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새해를 여는 아침

2025_0220 ▶ 2025_0225

이민규_태양_캔버스에 유채_72.7×60.6cm_202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노언지_김은정_설연(이서연)_김진솔_이보라 윤소윤_미코쿤_김연희_이민규_임은정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주말_01:00pm~05:00pm

리수갤러리 LEESOO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14길 24-3 (관훈동 84-24번지) Tel. +82.(0)2.720.0342 leesoogallery.com

2025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서울시 우수한옥으로 선정된 저희 리수갤러리에서는『2025 새해를 여는 아침』展을 준비 했습니다. 2025년 을사년의 시작을 힘차고 아름다운 작품을 통해 작가 분들의 다양한 작품전시와 함께 대중성을 지향하고 공익성을 지켜나가며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역할을 제공 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는 이색적이고 새로운 감각적인 작품들을 통해 한국의 미술계와 관람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리수갤러리

노언지_그냥, 사랑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24

노언지 Noh Eonji ● 이번 2025년 새해를 맞이하는 아침 전 주제로 그림을 그릴수 있게 만들어준 원동력은 소중한 아이였고 그리고 모든 아이들이 앞으로도 행운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과 이 그림을 보고 미소를 지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담긴 작품이다.

김은정_balance_견본채색_57×57cm_2022

김은정 Kim Eunjeong ● 김은정 작가는 상실과 생명이라는 주제로 자연을 다루기 위해 작가에게 익숙한 「동궐도(東闕圖)」의 전통회화기법을 차용하였다. 궁궐의 조경을 책임지던 나무들은 이제 일렬로 줄지어 늘어져 있기도, 행성처럼 둥둥 떠 있기도, 새로운 도전의 시작 뜻하는 직선의 끝자락에 뿌리를 내리기도 한다. 작가는 하나의 시점을 여러 차원으로 분리하여 만든 공간들이 의도된 화면이었지만 어느 순간 저절로 본연의 형태를 찾아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고 전한다.

설연(이서연)_Depression_캔버스에 디지털 프린트_60×40cm_2023

설연(이서연) Seolyeon(Seoyeon, Lee) ● 우울함에 사로 잡히는 순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공허한 블랙홀에 빠져 버리고 말아요. 지금 당장은 혼돈으로 가득한 공간처럼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주변으로 조금만 눈을 돌리면, 좋아하는 것들로 둘러싸여 있어요. 혼란스러운 마음에도 즐거웠던 추억을 하나씩 되짚어보면 내가 나로 있을 수 있었던 순간으로 가득 채울 수 있었어요. 서두를 필요 없어요. 당신이 좋아하는 한가지를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김진솔_만월(滿月)의 조화_종이에 아크릴채색_72.7×53cm_2019

김진솔 Kim Jinsol ● 어두운 밤하늘에 보름달에 걸려있는 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구상한 작품으로 콜라주와 펜화 기법을 사용해 보름달과 나무의 조화를 담아내려고 했다. 나무는 넓게 퍼진 나뭇가지처럼 표현하고 빛과 그림자의 공존을 이루게 하고 싶어 달과 나무의 색을 다르게 해 자칫 단조로운 배경에 변화를 주려고 했고 다양한 크기의 원들로 나무와 배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달빛을 받아 몽환적인 느낌을 주면서 나무와 달이 조화를 이루게 했다.

이보라_오늘도 행복_마카펜, 과슈_72×52cm_2025

이보라 Lee Bora ● 한글패턴은 이산선생님이 시작하여 한글을 도형화, 문양화하여 표현하는 캘리그라피의 한 갈래이다. 이 작품 안에는 '오늘도 행복꽃이 활짝'이라는 글귀가 반복적으로 들어가 있다. 하지만 한글의 가독성 보다는 예술성을 강조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한글이 문양처럼 보이도록 하였다. 글자보다는 예술적 패턴으로 인식하게 되고 산뜻하고 여린 봄꽃의 세가지 색감과 금색라인이 어우러지면서 행복의 감정을 감각적으로 표현하였다.

윤소윤_다알리아 Dahlia hybrida Hort_종이에 색연필_42×29.7cm_2024

윤소윤 Yun Soyun ● 식물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표현하고 싶어 식물 세밀화를 시작하게 되었다. 식물을 관찰하고 그리면서 식물의 모습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제한된 구성의 색연필로 자연의 색을 표현하기란 쉽지 않지만 최대한 자연의 색과 같게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긴 시간의 아름다움을 한 폭에 담아 간직하고 싶다.

미코쿤_거짓말_혼합재료_65.1×53cm_2024

미코쿤 Mecocoon - 거짓말, 2025 ● 일상에서 굳이 할 필요 없는 자잘한 거짓말들을 끊임없이 뱉어내는 사람들을 종종 보면서 이들이 겁에 질리거나 위기에 몰려있는 초식동물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평에 눈동자를 맞추고, 언제나 포식자를, 그리고 외부를 의식하기에 생긴 행동양식이 아닐까? 계속해서 얄팍하게 자신을 치장하는 가여운 사람들을 생각한다. 그들은 부지런히 자신에 대해 부풀리고 떠들어대지만 진짜 자신에 대해 말할 용기는 없는 겁많은 이들이다.

미코쿤_뭍의 기억_혼합재료_53×65.1cm_2024

뭍의 기억, 2025 ● 사람과 부대끼고 좀 더 보편적인 인간상으로 거듭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바쳤는지 모른다. 그러나 멋지게 실패하고 나는 내가 있던 안온하고 어두운 방으로 매번 돌아가 바깥을 곱씹는다. 아마 이것이 나의 최선인가보다. 행복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뭍은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니라는 것만이 확실해졌을 뿐.

김연희_제니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5cm_2024

김연희 Kim Yeonhee ● 믹 재거, 프레디 머큐리, ABBA 등 70,80년대 대중문화를 비롯하여 현대사회에 걸맞는 아름다움을 선사함으로써 작품을 표현하였다.

이민규_기억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23

이민규 Lee Mingyu ● 우리 삶에서 비관의 안개를 걷어내고, 세상의 아름다운 빛을 마주하게 하려는 의지를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임은정_어둠 속의 별꽃_2_종이에 색연필_35×28cm_2024

임은정 Lim Eunjeong ● 좋아하는 식물과 동물, 시장이나 동네 풍경, 애착이 있는 사물, 기분 좋아지는 과자 사탕, 선물, 무언가 떠오르는 구름과 돌 등. 동심과 같은 마음, 따뜻하고 섬세한 정교함, 달달함이 느껴지는 물건들과 장소에 시선이 간다. 잔잔하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수필 같은 일상적인 사물과 풍경들이 내가 관심을 갖는 것들이다. ● 낯설음의 매력_어둠 속의 별꽃 Aechmea fasciata_어둠 속에서 옅은 조명을 받으며 시선을 이끈다. 익숙하지 않은 인디언핑크, 열대 과일처럼 별처럼 생긴 꽃, 굵은 선의 커다란 잎의 형태는 가보지 못한 정글의 고요한 밤을 떠올린다. ■  

Vol.20250220a | 2025 새해를 여는 아침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