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밖으로 걷다

김태헌展 / KIMTAEHEON / 金泰憲 / painting   2007_1207 ▶ 2008_0107 / 월요일 휴관

김태헌_어떤 맥락-Brooklyn에서_혼합재료_30×21cm_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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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1212_수요일_04:00pm

갤러리 스케이프 기획展

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스케이프 서울 종로구 가회동 72-1번지 Tel. 02_747_4675 www.skape.co.kr

김태헌의 작은 드로잉들은 특정 양식 없이 다양한 소재를 두루 섭렵하며 번뜩인다. 시대적 감각을 곤두세우고 살아가는 작가의 통찰력과 멈추지 않는 발걸음은 작품을 고정된 스타일로 명명할 수 없게 한다. 집요하게 계속되는 일상 속에서 자칫하면 메말라 버리고 마는 순간들을 발견하여 비트는 것이 그의 그림인 것이다.

김태헌_뭐가 이렇게 복잡해_혼합재료_28.5×20cm_2007
김태헌_coffee中讀_혼합재료_33.5×23cm 2007
김태헌_두더지를 잡자_혼합재료_24×19cm_2007

작가의 드로잉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 삶의 풍경이 '다르게' 말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기존의 가치관에 의례적이고 관습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성깔 있는 현시대인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복잡한 도시를 탈출하여 생활한지도 수년 째, 작가는 물리적·정신적 거리로부터 경계를 비켜서서 삶을 유희하는 법을 몸소 체득하였다.

김태헌_Mickey Mickey_혼합재료_26.5×21cm_2007
김태헌_New York-Central Park_혼합재료_26.5×21cm_2007
김태헌_Madurai Sri Meenakshi Temple에서_혼합재료_31×17cm_2007
김태헌_물 위를 걷는 사람-탄천_혼합재료_21×30cm_2007

이번의 『그림 밖으로 걷다展』은 수많은 경계를 지나 세상사와 관계를 맺어가며 그림 밖으로 걸어가는 작가의 여정을 「놀자」, 「뉴욕」, 「미키미키」, 「1번 국도를 다시 가다」, 「물 위를 걷는 사람- 탄천」, 「참 잘했어요」, 「인디아」, 「한자공부」로 구분된 총 8개의 카테고리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자리이다. 가까이는 일상의 사사로운 장면부터 낯선 세계를 찾아 뉴욕, 인도 등으로 떠난 여행길의 발자취까지 미시적 세계와 교차하는 거시적 단면들을 다층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작가가 해석한 삶의 영상들은 일상을 동의하기도, 파기하기도 하면서 공감과 발견, 흥분을 주는 심미적 체험으로 다가올 것이다. ■ 갤러리 스케이프

Vol.20071211c | 김태헌展 / KIMTAEHEON / 金泰憲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