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과 털

홍이현숙은 여성미술과 공공미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옷과 식물을 주요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도시 환경의 특수한 장소와 맥락에 따라 이를 여성적이고 민주적 방식으로 변형하는 작업을 하였다. 여성적 인식의 세계관과 공간에 대한 역사적이고 공공적 인식은 미술 영역 뿐 아니라 우리의 현실에서 주류 중심의 인식을 환기시키고 새로운 경험과 소통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홍이현숙_물주기_단채널 영상_00:02:44_2005

홍이현숙_날개_단채널 영상, 사진 2장_반복재생_2005

홍이현숙_물주기_단채널 영상_00:02:44_2005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그동안의 작업인 공공 공간에 대한 간섭과 개입을 중심으로, 개인적 관심과 동기를 드러내고 있다. 집안에 갇힌 여성들이 자아를 인식하고 상상하는 방식을 다이어트체조를 따라하는 여성, 여성성을 상징하는 머리털을 잘라 물을 주어 가꾸는 모습 등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 대안공간 풀

Vol.20050808a | 홍이현숙展 / HONGLEEHYUNSOOK / 洪李顯淑 /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