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tar

전인자 회화展   2004_1015 ▶ 2004_1125

전인자_avatar_혼합재료, 아크릴 채색_2004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40225b | 전인자 회화展으로 갑니다.

호수갤러리 / 2004_1015 ▶ 2004_1023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906번지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내 Tel. 031_906_8643

그린아일랜드 갤러리 / 2004_1024 ▶ 2004_1125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900-1번지 Tel. 031_859_0110

사람은 매 순간 타인을 의식하면서 살아간다. 즉, '겉으로 '보여지는 나'를 의식하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보여지는 나'는 얼굴과 옷이다. 그렇다면 '보여 지는 나'에게서 옷이 차지하는 부분은 매우 크고 중요하다. 더욱이 얼굴은 이미 주어진 시각적 기호이지만 옷은 그렇지 않다. 스스로가 선택하여 만들 수 있는 가변적인 기호인 것이다. 이 기호의 제작자인 주체는 '실제의 나'보다는 '보여 지는 나'를 의식하기 때문에 때로는 과장하여, 때로는 거짓으로, '보여 지고 싶은 나(ideal-I)'로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한다.

전인자_avatar_혼합재료, 아크릴 채색_162×65cm_2004
전인자_avatar_혼합재료, 아크릴 채색_162×65cm_2004
전인자_avatar_혼합재료, 아크릴 채색_2004
전인자_avatar_혼합재료, 아크릴 채색_2004

본인의 작업은 '실제의 나'와 '보여지고 싶은 나'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실재와 잠재, 이 두 가지가 함께 융합된 것이 우리의 실체(reality)이듯 '실제의 나'나 '보여 지고 싶은 나' 둘 다가 나의 모습이다. 그림이라는 시각기호를 통하여 나타난 '또 하나의 나(alter ego)'는 작품마다 새로운 옷을 갈아입는다. 그래서 나는 내 작업을 아바타라 부른다. ■ 전인자

Vol.20041019b | 전인자 회화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