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으로부터 꽃으로

정순희 회화展   2005_0221 ▶ 2005_0227

정순희_혼돈으로부터 꽃으로_한지에 인디안 잉크, 혼합재료_53×45cm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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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221_월요일_05:00pm

주영갤러리 전남 순천시 장천동 210번지 Tel. 061_743_3340

비선형적이고 복잡한 구조인 프랙탈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는 단순하면서 자기 닮음을 가지고 있는 비례미이다. 모든 문양은 자연으로부터 나왔으며 자연은 모두 프랙탈적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자연속에 내재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양상(자연의 내재율)을 함축적이고 단순화된 패턴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시원형적 구조)이다.

정순희_혼돈으로부터 꽃으로_한지에 인디안 잉크, 혼합재료_40.9×31.8㎝_2005
정순희_혼돈으로부터 꽃으로_한지에 인디안 잉크, 혼합재료_40.9×31.8㎝_2005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은 인간의 본성 속에 잠재되어 있는 자연의 색과 조형을 여러 겹으로 두텁게 쌓인 장지의 성질을 적절히 이용하여 조각보의 조형성에 들어있는 프랙탈적 요소를 발현하고자 한 것이다. 즉, 두터운 장지에서 가능한 꼴라쥬-데꼴라쥬의 기법과 혼합재료의 만남을 통해 장르를 넘어선 표현의 세계를 찾고자 한 것이다.

정순희_혼돈으로부터 꽃으로_한지에 인디안 잉크, 혼합재료_53×45㎝_2005
정순희_혼돈으로부터 꽃으로_한지에 인디안 잉크, 혼합재료_53×45.5cm_2005
정순희_혼돈으로부터 꽃으로_한지에 인디안 잉크, 혼합재료_40.9×31.8㎝_2005

작업은 전체적으로 화선지의 흰색이나 먹의 검은색 등 원재료의 바탕색을 그대로 남기면서 화면 하반부의 오방색 격자형 프랙탈적 패턴이 현실감을 지시하도록 의도되어 있다. 작품의 주제도 굳이 추상과 구상의 범주로 나눈다면 전통적인 의미의 재현보다는 추상에 가깝다. 작품들은 직접적으로 구체적인 대상을 지시하지는 않지만 누구나의 기억 속에 있을법한 시원형적인 풍경 혹은 공간의 느낌을 추출하고자 한 것이며 따라서 각자 떠올린 풍경이나 공간이 다르더라도 공통적으로 편안함과 위안을 얻게 되기를 의도한 것이다. ■ 정순희

Vol.20050220a | 정순희 회화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