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STIC

이용백展 / LEEYONGBAEK / 李庸白 / mixed media   2008_0902 ▶ 2008_1026 / 월요일 휴관

이용백_Pieta_합성수지, 아이론 플레이트_400×340×320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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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08_0902_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 ARARIO GALLERY CHEONAN 충남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43 (신부동 354-1번지) Tel. +82.(0)41.551.5100 www.arariogallery.co.kr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은 9월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이용백의 전시를 선보인다. 이용백은 1990년 독일 유학 이후 현재까지 근 20여 년간 상호작용, 음향예술, 로보틱스 기술 등 까다로운 영역들을 모험적으로 다루어왔다. 이렇듯 예술의 모든 영역을 넘나들며 매체사용에 제한을 두지 않는 이용백은 일찍이 현대 예술을 누구보다 빠르게 이해하고 작품 속에 표출해왔다. 또한 이용백 작업의 오랜 관심사는 '재현과 상징', '실제와 시뮬라크르', '탈 중심화된 정체성' 등으로 들 수 있는데, 이는 현재 미디어 아트의 주된 관심사로 등장하는 주요 이슈들과 일맥상통한다. ● 『PLASTIC』이라 이름 붙여진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지극히 가공적인 공간 속에서 생활하는 우리가 생각하는 진실이란 어떤 모습인가를 고민하는 작업에서 파생된 신작 회화「플라스틱 아이(Plastic Eye)」와 「루어(Lure)」시리즈도 함께 선보인다. 지름이 2m에 달하는 거대한 안구를 형상화한 「플라스틱 아이(Plastic Eye)」는 한 남자가 아름다운 여인의 눈동자를 보고 사랑에 빠졌지만 그 눈의 실체는 컬러렌즈였다는 유머러스한 일화를 바탕으로 한 작업이다. 「Lure」은 글자대로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낚시의 플라스틱 모형미끼를 형상화한 작업으로 실제와 가공에 대한 문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들 「플라스틱 아이(Plastic Eye)」와 「루어(Lure)」는 작가가 20년 만에 다시 시도한 페인팅 작업이다. 미디어 아트뿐만 아니라 회화, 조각 등 거의 모든 미술의 형식을 아우르는 그의 작업은 예측불허성, 다양성을 특징으로 하는 포스트모던시대의 새로운 작가상을 반영한다. ● 이번 전시는 이용백의 대안공간 루프 전시(2005) 이후 한국에서 3년 만에 갖는 개인전이며 그 동안 해외전시를 통해 발표된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처음 선보인다. 1980년대 후반 이후 지속적으로 전 세계의 많은 미술관, 갤러리, 비엔날레 등에서 소개되어 온 다양한 멀티미디어 설치 작품들뿐만 아니라 그의 전 방위적 예술관, 매체사용의 무한능력을 보여주는 신작「피에타(Pieta)」조각과 「플라스틱 아이(Plastic Eye)」등의 회화 시리즈를 포함하여 총 35여 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올해 부산 비엔날레, 난징 트리엔날레, 일본 ICC미디어아트센터, 쇼케이스(Showcase) 싱가포르, 영국의 킹스린 아트 센터(King's Lynn Art Centre), 리버플의 블레이드 팩토리(Blade Factory) 전시에도 참여한다.

이용백展_아라리오 갤러리 천안_2008

「Pieta」 ●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회화에 나타나는 그리스도교 미술의 주제로서 성모 마리아가 죽은 예수의 시신을 무릎에 안은 구도를 표현하는 용어인 피에타(Pieta)는 작가가 관심 있게 다루어온 소재이다. 이번 거대한 피에타 조각 작업의 모체는 작가의 2007년 「피에타」인데, 반 반사 유리로 덮인 나무상자와 그 안에 숨겨진 채 왕복 운동하는 모니터로 구성되는 방식의 작업이다. 이용백은 신작 「Pieta」를 높이 4m, 너비 3m 40cm의 대형 크기로 제작해 조각의 영역으로 작업의 영역을 확장시켰다. 누워있는 분홍색 예수상은 흰색 마리아 캐스트에서 탄생된 조각이며 이는 복제물과 창조물, 나아가 창조물과 죽음의 개념을 형상화한 것이다. 피에타 조각 작업은 9월 부산비엔날레, 난징 트리엔날레에도 출품된다.

