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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921_수요일_05:00pm
후원_서울문화재단_Earth Projecct 관람시간_평일 11:00am~07:00pm / 주말 11:00pm~06:00pm
얼스프로젝트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5 Tel. 02_737_8808 www.downtoearth.co.kr
"디지털(Digital)과 아날로그(Analog)의 경계Ⅱ" 에 대한 전시개념 ● 전시공간속에 가상현실인 홀로그램 이미지와 빛으로 형상화 시킨 전통문양과 전자회로도를 통해서 가상과 현실, 가상의 이미지와 예술이 함께하는 시대를 표현하고자한다. 오늘날 소통하는 언어의 기표와 기의를 하이테크와 디지털 테크놀러지의 원본과 복제인 시뮬라르크를 통해 종교와 문화의 이중의 코드를 활용하여 대중적인 접근과 뉴 미디어의 디지털복제안에서 가상과 현실세계를 소통이라는 개념을 이용해서 마치 가상이 현실을 대체해 버리는 이미지과잉의 시대, 충격을 최소화 시키는 텍스트에 대한 그림,일종의 상징, 홀로그램 형상을 이용해서 표현하고자한다.
작업에 나타나는 문양이나 상징은 과거와 현대를 관통하는 동양과 서양문명의 상징적인 이미지들이 종교와 문화를 떠나 실트로드의 비단길과 항로, 상인들의 교역을 통해서 전세계에 지금까지 존재해왔다. 현대는 인터넷과 뉴 미디어의 발달로 동양과 서양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다원적인 커뮤니티가 세계를 하나의 담론으로 묶어 가고 있다. 메모리칩과 전자제품의 전자회로, 동서양의 문양의 이미지, 종교 문화 상징의 디지털복제된 홀로그램이미지를 통해 현대인의 가상의 경계에 대해 예술적 시도가 제시하는 가능성은 무엇인가를 통해 문화소통의 단서를 찾는 작업. 레이져를 통해 만들어지는 이미지인 홀로그램작품과 빛으로 투과된 문양과 회로도, 금속작업을 혼합한 형태의 조각적 회화형태의 조형작업을 통해 디지털 와 아날로그의 접점을 테크놀러지를 통해서 현대인의 미세한 사회현상의 변화를 생활속에 유연한 입장 속으로 끌어들여 실재와 가상의 경계를 홀로그램의 이미지나, 재생산된 이미지을 통해 전시공간속에서 인간과의 새로운 소통방식을 표현하고자한다.
경계가 형성되어지는 지점, 즉 접점은 쟝르의 해체, 또는 쟝르의 혼합이 불러오는 다양한 양식의 미술의 경계가 만남을 상징하는 뜻으로 미술의 경계가 흐려지거나 더욱 뚜렷이 선명해지는 상황과 매체나 장르의 통합과 표현영역의 무한함을 지칭하는 것으로 통합과 경계가 흐려지는 양상을 나타내고자 하며 즉 공간과 인간과의 관계속에서 생산되어지거나 현대인의 생활속에서 떠도는 심리의 양면성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혼재하는 시대읽기 ● 일상속에서 흥미를갖고 생각해온 주제는(짧은 단위의) 시대읽기이다. 내가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미디어에서 거론되고 근래에 화두가 되고있는 언어와 문자의 세계, 디지털미디어의 언어들을 조형화 시키는 작업을 시도하고있다. 이러한 이미지가 세상을 지배하고있는 일상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드로잉을 통해 오브제와 혼합된 형태에서 금속구조물과 홀로그램 이미지를 통해서 작업을 시도하고있다. ● 작업의 한 부분인 홀로그램의 속성을 이해하는 측면에서 사진술의 발명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이라는 매체가 공간, 시간, 빛의 개념을 변화시키며 미술에 심한 충격을 주었듯, 레이져 빛의 간섭현상을 이용해서 이미지를 형상화 시키는 홀로그램의 환영은 이미지가 언어처럼 작용하는 이 시대에 금속판화면을 뚫고나온 회로선과 문양이라는 상징을 통해 사실과 상상공간속의 상호작용을 보여주고자 한다.
작업에서 보여지는 회로도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처럼 나의 주변에서 항상 드러나지 않으면서 익숙하게 존재해왔다. 유년기 어린시절 진공관 라디오, 진공관 앰프의 내부에서 희미한 빛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신선한 충격과도 같은 기억과 진공관의 빛과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소리는 기억속의 이미지상자를 구성하고 그런 큐브의 내부에는 항상 회로도가 존재해왔다. 사각의 소리상자를 해부하고 그 안을 구성하고 있는 알록 달록한 전선의 색들을 들여다 보던 호기심 어린 행동들이 이제는 회로선에 의미를 부여함과 동시에 드러내어 소통되지 않았던 그 무엇을 우리의 언어체계에 상호작용의 도구로 사용하고자 한다. ● 이러한 회로도를 투과시킨 빛과 이미지를 통해서 시대구조와 사회시스템, 인간속에서 떠도는 상징을 복합적으로 표현하고, 일상의 대부분의 기능을 제어하고 있는 회로선의 속성이 인간의 신경망처럼 인체의 부분에서 전체를 관할하는 속성과 유사한 측면을 의인화시켜 그것이 제어하고있는 안과 밖의 경계사이에 놓인 인간 심리의 양면성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 나는 이러한 생활속에서 인간이 만들어내는 문화적, 사회적 현상들을 작업에 도입하고 있으며 결국은 인간이 인간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화면으로 끌어들여 회로선위에 놓여있는 홀로그램과 드리핑을 통해 정체성의 현 주소를 보여주고자 한다. ■ 변재언
Vol.20050927c | 변재언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