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다-만남을

문혜린展 / MOONHEYRIN / 文慧麟 / painting   2009_0410 ▶ 2009_0507

문혜린_꿈꾸다-만남을_혼합재료_130.3×160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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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9_0410_금요일_05:00pm

2009 POP PARTY 8차 전시 기획展

관람시간 / 09:00am~06:30pm / 주말, 공휴일_11:00am~04:30pm

KT아트홀_KT ARTHALL 서울 종로구 세종로 100번지 KT 광화문지사 1층 Tel. +82.2.1577.5599 www.ktarthall.com

문혜린의 작업은 '꿈꾸다'라는 테마를 가지고, 여러 가지 꿈을 꾸고 그것을 쫓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작가는 우리의 모습들을 물고기에 빗대어 보여주는데, 다양한 빛의 비늘로 인해 화려하게 표현된 작품 속 물고기는 어릴 적부터 작가의 환상에 존재하였던 대상으로, 떼를 지어가는 군중과 함께 우리 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바로 똑같이 행복이라는 유토피아적 꿈을 쫓아가며 살아가는 우리들 군중이자, 그 안에서 여러 꿈을 꾸는 다양한 개인, 바로 우리 자신을 그린 것이다. 이는 또한 작가가 꿈꾸는 삶의 여러 단면으로, 떼를 지어 다니는 물고기는 행복이라는 꿈을 가능하게 하는 작가의 분신으로도 기능한다.

문혜린_꿈꾸다-세모나무 옆에서_혼합재료_50×50cm_2009 문혜린_꿈꾸다-네모나무 옆에_혼합재료_50×50cm_2009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들은「꿈꾸다-나무」시리즈로 현실에서의 공기를 대신해 물을 채우고 바다 속 새로운 세상을 그린다. 작가에게 바다세상은 어릴 적 꿈꾸었던 이미지의 하나로, 우리들도 어렸을 적 한 번씩 그림으로 그렸을 만큼 친숙한 세계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상의 공간에서 우리는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들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작가는 현실의 우리를 자유로운 바다 속 물고기로 치환하여, 일탈과 같은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준다.

문혜린_꿈꾸다-만남을 No.3_혼합재료_60×60cm_2009
문혜린_꿈꾸다-만남을 No.4_혼합재료_60×60cm_2009
문혜린_꿈꾸다-너에게로_혼합재료_40×40cm_2008
문혜린_가족을 꿈꾸다_혼합재료_40×40cm_2008

작가는 바다 속 물고기와 함께 나무를 그리는데, 이는 물고기로 빗대어 표현된 우리의 삶에 휴식과 같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대상을 표현한 것이다. 작품의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작품의 나무들은 솜사탕, 면봉과 같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다. 바다의 솜사탕, 면봉나무들은 그 부드럽고, 포근함으로 우리에게 상상의 공간을 즐기게 하면서도 현실로 돌아갈 힘을 주는 에너지원 같은 존재가 된다. 바로 문혜린의 작업은 그것을 봄으로써 현실의 우리에게 꿈을 꿀 수 있게 하는 시간과 함께 대리만족 같은 자유로운 일탈을 경험하게 하여 현실의 우리가 다시 유토피아적인 행복을 꿈꿀 수 있게 하는 나무와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다. ■ 김윤애

Under the grand theme of 'Dreaming', the artist Moon Hey Rin's works depict people pursuing their dreams. The artist compares our lives to fish and tree. The fish with colourful scales and the tree with different shapes and colours of leaves are metaphors of our dreams. The artist tried to express the individuals as well as their lives by showing the diversity of different colours and shapes. The artist in her「Dreaming - Tree」 series demonstrates diverse dreams and deviations from reality where air is replaced by water. For the artist, underwater world is a world which she as a young child had imagined frequently of swimming in as if she were flying and performing impossible tasks otherwise in reality. Moon Hey Rin's heart-warming works are noteworthy in today's world where people are occupied only with what's ahead of them. ■ KIMYOUNAE

Vol.20090413c | 문혜린展 / MOONHEYRIN / 文慧麟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