이용백_Angel Soldier II_단채널 HD 비디오_00:10:00_2006
이용백展_아라리오 갤러리 천안_2008

「Angel Soldier II」 ● 2개의 영상작품과 대형 사진작품으로 설치되는「앤젤 솔져 Angel-Soldier」시리즈는 리얼타임 베이스로 촬영된 비디오로써 화면을 가득 메운 꽃 배경 안에서 꽃 패턴의 군복으로 변장한 군인들이 고통스러울 정도의 느린 속도로 조심스럽게 등장하고 사라진다. 여기서 그 인조 꽃들은 일종의 강항 유혹의 힘을 행사하는 시뮬라크르이며, 군인은 그 환경과 완전히 분리된 독립적 개체가 아닌, 그 시뮬레이션 환경의 일부로서만 존재하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세계와 몸에 기반한 현실세계의 경계를 오가며 전쟁을 수행하는 오늘날의 디지털전쟁과 사이버산업의 스산한 풍경을 형상화한다. 9월 23일부터 일본 최고의 미디어아트센터 ICC에서의 열리는 전시에도 출품된다.

이용백_New Folder-Drag & New Folder-Drag Video Children_나무줄기에 뒤퐁_260×210×80cm_2007

「New Folder-Drag & New Folder-Drag Video Children」 ● 「New Folder-Drag」비디오, 설치작업에서 그는 모든 것을 사이버 공간 속 클릭 한번으로 해결하려는 정보화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짚어내고 가상세계의 삶과 현실의 삶의 경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마찰과 문제점을 드러내고자 한다. 베이징 내 철거 직전의 후미진 마을에서 300kg을 육박하는 컴퓨터 폴더 아이콘 조각을 실질적으로(physically) 드래그(컴퓨터 용어 Drag)하고 있는 6명의 어린이들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담아냄으로써 사이버 공간 안에서 손쉽게 정보를 드래그하는 간단한 행위들로 결정된 사안들이 실제 삶의 영역 속에서 얼마나 많은 육체적 노동력을 요구할 수 있는지, 혹은 얼마나 복잡다단한 현실적 문제들을 유발할 수 있는지를 드러낸다. 극심하게 방치되었던 가난했던 마을이나 도시가 서구식으로 근대화 되면서, 자본주의적 발상으로 문화를 덧입힌다는 식으로 만들어진 '문화장벽'의 의미가 합리적인 방법인지, '문화 장벽'이라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 결과에 대해 오히려 그 모순적 의미의 장소를 찾아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여러 도시에 도처 한 디지털화 된 문화, 급 발전한 사회 그 경계 지점에 살고 있는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육중한 조각물로 변신한 사이버 상의 아이콘들을 드래그 하는 모습을 계속 촬영 할 예정이다.

이용백_Mirror_42인치 모니터, 맥 미니, 미러, 스테레오 스피커_180×90cm_2007
이용백_Mirror_42인치 모니터, 맥 미니, 미러, 스테레오 스피커_180×90cm_2007
이용백展_아라리오 갤러리 천안_2008

「Mirror」 ● 산산이 부서지는 거울을 형상화한 그의 「미러(Mirror)」는 강렬한 파음과 더불어 심리적 영상의 묘미를 보여준다. 작품 앞에 선 관람객은 자신의 모습이 비춰진 검은 호수 같은 거울을 응시하다 강렬한 소리와 함께 자신의 이미지가 함께 깨어지는 분열된 경험을 하게 된다. 이것은 실제와 가상 사이, 혹은 의식과 꿈 사이의 모호한 경계에 멈추어 있는 듯 한 느낌을 창출한다. 거울작업은 작가의 독일유학시절부터 계속 이어져오고 있는 작업이며, 거울 속에 비춰지는 관객의 분열, 나아가서는 환경의 분열, 문화적 충돌 등 다양한 이슈들로 형식적, 내용적으로 무한한 확장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싱가포르 쇼케이스(Showcase), 영국 리버플 블레이드 팩토리(Blade Factory)에서의 전시에도 출품된다. ■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

Vol.20080902d | 이용백展 / LEEYONGBAEK / 李庸白 / mixed media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