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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1:00am
미엘_MIEL 서울 강남구 청담동 94-3번지 퍼즐하우스 1층 Tel. +82.2.512.2395 www.miel.kr
천천히... 천천히... 그러나 반드시 ● "우물 안의 개구리는 항상 똑같은 넓이의 하늘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항상 같은 넓이의 하늘만을 바라보기에 얼마나 깊은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후 개구리는 우물 밖으로 나와 하늘의 넓음을 깨달을 때, 그 개구리는 더 이상 작은 존재가 아닐 것이다."
우물 안 우리들은 스스로의 능력과 미래의 가능성을 미리 단정 지은 채, 서로를 편협한 편견의 세상 밑으로 끌어 내리려 한다. 우물 밖 하늘이 좁다고, 더 이상 넓어질 수 없다고, 그래서 도달할 필요도 없다고... 결국 우리들은 늘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목적없는 길을 따라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정작 주위를 살펴보면 쳇바퀴 돌 듯, 늘 같은 곳을 헤매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아무리 좁다란 우물 안에서도 어딘가 숨어있는 희망의 깊이를 발견할 수 있다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한계지운 방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 눈에 보이는 하늘의 편협함을 탓하기 보다는 하늘의 깊이를 인지하고 그 가능성을 감탄할 수 있다면, 우물 밖 세상에서도 볼 수 없던 더 넓고 깊은 하늘의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남들과 같은 시선이 아니라 조금 더 큰 나 나름의 세상을 바라보며 조금은 더 완성된 나를 보여주고자 한다. 아직은 새하얀 공간인 듯 한 내 모습에 조금씩 무지개 빛깔의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채워갈 것이다. 천천히... 천천히... 그러나 반드시. ■ 서지희
Vol.20090503h | 서지희展 / SEOJIHUI / 徐知希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