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shback

이한수展 / LEEHANSU / 李漢洙 / mixed media.installation   2007_0530 ▶ 2007_0613

이한수_Untitled 무제_컬러인화_140×120cm_2007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61129b | 이한수展으로 갑니다

이한수 홈페이지_www.hansulee.com

초대일시 / 2007_0530_수요일_06:00pm

지산갤러리 광주광역시 동구 지산동 511-12번지 Tel. +82.(0)62.222.2509

이한수는 90년대 중반 이후 공상 과학적인 설치 오브제와 영상을 통해 현시대 하이브리드 문화의 일면을 문명 비판적인 시각에서 천착해 왔다. 불교적인 보살도상의 몸통과 천사오브제가 삽입된 투명구슬의 얼굴 심장부분에서 투사되어 나오는 영상 이미지의 이질적 결합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의 설치 영상작품은 이전 작품에 비해 키치적 요소나 사이비 종교적인 분위기가 감소하긴 하였으나 그동안 작가가 보여준 하이브리드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잡종雜種과 이종異種의 메타포로 이해된다.

이한수_이중몽환_Duel Trance_인터렉티브 영상,혼합재료_가변크기_2007
이한수_이중몽환_Duel Trance 부분_인터렉티브 영상,혼합재료_가변크기_2007

그의 작품은 불상과 천사와 같은 종교적 도상에 SF적 암시가 부가되어 동양과 서양 과거와 미래가 뒤섞인 혼성주의 미학을 표방하고 있다고 평가되어져 왔다. 하지만 그의 작업은 잡종과 변이에 대한 피상적인 표상의 단계를 넘어 무겁거나 부정적이지는 않더라도 현 시대 문화적 충돌과 변이에 대한 비평적 인식을 일정 부분 담지하고 있다.

이한수_사상事象의 지평선 No. ll Event Horizon No. ll_영상설치_혼합재료_36×42×1.82cm_2006
이한수_사상事象의 지평선 No. ll Event Horizon No. ll 부분_영상설치_혼합재료_36×42×1.82cm_2006

전통문화와 신문화가 접합할 때 혹은 서로 다른 문화영역이 교배될 때 고유의 전통성이 사라지고 동질화마저 거부되어 유전적인 변형과도 같은 기형의 이미지로 남게 되는 하이브리드의 이면을 짚어내는 것이다.

이한수_Untitled 무제(혼성풍 Hybrid Trend)_혼합재료_110×130×220cm_2006
이한수_하늘로부터 추락_인터액티브 영상 설치. 영상_가변크기_2005

동질성보다는 이질성과 차이를, 통일성보다는 혼성을, 중심보다 탈중심화를 의미화하는 이한수의 설치 영상작업은 합리적이고 일관된 범주화나 통일된 자아를 부정한다. 그의 작업은 교차와 소통을 전제로 하며 경계적 위치에 서있는 이시대 문화에 대한 인식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이한수_난 믿고 싶다_라이트 박스, 센서2개, 사이키 조명, 형광등기타 전기장치_230×310cm_2005
이한수_천개의 눈을 가진 선녀_혼합재료_가변크기_2004

머리부분이 삭제되어 두개의 몸통만 연결된 기형의 불상오브제는 마치 중심을 상실하고 정신성이 제거된 채 육체적 표피와 물질만이 교차하는 문화현상의 이면에 대한 시각적 텍스트인 것 처럼 보인다. ■ 배명지

Vol.20070530a | 이한수展 / LEEHANSU / 李漢洙 / mixed media.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