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51002a | 이상룡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6_0104_수요일_05:00pm
성보갤러리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2-14번지 Tel. 02_730_8478
「사물의 모양」展은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주변 상태의 한 일면을 들여다보듯이 정확하지 않은 것, 모호함, 새로움에 대한 욕구의 표출로서 기획되었다. ●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과거에 비해 지식의 습득은 증폭되었지만 미래로만 내딛는 끝이 없는 진보로 인해 고유의 관점이 희석된다. 그러므로 지식은 새로운 것을 각인시키기 위한 끝없는 습득의 과정을 겪게 된다.
이번 전시는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실체와 비가시적으로 생성되는 이미지들과의 관계에서 상황을 역전시켜 비가시적 상황을 실제로 옮김으로써 시각적 모호한 상황을 연출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착시효과의 변화를 지켜볼 수 있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 원자는 구의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특성을 잃지 않는 최소한의 입자로 우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것을 전시장이라는 특정한 공간내에 축소된 상황을 연출하여 시각의 모호한 상황을 연출하였으며, 이것은 디지털화 된 우리들의 생활 주변에서도 쉽게 접하는 이미지를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
신문이나 잡지의 인쇄물부터 TV나 모니터의 화면에 이르기까지 확대된 색의 구성들과 모든 질료를 구성하는 원자를 기본 아이템으로 작업을 하게 되었으며, 이것은 나와 사물이라는 개체의 차별적인 상황을 해소시키며 동시에 사물의 세계의 통일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전시를 통해서 감상자로 하여금 현대사회의 복잡함의 일부를 체험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마이크로의 세계를 시각적 착시효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였다. 개개의 원자 요소들은 색채를 지니고 있는데, 백색광의 햇빛과 같은 색을 띠기도 하며 모든 색을 표출시키는 원형인 빨강, 파랑, 노랑 그리고 그것의 결합으로 여러 가지 색을 담고 있다.
재현의 과정을 거친 창출된 시각대상에 대하여 본질을 찾는 사물의 원자화를 통하여 재현해내는 상태에 대한 질료적 특성을 드러내어 일상의 사물이든 작가의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작품이든 원상태의 본질을 찾는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 ● 현대미술은 다양해지고, 복잡하며 난해한 시점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거기에 발맞추어 시각의 확장으로 새로운 출구를 찾음으로써 관객에게 다시 미에 대한 다른 의미를 제시하여 감성의 자극을 다시금 제공하기 위함이다. ■ 이상룡
Vol.20060104a | 이상룡展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