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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1212_수요일_04:00pm
갤러리 스케이프 기획展
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스케이프 서울 종로구 가회동 72-1번지 Tel. 02_747_4675 www.skape.co.kr
김태헌의 작은 드로잉들은 특정 양식 없이 다양한 소재를 두루 섭렵하며 번뜩인다. 시대적 감각을 곤두세우고 살아가는 작가의 통찰력과 멈추지 않는 발걸음은 작품을 고정된 스타일로 명명할 수 없게 한다. 집요하게 계속되는 일상 속에서 자칫하면 메말라 버리고 마는 순간들을 발견하여 비트는 것이 그의 그림인 것이다.
작가의 드로잉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 삶의 풍경이 '다르게' 말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기존의 가치관에 의례적이고 관습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성깔 있는 현시대인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복잡한 도시를 탈출하여 생활한지도 수년 째, 작가는 물리적·정신적 거리로부터 경계를 비켜서서 삶을 유희하는 법을 몸소 체득하였다.
이번의 『그림 밖으로 걷다展』은 수많은 경계를 지나 세상사와 관계를 맺어가며 그림 밖으로 걸어가는 작가의 여정을 「놀자」, 「뉴욕」, 「미키미키」, 「1번 국도를 다시 가다」, 「물 위를 걷는 사람- 탄천」, 「참 잘했어요」, 「인디아」, 「한자공부」로 구분된 총 8개의 카테고리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자리이다. 가까이는 일상의 사사로운 장면부터 낯선 세계를 찾아 뉴욕, 인도 등으로 떠난 여행길의 발자취까지 미시적 세계와 교차하는 거시적 단면들을 다층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작가가 해석한 삶의 영상들은 일상을 동의하기도, 파기하기도 하면서 공감과 발견, 흥분을 주는 심미적 체험으로 다가올 것이다. ■ 갤러리 스케이프
Vol.20071211c | 김태헌展 / KIMTAEHEON / 金泰憲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