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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07_0905_수요일_05:00pm
2007 GALLERY NV 공모 대상 수상展
갤러리 NV Gallery NV 서울 종로구 인사동 186번지 3층 Tel. +82.(0)2.736.8802
갤러리NV에서는 2007공모전을 통하여 젊고 유망한 신진작가를 발굴, 지원 전시 소개합니다. 특히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와 신선한 아이디어로 젊은 열정과 감각의 작품을 발굴, 선보이는 것이 갤러리NV 기획공모전의 취지입니다. 2007공모전은 '자연의 기운, 순환'을 주제로 한 최지현의 작품 The Rainbow Valley 를 대상으로 선정 합니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상생관계를 원색적 색채와 강렬한 이미지로 표현함으로써 영원한 자연의 아우라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여행을 통하여 사람과 자연을 접하면서 그 와중에 생겨나는 '사람과 그 사람이 서있는 공간'을 여러 가지 형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인간과 자연의 모티브를 통하여 현대인의 틀 속에 갇힌 사고를 해체시키는 자유로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독특한 색채의 자연과 인간이 등장하는 작품 The Rainbow Valley는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뛰어 넘어, 용솟음치는 기운과 순환의 흐름을 상상의 세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나무, 비, 강물, 산, 무지개 강 등 자신의 기운을 사람과 함께 나누며 순환합니다. 인간과의 공존으로 에너지를 발산하며 그 기운은 빛의 모양으로, 무지개의 색줄기로 하늘로 뻗고 물이 되어 다시 땅으로 내려옵니다. 이처럼 자연과 자연, 자연과 인간의 결합과 존재를 작가만의 은유적 해석을 통해 여러 가지 형태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 정지윤
"자연의 기운, 순환" ● 여행을 통하여 다양한 사람과 자연을 접하게 된다. 그 와중에 생겨나는 '사람과 그 사람이 서있는 공간'에 대한 관심은 나의 작업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자연과 인간은 서로 눈에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동물이, 식물이, 산과 강이 모두 이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그들은 내가 되고, 나는 그들이 되어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림에 등장하는 자연적인 요소 -나무, 비, 강물, 산 등-들은 자신의 기운을 사람과 함께 나눈다. 그리고 그 기운은 순환한다. 산의 기운은 강물로, 강물의 기운은 뻗어 나와 다시 비가 되어 산으로 향하며, 나는 그 산의 일부가 되어 자라난다. 그 기운은 빛의 모양이 되기도 하고 무지개의 색줄기가 되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갤러리NV에서의 전시 『The Evening Shower』에서는 도시를 배경으로 '샤워'라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통해 현대인의 감성회복을 주제로 한 작업을 선보였다. 회색의 건물이 밀집한 도시, 일과 삶의 현장이기도 한 그곳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쉼터라기보다 지치는 장소가 되기 쉽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것은 아닌지, 어릴 적 꿈을 완전히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감성이 말라버리지는 않았는지, 가끔 자신을 뒤돌아보기를 소망한다. 하늘에서 비가 내려 괴로움을 씻어내고, 옆 건물들은 산이 되고, 그 사이로 강물이 흐르며 에너지를 뿜어낸다. 나는 그림을 통해 지친 현대인들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다. 법으로 일정부분의 녹지대, 건물옥상의 나무심기 등을 정해놓을 만큼, 도심 속 한 평의 자연은 산을 하나 옮겨 놓은 것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피처보다는 안식처로서 자연은 분명히 그 기운을 인간에게 나누어 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자연을 그림에 담는다. 도시보다는 산과 강이 있는 곳으로 떠난다. 자연과 자연, 사람과 사람, 자연과 사람이 나누는 에너지가 무지개 빛깔을 띠고 있다고 상상하면서. ■ 최나무(최지현)
Vol.20070905g | 최나무(최지현)展 / CHOINAMU / 崔나무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