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한수정展 / HANSOOJUNG / 韓洙晶 / painting   2006_0407 ▶ 2006_0428

한수정_sunflower_캔버스에 유채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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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407_금요일_06:00pm

2006 갤러리 스케이프 기획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주말_11:00am~06:00pm

갤러리 스케이프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0-10번지 MJ 빌딩 3층 Tel. 02_3143_4675 www.skape.co.kr

저희 갤러리 스케이프는 2006년을 맞이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첫 번째 기획전의 문을 엽니다. 한수정 작가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2006년, 갤러리 스케이프에서 선정한 5명의 감동적인 작가들을 통해 새로운 한국 미술의 모습과 미래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3년 만에 열리는 한수정 작가의 'flower'展은 보편적인 꽃의 형태를 익숙하지 않고 독특한 꽃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라인 작업과 그림자 작업으로 잘 알려진 한수정 작가의 보다 새롭고 원숙하게 조형화된 작품은 여러분의 감성과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할 것입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많은 열정을 보여주신 한 수 정 작가께 깊은 감사를 전함과 동시에 이번 전시가 여러분께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감동이 되길 바랍니다. ■ 손경애

한수정_peony_캔버스에 유채_2006
한수정_peony_캔버스에 유채_2006
한수정_peony_캔버스에 유채_112×290cm_2006

회화의 방식과 이미지의 환영에 대한 고민을 유희적으로 접근하였던 작가 한수정이 3년 만의 개인전을 갤러리 스케이프에서 4월7일부터 28일까지 선보인다. 꽃의 동물성 ● 이번 전시의 주제는 '꽃'으로 작가는 꽃에 부여한 '동물성'을 화폭 가득히 그려내고 있다. 이는 식물성의 재발견으로 식물의 고요한 표면에서 발견되는 본능적 에너지를 극대화시킨 것이다. 파란 꽃잎의 해바라기, 코끼리 가죽의 촉각성을 연상시키는 아이리스, 숙성된 신체성이 돋보이는 만개한 피오니, 주름살 가득한 거친 손바닥의 모습과 중첩되는 꽃잎 등 한수정의 꽃은 예쁘고 아름답기보다는 낯설고 기이한 느낌을 자아내는데 여기서 직면하게 되는 것이 바로 꽃의 외관 아래에서 움직이는 꿈틀거림, 즉 생명체로서의 강한 에너지이다.

한수정_iris_캔버스에 유채_2006
한수정_iris_캔버스에 유채_2006

시각의 고정성에 대한 도전 ● 한수정의 꽃에서 보이는 '동물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실재하는 꽃의 모습뿐만 아니라 보는 이의 시각에 대하여도 의심을 품게 한다. 이러한 접근은 주관적이거나 객관적인 시각에 국한되지 않은 시각으로 자유로운 연상계 속에서 끊임없이 미끌어지는 '시각적 유희'라고 할 수 있다. 한수정의 꽃 작업은 기존의 작업들에서 보여주었던 회화의 눈속임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90년대 중후반에 보여준「LINE」작업과「그림자」작업이 회화의 방식에 대한 실험을 통해 형상을 환영으로써 접근하였다면 이번에 선보이는「꽃」작업에서는 대상의 리얼리티에 대한 전복을 시도하고 있다. '꽃'이라는 대상에 숨겨진 속성이 이미지의 이중성으로 드러나면서 한수정의 작품에서 접하게 되는 시각적 유희는 리얼리티로서 작용하게 된다. ■ 갤러리 스케이프

Vol.20060407a | 한수정展 / HANSOOJUNG / 韓洙晶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