을 때리면서 삽시간에 이전의 기억이 해소되는 경험을 한적이 있답니다.
충격 받았을때 정신을 차단하는 꺼풀이 씌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마치 자동 싸구려 보호막이 펼쳐지는 시스템처럼요. 수면과 공기의 경계 그속에 갇혀 있었던 시기의 느낌과 그곳을 벗어나 접하게된 감정에 대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저의 십세와 삼십세 사이를 말하기도 합니다.
평생을 연못속에서 살던 물고기가 막을 뚫고, 다른 차원인 물밖의 세상에서 숨쉬기를 터득하게 된 경우에도 대입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자극을 통해 오랜세월 거치며 자리잡은 일련의 대상에 대한 두려움의 경계도 단 몇초만에 허물어 버릴수 있는 마음의 경계에 관한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고가 굳기전인 천진난잡했던 시절 자유로웠던 대가리속을 답사하는 작태라 하겠습니다. 훗 ■ 사타
Vol.20090715a | 사타展 / SATA / 思他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