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드네의 실 Thread of Ariadne

윤승희展 / YOONSEUNGHEE / 尹承熙 / painting   2007_1029 ▶ 2007_1110 / 일요일 휴관

윤승희_My Doll_코팅한 배접지에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70×70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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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희 인스타그램_@cocoanight9

초대일시 / 2007_1029_월요일_05:00pm

기획공모展

관람시간 / 10:30am~06:30pm / 일요일 휴관

하늘을 나는 코끼리 갤러리 flyning elephant in the sky gallery 서울 송파구 삼전동 49-4번지 기업은행 3층 Tel. +82.(0)2.414.5476 blog.naver.com/iss003

윤승희의 '꽃..그리고 정물' ●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사랑 받는 예술 소재 중 하나가 꽃이다. 꽃은 마치 드라마의 단골 주제인 삼각관계처럼 시, 음악, 그림 등에 끊임없이 등장한다. 예술은 아름다운 것, 아름다움의 대명사는 꽃이라는 단순한 논리 때문에 자주 소재로 등장하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속에서는 생명의 변화, 표현의 다양함 등이 내재되어 있기에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예술가의 선택을 받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윤승희의 꽃은 여성스럽고 장식적인 이미지로 생성과 소멸의 연속성에서 오는 양면적인 모습을 나타낸다. 그리고 파노라마 형식의 작품이기에 작은 변화마저 느껴진다. 사라질 듯 찢어질 듯 바람에 날리고 화선지에 빗방울이 스며들어 무너질 듯하지만 생명력 있는 식물이기에 어둠 속에서도 다시 일어난다. 윤승희는 자신의 꽃에 긁힘, 얼룩 등으로 상처를 낸다. 하지만 꽃의 각인된 이미지 때문일까? 여러 작품을 접해서일까? 그로테스크하다기보다는 작품의 재질이나 나약한 꽃잎 이미지를 역설적으로 강하게 표현하는 시도로 보인다. 그러나 예전의 주된 작품으로 작가의 많은 것을 이야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젊은 작가인 경우 여러 가지 방법과 생각으로 새로운 것을 찾아가기 때문에 그들의 변화하는 생각을 읽어가려면 과거와 현재 작품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 윤승희의 최근 작업의 초점은 흔적, 남겨짐, 변화 아닌 변화 등 작가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 기본 콘셉트로서 예전의 꽃 작업에서 범위가 넓어졌으며 꽃 외에도 여러 가지 정물로 소재 또한 다양해졌다. 근작 또한 과거의 작품 이미지와 비슷하게 장식성이 짙은데 그녀의 작품의 장식성이란 그녀 삶의 비전을 표현한 것이다. 윤승희는 꽃 또는 정물이라는 소재를 작가 자신으로, 표현 과정은 변화하는 자신의 삶에 비유한다. 정물(꽃)은 참으로 흥미로운 대상이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사람의 흔적을 느낄 수 있으며 본래 이미지를 새로운 이미지로 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녀에게는 손쉽게 자신의 흔적을 따라가고 현실감을 주면서 판타지도 느끼도록 만들 수 있는 소재가 그녀 주위에 있거나 또한 그녀 자신으로 말미암아 선택받는 정물이다. ● "무엇을 그릴까에 대해서 고민하고 완성해나가는 과정동안 자신을 흥분시키기도 자제시키기도 하면서 내 안의 나를 알아간다. 항상 같이 있으면서도 생소하기도 한 '나' 라는 수수께끼를 알아가는 행위는 곧 '내'가 선택한 정물 를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작가는 말한다. ■ 곽혜란

윤승희_이상과 현실의 경계에서_판화지에 판화잉크_90×72cm_2007

정물은 그림 소재로서 손쉽게 선택되어지는 흥미로운 대상이다. 내가 정물화를 그리게 된 이유는 사물이기는 하나 인간의 경험이 담겨져 있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삶의 행로인 인간 삶의 history 안에서 인간은 정물과 같이 한다는 점에서 보이지 않지만 그 정물 속에서 드라마틱한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윤승희_나른한 오후의 정물_배접지에 아크릴채색, 판화잉크_89×188cm_2007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그냥 놓여져 있는 정물이 아니다. 정의되어진 정물화가 아닌 색감이나 재료, 연출의 설정에 의해 현실감보다는 판타지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림 속에 중복된 이미지를 넣음으로서 이야기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었다. 『아리아드네의 실』 무언가의 실마리를 상징하는 전시 제목의 의미는 내 작업의 변화, 현실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실마리를 그림 속에서 풀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된 상황 연출이다.

윤승희_생활의 모호함_배접지에 아크릴채색, 판화잉크_82×150cm_2007
윤승희_One Piece_스텐실_21×21cm_2007
윤승희_이상과 현실의 경계에서_배접지에 아크릴채색, 판화잉크_162×130cm×4_2007

나와 과거 한 시점에서 같은 경험과 감정을 공유했던 정물들을 표현함으로서 작게는 생활 속 나의 경험에서 오는 내적 감정, 크게는 인간 정서의 모호함을 상징하고자 하였다. ■ 윤승희

Vol.20071029b | 윤승희展 / YOONSEUNGHEE / 尹承熙 /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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