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경계

변재언 개인展   2004_1008 ▶ 2004_1103 / 월요일 휴관

변재언_디지로그의 경계-인간_알루미늄 캐스팅에 홀로그램_150×130cm_2003

초대일시_2004_1008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토~일요일_11:00am~06:00pm 후원_한국문화예술진흥원

갤러리 정미소 서울 종로구 동숭동 199-17번지 객석빌딩 2층 Tel. 02_743_5378

디지털(Digital)과 아날로그(Analog)의 경계에 대한 전시개념 ● 전시형태는 전시공간 속에 실재하는 가상의 이미지를 끌어들여 소통하는 언어의 표피를 재 구축하는 과정의 방식을 도입한다. 오늘날 하이테크와 디지털 테크놀러지의 크레도(credo·신조어)을 끌어들여 기술복제시대의 문화나 이데올로기에 무관심하게 지나치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형태를 접하며 살아가는 환경 속의 피상적인 형태를 전시스페이스 속의 재생산된 형태로 탈아시켜 인간이 자연에 공존하는 방식을 드러내며 사회현상의 미세한 변동주파수를 현대인의 생활 속에 유연한 입장 속으로 끌어들여 실재와 가상의 경계를 홀로그램의 이미지나, 재생산된 이미지를 통해 전시공간 속에서 인간과의 새로운 소통방식을 표현하고자한다.

변재언_디지로그의 경계-삼존불_알루미늄 캐스팅에 반사식 홀로그램_150×130cm_2003
변재언_디지로그의 경계-복제에 대한_알루미늄 캐스팅에 반사식 홀로그램 등_160×120×20cm_2001

디지로그(Digilog)의 접점(接點) ● 먼저 디지로그(Digilog)는 디지털(Digital)과 아날로그(Analog)의 합성어로 혼합된 문화의 경계 즉 전시공간과 소통하는자, 사회언어와 디지털문화 속의 텍스트, 그 주체인 인간과 공간과의 경계에서 만나서 파생되어 형성되어지는 원시적인 소통의 방식을 얘기하고자 한다. ● 소통의 과정 속에 경계가 형성되어지는 지점, 즉 접점은 최근의 문화현상중의 하나인 장르의 해체, 또는 장르의 혼합이 불러오는 다양한 양식의 미술의 경계가 만남을 상징하는 뜻으로 미술의 경계가 흐려지거나 더욱 뚜렷이 선명해지는 상황과 매체나 장르의 통합과 표현영역의 무한함을 지칭하는 것으로 통합과 경계가 흐려지는 양상을 나타내고자 하며 즉 공간과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생산되어지거나 현대인의 생활속에서 떠도는 심리의 양면성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변재언_디지로그의 경계-기억속에는_알루미늄 캐스팅에 투사식 홀로그램_160×120×20cm_2001
변재언_디지로그의 경계-Memory SCM 256_스텐레스 스틸_2004

빛으로 형상화된 이미지와 회로도 ● 전시장내부에 새롭게 형성되어 관람자의 시선을 제어하고 있는 회로도의 선들은 전시장의 공간을 인체의 신경망처럼 의인화시킨다. ● 인체의 부분에서 전체를 관할하는 속성과 유사한 방법적인 코드를 디지털문화의 속성처럼 관람자의 의식에 걸려들지 않는 감시카메라처럼 내부 속에 내부를 끌어들여 가상의 경계를 재현하여 관람자의 의식이 무언가에 맞닥드리는 충격을 표현하고자한다. ● 전시장 내부의 구조 속에는 회로도 이미지와 여러 종류의 메모리칩의 형태, 그리고 홀로그램화 된 이미지들이 관람자의 시선을 가상의 이미지와 상상으로 유도한다. 미래사회를 상상의 공간으로 의식을 환기시켜 윤리적, 종교적으로 몰고 올 파장을 정신과 물질로 재현시켜서 객체의 관념과 객체 그 자체간의 간격이 메꾸어지는 방법을 예컨대 성스러운 것과 세속적인 것으로 구분되거나 혹은 동양 철학에서처럼 실체가 양(陽)과 음(陰)으로 구분되는 것처럼 양분된 구조의 의식을 전시공간에서 충돌시켜 현대인의 심리적인 측면을 가상의 세계와 상상의 세계로 끌어내고자 한다. ● 무엇이 가상인지 실제인지를… ■ 변재언

Vol.20041008c | 변재언 개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