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일요일,3월 12일_12:00pm~05:00pm
갤러리 담 GALLERY DAM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72(안국동 7-1번지) Tel. +82.(0)2.738.2745 www.gallerydam.com @gallerydam_seoul
갤러리 담은 제주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안병근의 개인전 '서귀포일기'를 선보입니다. 15년째 제주도에 터를 잡은 작가는 서울의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제주의 자연 속에서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한라산이 바라보이는 그의 작업실은 그 자체로 자연과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벌레와 뱀이 오가는 이 특별한 환경 속에서,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한라산의 존재는 작가에게 창작의 막힘이나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위안이 되어주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 중 하나인 「위로1 위로1 oil on canvas 60×60cm 2025」 연작은 총 세 점이 출품됩니다. 그중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은 바닷가의 까마귀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소녀를 받아내는 장면을 담은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제주의 거친 바다와 강한 바람을 모티브로 한 「불안한 바다 oil on canvas 60.5×91cm 2024」는 작가의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누군가의 귀환을 기다리는 소녀의 불안한 모습을 통해, 제주의 자연이 품고 있는 양면성과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냅니다.
안병근 작가는 제주의 일상적 풍경과 그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소녀와 자연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독특한 시각으로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병근 작가는 15년간 제주도에 거주하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 일상의 서정을 담아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주의 자연을 모티프로 한 그의 작품들은 현대인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 갤러리 담
소소한 전시를 준비하며 ● 이곳은 바닷가 근처에 작업실. 많은 환경이 삶을 지배하듯이 그냥 굴러간다. 매번 다른 물살과 바람이 휘몰아치며 지나가고 있지만, 그 흔적들을 몸짓과 붓질로 메워 나가고 있다. 작업실은 고요와 정적, 어둡고 작은 별빛들이다. 하얀 벽, 캔버스, 그리고 침묵. 살아가기 위한 일상의 이탈과 반복. 존재하는 그 무슨 이유인 것처럼, 아주 작은 벌레의 날개 짓조차 한없이 부러울 뿐이다. 아직도 자연에 익숙하지 않은 제주 삶. 그 속에 내면적인 마음을 스케치하며 사각의 공간으로 시선을 옮겨본다. 멀리 떨어져있는 이번 서울 전시는 현실에서의 삶에 먼 여행인 것 같다. (2025.2.8. 서귀포) ■ 안병근
Vol.20250302a | 안병근展 / ANBYUNGKEUN / 安炳根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