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 Minute in Seoul

천경우 비디오 퍼포먼스展   2004_0615 ▶ 2004_0616 / 2일간

천경우_ARCO Madrid, Madrid, Spain_비디오 포퍼먼스_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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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Performance 진행일정_총 6회

2004_0615_화요일_01:00pm/03:00pm/05:00pm 2004_0616_수요일_01:00pm/03:00pm/05:00pm 주최_갤러리 아티누스 / 후원_JVC Korea

갤러리 아티누스 마루마당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4-26번지 Tel. 02_326_2326 libro.co.kr/artinus/intro

초점 ● 본 퍼포먼스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얼마 전 사진작업으로 구성된 개인전을 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천경우 작가의 비디오 퍼포먼스로 2일간에 걸쳐 총 6회를 진행한다. ●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천경우 작가의 이번 비디오 퍼포먼스는 시간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시간의 불특정성에 대한 접근)의 부분을 사진작업으로 접근해 나가는 과정에서 파생된 작업이다. ● 본 퍼포먼스는 해외의 유명 갤러리스트와 미술비평가들로부터 새로운 현대미술의 퍼포먼스 개념이라는 호평으로 받으며 국제전시나 아트페어에 초대되고 있는 퍼포먼스이다. ● 본 퍼포먼스는 ① 2002년 독일의 델멘호스트(Staedtische Galerie Delmenhorst, Delmenhorst, Germany) ② 2003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아르코 마드리드(ARCO Madrid, Madrid, Spain) ③ 2003년 덴마크의 오덴세(Museet dor Fotokunst, Odense, Denmark) ④ 2004년 스페인의 산 세바스챤(DFOTO Donestia, San Sebastian, Spain) 등 4도시에서 그 도시의 사람들과 함께 진행했던 퍼포먼스의 연장으로 『18×1 Minute in Seoul』이라는 제목으로 서울 거리의 시민들과 함께 진행한다.

천경우_ARCO Madrid, Madrid, Spain_비디오 포퍼먼스_2003

본 퍼포먼스는 전시공간에서 이루어졌던 다른 도시의 퍼포먼스와는 다르게 길가에 인접해 있는 갤러리 아티누스의 마루마당 야외에서 펼쳐짐으로써 일상의 거리를 활보하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 이는 시간이 지닌 불특정성에 대한 작가의 접근 방식으로서 일반인과 미술의 불특정한 만남의 효과라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재미를 안겨줄 수 있다는 데 또 다른 의미가 있으며 아울러 천경우 작가의 작품세계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이번 퍼포먼스는 퍼포먼스 종료 후 DVD 영상작품으로 제작된다. ● 아티누스 갤러리는 JVC Korea 로부터 후원을 받아 퍼포먼스 진행과 DVD 영상작품 프로덕션을 기획을 함께 하고 있으며 DVD 로 제작된 영상작품은 향후 영상관련 아트페어에 출품될 예정이다.

천경우_DFOTO Donestia, San Sebastian, Spain_비디오 퍼포먼스_2004

내용 ● 본 퍼포먼스는 하루에 3회 씩 총 6회가 진행된다. ● 갤러리 아티누스의 마루마당에 「Video Performance : 18× 1 Minute in Seoul」을 위한 무대가 준비된다. ● 무대 위에는 퍼포머들을 위한 6개의 의자가 준비되어 있을 뿐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홍대 거리에 위치한 갤러리 아티누스에 준비된 퍼포먼스 세트는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리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퍼포머가 될 수 있다. ● 퍼포머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시간에 퍼포먼스에 참여하여 퍼포먼스의 주인공이 된다. ● 퍼포머들은 6개의 의자들 중 자신이 선택한 의자에 앉은 후, 작가의 신호와 함께 퍼포먼스가 시작되고, 퍼포머들은 시계 없이 침묵으로 자신만의 18분을 경험한다. ● 퍼포머들은 18분이 지났다고 생각되면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떠나고 마지막 퍼포머가 자리를 뜨게 되면 퍼포먼스는 끝이 난다.

천경우_DFOTO Donestia, San Sebastian, Spain_비디오 퍼포먼스_2004

의미 ● 이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18분이란 시간은 1080초라는 시계바늘이 지나간 시계 위의 수치, 단위, 기호가 아닌, 늘 우리가 느끼고 경험하는 시간에 대해서'의식적으로 그리고 자신의 선택으로 경험하게 되는 시간'으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 퍼포머들을 비롯한 작가와 그 곳에 모인 퍼포먼스 관람객들은 스스로의'18× 1'분을 가늠하면서 퍼포먼스 무대의 공간과 시간 속으로 진입하고 비로소 퍼포먼스의 구성원이 된다. 작가가 퍼포먼스의 시작을 알리고 스톱워치의 시간은 흘러가지만 이 시간은 별 의미가 없다. 누가 얼마나 정확하게 18분간을 앉아 있었는가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각자의 시간을 운용하던 서로 다른 사람들이 이 퍼포먼스를 통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지며, 주목해 보지 않았던 일상의 시간 속에 자신만의 (18분이라는) 시간을 매듭 지어보는 경험해 본 다는 것이 중요하다. ● 사진을 통해 작가가 정해놓은 시간 속으로 사람들을 초대했던 작업과는 달리 시간의 틀을 열어 놓은 채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시간을 가늠해 보게 하는 것이 이번 퍼포먼스 특징이다. 늘 시간은 같은 개념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를 경험하는 사람에 따라 그 시간의 존재감은 다르게 드러난다. 천경우는 이러한 "다름(difference)"을 통해 일어나는 시간의 불특정성에 대해 주목한다. 혼란과는 또 다른 개념의 불특정성을 질서 정연한 듯한 시간의 흐름과 이를 대하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발견해 나가는 것이다. 이는 사진매체를 통해 꾸준히 시도해 온 시간의 주관적 접근이라는 작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작가의 의도라 할 수 있다. ● 나의 18분은 타인의 18분과 다르다. 같은 18분이 다르게 드러나는 현장을 보여주게 될 비디오 퍼포먼스 「18× 1 Minute in Seoul」은 시간과 자신의 흥미로운 만남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 갤러리 아티누스

Vol.20040615b | 천경우 비디오 퍼포먼스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