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 Serenity

한정식展 / HANCHUNGSHIK / 韓靜湜 / photography   2008_0911 ▶ 2008_0930 / 월요일 휴관

한정식_고요-경기가평_B/W 프린트_110×135cm_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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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08_0911_목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트렁크갤러리 TRUNK GALLERY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66(소격동 128-3번지) Tel. +82.(0)2.3210.1233 www.trunkgallery.com

우리시대 미술로서의 Photo Art Work들이, 많은 갤러리에서 주목, 원활히 사진전이 기획 진행되는 현상은, 징후가 아니라 현실이다. 또 사진이 컬렉터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트렁크갤러리는 올 후반에 또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 미술계에 사진미디어로 작업하는 작가들은 거의가 Young Photo Artist들뿐이다. 이 시대개념, 포스트모더니즘을 들어내려니 당연하다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진계 전반의 밸런스를 생각해 본다면 전시 구성에 또 다른 도전이 필요하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지금, 여기는 포스트모더니즘 Photo Artwork만이 아닌, 모더니즘적 Photo Artwork도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판단에서이다. 컬렉터들에게 잘못 소통되어진 현상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트렁크는 이 같은 문제들을 감당하고자 한다. 지나버린 것이 아닌, 잊혀 지게 한 많은 요인들, 잘못 생각 하게 한 역사들에 의해서 형성된 이런 현상은 잘못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아서이다. '지금, 여기, 모두'를 함께 주목받게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실천으로 트렁크 갤러리가 보여 주어야 한다는 판단에서이다. ● 2008년 9월 전시로 트렁크갤러리는 한국 사진의 Modernism Photo Artwork을 대변하는 한정식의 사진작업,「고요」시리즈를 준비했다. 이는 우리 컬렉션문화에 대한 도전이고 잠자는 한국 Modernism Photo Artwork들을 일깨워 내려는 트렁크갤러리의 의지이자, 실천적 행동이다.

한정식_고요-경기가평_B/W 프린트_110×135cm_1998
한정식_고요-경기남양주_B/W 프린트_110×135cm_1998
한정식_고요-충북단양_B/W 프린트_110×135cm_1998

한정식과『고요』● 관념적인 불교 '선문답', 한정식의 사고와 실천은 거기로부터 기인한다. 그의 글을 읽어 보자 ... 고요는 요즈음 내가 사진으로 이루고자 하는 나의 세계이다. 고요를 찾아 그 고요 속에 내 사진을 담그고자 해서가 아니다. '고요' 곧 적정 적멸의 경지가 내가 이르고자 하는 궁극이어서이다... (한정식) ● 형상을 거부하는 이 "禪"의 이미지는 한정식의 정서다. 세기말 적인 현상, 우리들의 마음을 위협하는 요인들, 지구 현상들을 한정식은 초월하고자 한다.

한정식_고요-충남아산_B/W 프린트_110×135cm_1999
한정식_고요-경기가평_B/W 프린트_110×135cm_2001

위협적인 기후변화에 몸서리치면서도 대안에 대한 마음 준비가 없어 갈팡질팡 하는 선민들을 향해 그는, 우리 모두 같이 "禪"을 이루자고 "禪"이 곧 대안이라고, 닮아 보라고, 이렇게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기호적 메시지"禪"이미지로 호소를 한다. ● ... 절에서는 우리의 삶도 말갛게 바랜다. 내 발이 디디고 선 땅조차도 백지장처럼 무게를 잃는다. 무중력의 우주적 공간이 거기에 펼쳐진다...라고, 한정식은 이들 '고요'이미지로 기호적 메시지 "禪"이미지로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 트렁크갤러리

Vol.20080911g | 한정식展 / HANCHUNGSHIK / 韓靜湜 / photography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