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e#3

최준경展 / CHOIJOONKYUNG / 崔峻京 / painting   2006_0704 ▶ 2006_0714

최준경_탕!탕!탕!_필름, 실크, 액자, 조명_70×100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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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704_화요일_05:00pm

갤러리 더 스페이스 서울 강남구 청담동 31-22번지 Tel. 02_514_2226 www.gallerythespace.co.kr

나는 개인과 사회의 관계 맺는 순간의 충돌을 주제로 하여 개인의 사회화에 주목하고 그것의 문제점을 여러 가지 극적 요소로 풀어가고자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나는 전반적으로 사회의 틀에 박힌 룰에 잘 집중하지 못하고 억울하거나 부조리한 것을 잘 참아내지 못하는 까닭에 -예술가의 필요 충분조건과도 같은 그것- 그런 사회의 모순들, 의심들이 이미지의 조작을 하게 만들었다.

최준경_독일식 결혼_액자, 슬크에 유채_70×50cm_2006
최준경_상황#3 대사_미러지, 망사_가변크기_2006
최준경_내것 mine_투명지, 프레임_50×50cm_2006

극적 장치의 한 요소인 실크천은 기존회화가 가지고 있던 평면적 시선을 극복하며 유리창 너머 비치는 건물의 내부를 그림에서도 그대로 비치게 한다. 실제 건물을 볼 때 스치는 시선이 회화에서도 재해석되고 확장되어, 회화 스스로 새로운 공간을 창조해 낸다. 무대가 가지고 있는 노출과 은폐의 양면성 두 가지를 하나의 회화 안에서 실크의 비침과 페인트의 가려짐으로 표현함으로서 극적인 연출을 가능하게 한다. ● 뻔한 사회적 관례들을 풍자하여 특정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그 역을 연기해야 하는 사회화 되어버린 인간상으로서의 가벼운 존재감, 그런 다중적 인격을 마치 무대에 서버린 배우인 것처럼 현실의 공간을 부조리한 연극적 공간으로 확장하였다.

최준경_자살하지 않는한 어떠한 비극도 없다_빔프로젝터, 선풍기바람에 날리는 옷, 비치의자, 프로그래밍되는 모니터로 실시간 이미지 변형_가변크기_2006
최준경_갤러리 더 스페이스_2006
최준경_갤러리 더 스페이스_2006

건물의 반쪽 이미지를 대칭시켜 현실과 허구를 조합, 인위적인 풍경을 만드는 건 사회와 개인이 충돌할 때 사회적 기준 때문에 발생하는 소모적인 고통을 없애려는 이미지 삭제의 의지이기도 하다. 가령 저 안에 사는 사람의 생활은 반밖에 노출되지 않고 반은 원하는 대로 살아도 되는 절반의 자유지대인 것이다. 그런 설정과 가정의 가능성을 지닌 공간이다. 그것이 그림을 보는 동안의 환타지이다. ● " Split-settings represent the inevitable conflict that surfaces when the private individual and the social life human object must coexist. That's why even real whole scene looks already a kind of half in place to me." ■ 최준경

Vol.20060713d | 최준경展 / CHOIJOONKYUNG / 崔峻京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