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과 발견

2025 은암미술관 청년작가 기획초대展

윤연우_이윤빈_한승희_최윤정展   2025_0219 ▶ 2025_0320 / 일,공휴일 휴관

초대일시 / 2025_0219_수요일_03:00pm

주최,주관 / 은암미술관 후원 / 광주광역시 기획 / 박선정(객원 큐레이터)

관람시간 / 10:00am~05:00pm / 일,공휴일 휴관

은암미술관 EUNAM MUSEUM OF ART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로85번길 8-12 Tel. +82.(0)62.226.6677 www.eunam.org @eunam_art

삶은 끊임없는 흔적과 발견의 연속이다. 우리가 걸어온 길과 지나온 공간에는 저마다의 자국이 남고, 그 자국들은 현재와 미래의 우리를 형성하는 중요한 흔적으로 작용한다. 흔적은 단순히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와 이어지며 새로운 발견을 통해 더 큰 의미로 확장된다. ● 이번 전시 『흔적과 발견』 은 공간, 존재, 감정, 관계라는 네 가지 주제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내며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한다. 흔적과 발견이라는 큰 주제로 삶의 시간을 탐구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윤빈_검은 점_억새밭6_장지에 수묵채색_112.1×112.1cm_2023
이윤빈_검은 점_억새밭7_장지에 수묵채색_112.1×112.1cm_2023
이윤빈_검은 점_석양1_장지에 목탄, 수묵채색_지름 70cm_2024
이윤빈_검은 점_석양2_장지에 목탄, 수묵채색_지름 70cm_2024
이윤빈_검은 점_여름 청주2_장지에 수묵채색_지름 50cm_2024
이윤빈_검은 점_여름 청주3_장지에 수묵채색_지름 50cm_2024

이윤빈 작가는 장소와 공간의 소비에서 비롯된 잔재와 흔적을 한지와 먹을 활용해 기록한다. 「검은 점 시리즈」에서 작가는 비어진 사각형에 검은 점을 넣어 잊고 있던 장소에 대한 본질을 보여준다. 시선이 검은 점에 맞춰진 뒤, 뒤에 있는 풍경을 그 다음 순서로 인지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본질을 끄집어 내어 장소에 대한 의미를 상기시킨다.

최윤정_먹고 사는 이야기_캔버스에 유채, 목탄_218.1×272.7cm_2024
최윤정_1AM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_130.3×387.8cm_2024
최윤정_끝나지 않을_패널에 화선지, 목탄_97×521.2cm_2024
최윤정_끝나지 않을_패널에 화선지, 목탄_97×521.2cm_2024_부분
최윤정_드로잉(사직공원)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아크릴채색_15.2×17.8cm×8_2024
최윤정_사직길12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0.2×15.2cm×25_2024

최윤정 작가는 특정 공간을 개인적 기억과 감정이 담긴 심리적 무대로 재구성하며, 그 속에서 자신이 느낀 실존적 의문과 불안을 탐구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자기 검증의 과정을 작품에 담아 강렬한 감정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한승희_그림집Ⅳ_장지에 수묵담채_30×25cm_2021
한승희_그림집XIV_장지에 수묵담채_30×25cm_2024
한승희_그림집XVI_장지에 먹_30×25cm_2024
한승희_그림집XXIII_장지에 먹_30×25cm_2024
한승희_그림집XXV_장지에 수묵담채_30×25cm_2024
한승희_그림집XXIX_장지에 먹_30×25cm_2024

한승희 작가의 작업은 평범한 일상의 풍경을 기반으로 감정과 추억을 공유하며 감성적인 교류를 시도한다. 개인적인 기억 속 장소와 당시 느꼈던 감정을 화폭에 녹여내어, 자신의 경험을 작품 속에서 재발견하도록 유도한다. 작품은 작가의 개인적 서사에서 출발하지만, 이를 통해 각자의 추억과 감정을 떠올리게 하여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낸다.

윤연우_숲속에서 1_아크릴사, 태피스트리_112×86cm_2020
윤연우_숲속에서 2_아크릴사, 태피스트리_115×88cm_2020
윤연우_하트문턱_아크릴사, 태피스트리_80×109cm_2024
윤연우_타자의 자리_아크릴사, 태피스트리_80×109cm_2024
윤연우_혼자 있는 시간_종이에 과슈_25×20cm_2023
윤연우_여름밤 배드민턴_아크릴사, 태피스트리_85×168.5cm_2022

윤연우 작가의 작업은 태피스트리를 중심으로 공동체, 관계, 기억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작품 속 장면들은 단순한 재현이 아닌, 우리의 기억과 감정을 자극하고 새로운 해석을 유도하며 태피스트리는 관계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며, 우리가 속한 공동체와 주변의 연결성을 재발견하도록 유도한다. ● 삶의 흔적과 발견은 누구에게나 고유한 경험이다. 흔적은 현재와 연결되고, 발견은 우리의 경험과 생각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 흔적과 발견 』은 각자의 흔적을 되돌아보고, 그것을 통해 삶의 의미를 재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 흔적을 따라가며 그 안에서 자신만의 발견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여정이 되길 바란다. ■ 박선정

Vol.20250219b | 흔적과 발견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