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일기

안병근展 / ANBYUNGKEUN / 安炳根 / painting   2025_0301 ▶ 2025_0312

안병근_시선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80cm_2025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일요일,3월 12일_12:00pm~05:00pm

갤러리 담 GALLERY DAM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72(안국동 7-1번지) Tel. +82.(0)2.738.2745 www.gallerydam.com @gallerydam_seoul

갤러리 담은 제주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안병근의 개인전 '서귀포일기'를 선보입니다. 15년째 제주도에 터를 잡은 작가는 서울의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제주의 자연 속에서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안병근_시선2_캔버스에 유채_47.5×47.5cm_2025

한라산이 바라보이는 그의 작업실은 그 자체로 자연과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벌레와 뱀이 오가는 이 특별한 환경 속에서,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한라산의 존재는 작가에게 창작의 막힘이나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위안이 되어주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안병근_위로1_캔버스에 유채_60×60cm_2025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 중 하나인 「위로1 위로1 oil on canvas 60×60cm 2025」 연작은 총 세 점이 출품됩니다. 그중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은 바닷가의 까마귀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소녀를 받아내는 장면을 담은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안병근_위로2_캔버스에 유채_60×60cm_2025

제주의 거친 바다와 강한 바람을 모티브로 한 「불안한 바다 oil on canvas 60.5×91cm 2024」는 작가의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누군가의 귀환을 기다리는 소녀의 불안한 모습을 통해, 제주의 자연이 품고 있는 양면성과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냅니다.

안병근_불안한 바다_캔버스에 유채_60.5×91cm_2024

안병근 작가는 제주의 일상적 풍경과 그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소녀와 자연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독특한 시각으로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병근_꽃 위로_캔버스에 유채_80×80cm_2024

안병근 작가는 15년간 제주도에 거주하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 일상의 서정을 담아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주의 자연을 모티프로 한 그의 작품들은 현대인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 갤러리 담

안병근_꽃_캔버스에 유채_120×120cm_2024

소소한 전시를 준비하며 ● 이곳은 바닷가 근처에 작업실. 많은 환경이 삶을 지배하듯이 그냥 굴러간다. 매번 다른 물살과 바람이 휘몰아치며 지나가고 있지만, 그 흔적들을 몸짓과 붓질로 메워 나가고 있다. 작업실은 고요와 정적, 어둡고 작은 별빛들이다. 하얀 벽, 캔버스, 그리고 침묵. 살아가기 위한 일상의 이탈과 반복. 존재하는 그 무슨 이유인 것처럼, 아주 작은 벌레의 날개 짓조차 한없이 부러울 뿐이다. 아직도 자연에 익숙하지 않은 제주 삶. 그 속에 내면적인 마음을 스케치하며 사각의 공간으로 시선을 옮겨본다. 멀리 떨어져있는 이번 서울 전시는 현실에서의 삶에 먼 여행인 것 같다. (2025.2.8. 서귀포) ■ 안병근

Vol.20250302a | 안병근展 / ANBYUNGKEUN / 安炳根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