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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501_월요일_05:00pm
project with AVENUEL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에비뉴엘
서울 중구 남대문로2가 130번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B2~5층
Tel. 02_771_2500
5월을 맞아 에비뉴엘에서는 박윤경의 'Color & Object'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박윤경은 홍대 회화과를 졸업한 젊은 작가로서 주변에 있는 여러 가지 사물들을 소재로 세련되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작가이다. 일상생활 속의 다양한 오브제와 화려한 색을 사용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내었던 그녀가 이번엔 에비뉴엘과 패션속에 다양하게 자리잡은 예술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박윤경의 작품에는 생활 속의 다양한 소품들, 소비사회 속 흔히 접하는 일상적이고 원형적인 여러 소재들이 등장하며, 그 소재들을 작가의 시각에서 독특하게 표현되고 있다. 그녀의 작품에는 밝고 다채로운 색채 바탕 위에 드로잉처럼 그려진 흰 선은 여러 브랜드의 신발들이 뺴곡히 들어있나 하면, 향수병이 늘어져 있고, 아스피린이 흩어져 있다. 그녀가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고 보았던, 주변에서 그녀와 함께 생활했던 오브제들이 위트 있는 제목과 함께 나타난다. 그녀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제목들은, 소재들이 가지고 있는 원래의 성격과는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며, 그 소재의 가장 근본적인 성격을 드러내 주기도 한다. 셀린느 가방을 그려 넣은 작품의 제목은 '로고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현대사회에서 로고가 가지는 힘을 팝아트 적인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여러 종류의 신발들을 화려한 바탕 위에 얹어놓은 작품은 '멋진 신발은 당신을 멋진 곳으로 데려다 준다'라는 제목으로 신발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드러낸다. 아스피린이 가득한 그림은 사랑할 때 항상 두통을 수반했던 그녀의 경험에 따라, '사랑' 시리즈로 표현되고 있다. 그녀의 작품에는 그녀의 생활이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이 겪는 다양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이전의 팝아트가 현대소비사회를 남성 중심적이며 냉소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다면, 박윤경의 작품은 여성의 시각에서 소재들을 긍정적이며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본다. 패션이 여성에게서 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임을 잘 알고 있으며, 그 소재들에서 재미있는 형태들과 내용들을 발견해 내고 있다. 그녀는 현재는 같은 자리에 앉아서 하루에도 몇 번씩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누릴 수 있으며 유럽의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과 아프리카 오지의 원주민들의 패션을 함께 접할 수 있다고 작가 노트에서 말하고 있다. 또한 패션이 더 이상 어떤 소비사회의 단편적인 면만이 아닌, 이미 우리 일상 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생활의 중심이라고 얘기한다. 그녀는 이렇게 쏟아지는 수많은 이미지와 물질들의 범람 속에서 그것들을 거부할 수 없다면 그 안에서 헤엄쳐보자고 제안한다.
이번 'Color & Object' 프로젝트에서는 박윤경의 기존 작품들 중 패션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진행하며, 에비뉴엘의 object와 에비뉴엘의 color를 이용한 새로운 작품이 제작된다. 또한 작품이미지를 이용한 스카프를 제작, 에비뉴엘의 곳곳에 다양한 크기로 설치될 예정이다. 패션 소품의 하나인 스카프는 다양한 용도로 쓰일 뿐 아니라, 세련됨을 상징하는 하나의 소재이기도 하다. 여성을 위한 백화점 에비뉴엘에서 여성의 시각으로 제작된 작품의 만남은 스카프와 아트, 그리고 백화점이라는 패션과 아트의 직접적인 만남이 될 것이다. ■ 서울옥션
Vol.20060527b | 박윤경展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