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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704_수요일_05:00pm
미술공간현 기획초대展
미술공간현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6번지 창조빌딩 B1 Tel. 02_732_5556 www.artspace-hyun.co.kr
현대 사회의 인간 소외 현상 현대 문명의 발달에 따라 문화적 이기주의와 기계화된 문명 속에서 우리들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찾지 못하고 그 속에서 우리의 역할을 잊어버리며 살고 있다. 고도로 발달된 문명의 이기로 인해 그 현상이 더욱 더 심해지고 있다. 그 현상에 대해서 깊이 있는 사고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산업기술의 발달로 인해 재화의 대량생산이 가능하여 물질적 풍요는 크게 증대하였으나 그 부차적인 결과에 대처하는 능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즉, 물질적 편의를 창조하는 능력은 신장되어 왔으나 정신적 안락을 유지하는 능력은 오히려 위축되어 왔다. 사회변화로 말미암아 전통적 사회구조가 와해되기 시작하면서 우리가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숱한 심리학적, 사회학적 문제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Ludz는 현대 산업사회에서 인간이 가지는 상실감, 불안감, 절망감, 비인간화, 냉담, 사회해체, 원자화, 고독감, 무력감, 무의미감, 무규범감, 고립감, 비관주의 등의 심리상태 혹은 사회현상을 포괄하는 가장 적절한 것이 바로 소외(Alienation)의 개념이라고 말했다. 소외라는 말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고 있다. 앞서 Ludz가 적절히 지적한 바와 같이 소외의 개념은 인간의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감정을 나타내기 위해 쓰기도 하고, 객관적이고 구조적인 조건을 말하거나 그와 같은 상황을 개탄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며, 또 그러한 것들을 비판하여 강력한 개선의 요구를 표명할 때도 사용되는 것이다. 소외의 개념이 이처럼 우리의 상용어가 되고 있음은 사회가학 개념의 일반적 대중성을 의미할 뿐 아니라 이 개념을 통해 현대 산업사회의 인간과 사회현상을 이해하고 기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우리사회도 지금 산업사회에 있고 인터넷 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이러한 사회에서의 인간과 그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개념이 바로 소외문제이며 해결해야할 과제이기도 하다.
나의 작업에서...현대사회의 소외된 인간 → 바코드 형태로 대변하다. ● 바코드(bar code)란 어떠한 물품에 대한 데이터나 정보를 자동인식 기술을 통하여 정확하고 신속하게 수집 및 처리하기 위하여 문자, 숫자, 기호 등을 폭이 다른 검은 막대(bar)와 흰색 스페이스(space)로 표현하여 코드화한 심벌(symbol)을 말한다. 여기서 검은 막대를 그냥 '바'라고 부르기도 하며 흰색 스페이스를 '흰 막대'라 하기도 한다. 백화점이나 슈퍼마켓에 진열되어 있는 상품을 보면 거의 모든 상품에 가늘고 굵은 검은 막대가 그려진 그래프 같은 것이 있고 그 밑에 숫자가 쓰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데 이것이 바코드라는 것이다. 불과 몇 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막대표시에는 그 상품을 제조한 국가 번호, 회사 번호, 제품 번호가 숨겨져 있다. 다양한 상품들이 바코드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현대사회의 신속성과 편리성을 낳았고 소통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바코드는 '이 상품은 무엇입니다.' 라고 말해 주는 형식적 의미 외엔 그 이상의 것은 없다. 나에게 바코드는 마치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개성 없는 다수로의 대중, 또는 자기를 상실하고 소외된 인간으로의 모습처럼 다가온다. 나의 눈으로 본 사회, 또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은 마치 새장과 같은 바코드 속 갇혀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단지 그 만큼의 크기 속에서 위태롭게 걸어가고 있는... ● 현대 사회의 인간성 회복, 자아 발견 → 풀잎 바코드로 표현하다. ● 현대 사회는 과학기술을 바탕으로한 산업화된 다각적 사회변동으로 대중이라는 광범한 의미의 사회계층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대중은 급변하는 사회변화로 인하여 심리학적 사회학적 문제를 포괄한 소외를 경험하고 있다. 작품에서 바코드의 형태를 유지한 것은 현대 사회의 소외된 인간의 표현이다. 하지만 흰색과 검정의 바코드가 아니라 풀잎의 바코드이다. 바코드 속의 풀잎은 작은 풀잎의 부분적 이미지를 확대하여 표현한 것이다. 이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또는 나에게 당장의 눈앞에 보이는 세상이아니라 숨어있는 다른 무엇인가를 찾아야 한다는 의미를 말하고자 함이다. 풀잎 바코드는 현실 세계에서 또 다른 본연의 장소로 연결되는 코드이며,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진정한 이름을 찾고자하는 나 이자 인간의 모습이기도 하다. ■ 김진아
Alienated individuals in the modern society → Represent them in a barcoded form ● Barcodes are felt to me as if they were the general who live in modern times without their own personality, or alienated individuals who lost ego. From my perspective, the society or individuals who live in modern times seem to be confined in the barcode that is like a bird cage, as if they were walking dangerously in their own size. ● Rediscovering egos in the life of modern individuals → Express them in the barcode of leaf ● Maintaining the barcoded forms in my works aims to express the alienated individuals in the modern society. However, they are of leaf, not ones composed of white and black. The leaf in the barcode is expressed through the enlargement of the partial image of a small leaf. This aims to tell modern individuals or myself that they or I should find something else that hides, not the world that is directly viewed at present. The barcode of leaf is not only the one that leads to other original place from the real world, and but also the ego or individuals seeking one's true meaning. ■ Kim, chung Mi
Vol.20070718b | 김진아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