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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09_0225 ▶ 2009_0303 관람시간 / 09:30am~06:30pm
갤러리 라이트_gallery LIGHT 서울 종로구 인사동 147번지 미림아트 2, 3층 Tel. +82.2.725.0040 www.artmuse.gwangju.go.kr
2009_0304 ▶ 2009_0310 관람시간 / 09:30am~06:30pm
자리아트 갤러리 광주광역시 동구 궁동 38-8번지 Tel. +82.62.236.2520
보통사람 ●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발길이 머무는 곳에 내가 가장 편안한 곳에 와 있음을 나중에서야 알게 된다. 그곳은 복잡한 사람냄새가 나는 곳 일수도 있고, 초라한 호떡집 포장마차 일수도 있으며 반듯 반듯 정리가 되어 말끔한 공간일수도 있다.
그러나 책상 앞은 왜 자꾸 내 주위를 살치게 되고, 나 아닌 또 다른 모습으로 가면을 쓰게 되는지 왠지 부자연스런 모습에 자꾸 나 자신을 비추어본다. 조금은 허름해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 조금은 정돈이 덜 되어도 마음을 풀어 놓을 수 있는 곳, 그런 곳이 그냥 좋아지는 것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체면치레로 나를 포장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기에 나도 모르게 그저... 그냥... 좋은 곳이다. 이렇듯 순수할 때, 그리고 진지함이 생길 때, 거창하게 대단하게 만들지 말고, 주어진 상황에서 더 순수하게 지켜봐야 한다. 작품들은 풍경이나 인물, 그리고 그림자라는 다소 복잡한 소재로 표현되었다. 그러면서도 또 다른 소재라 하지만 단지 정형화 되고 형식화 되어가는 작업이 거듭되어 왔다.
그러나 그것이 나를 닮았다고 하기에 나 스스로 역시 이시대의 특별함을 위하는 사람임을 느끼며, 화지 안의 불필요한 요소를 절제하고, 그와 같이 주변요소들을 가위질하며, 기본적이고 순수한 요소를 화면에 구성해본다. 실수도, 우연도, 스스로가 채찍질해가며 무언가 대단한 것을 만들기 보다는 하얀 화지에 보통사람의 순수함을 표현 해 본다. ■ 조강수
Vol.20090214e | 조강수展 / CHOKANGSOO / 趙康秀/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