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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2_0910_화요일_05:00pm
국민아트갤러리 서울 성북구 정릉동 861-1번지 국민대학교 예술관 내 Tel. 02_910_4109
고진한의 작업이 '시각 중심주의'에 따른 서구 문명의 폐해에 대한 반성적 시도라는 일련의 움직임과 연결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그 대안적 실천이 개인 욕망의 무절제한 발산과 투사라는 또 다른 자기 확대의 어긋난 양상으로 드러나는 작금의 현실을 감안해 볼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결국 문제의 해결은 그 자리를 떠나서, 혹은 또 다른 대리적 수단이 아닌, 나아가 양자택일의 문제는 더더욱 아닌, 나의 존재는 '보고'(see)과 '보여지는(be seen)' 동시적 작용 속에 근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지 않는, 자신을 3인칭화시키며 모두에게 다가서는 태도야말로 느리지만 어쩌면 더 빠른 길일 수도 있음을 고진한의 작업은 말해주고 있다. ■ 민운기_7회 개인전 서문 중에서
Vol.20020915a | 고진한展 / KOJINHAN / 高鎭漢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