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Capo 2025

2부展   2025_0118 ▶ 2025_0208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미애_김재형_김희정_류경희_유재웅_이선현 신요시레이_하선영_SINZOW_Toshimatsu Kuremoto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일요일_12:00pm~05:00pm 2월8일_12:00pm~05:00pm

갤러리 담 GALLERY DAM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72(안국동 7-1번지) Tel. +82.(0)2.738.2745 www.gallerydam.com @gallerydam_seoul

갤러리담에서는 "이번 Da Capo전은 단순히 지난 전시들을 돌아보는 것을 넘어, 우리 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재발견하는 기회"라고 말한다. "특히 자연을 바라보는 섬세한 시선부터 추상적 표현의 실험까지, 현대미술의 풍부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자 한다."

김미애_먼 곳의 산_캔버스에 유채_70×100cm_2023

독일 빌레펠트 조형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후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고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는 김미애의 작품에서 포르투갈의 마데이라 섬의 풍광과 정서를 강렬하게 느껴진다. 김미애 작가는 산과 자연을 소재로 한 대담한 구성의 풍경화를 선보인다. 특히 녹음이 우거진 산세와 마을의 모습을 과감한 색채와 필치로 표현하여, 한국적 풍경의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다. 작가는 푸른 호수가 있는 마을, 웅장한 산맥의 모습 등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이야기한다.

김재형_입 속의 녹색_리넨에 유채_80×115cm_2024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영국 Chelsea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독일 뮌헨미술대학에서 공부를 이어갔다. 현재는 뮌헨을 기반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재형의 봄을 노래하고 있는 작품들을 한겨울에 보면서 신선하게 느껴진다.

김희정_Variation of Celestial Mandala_종이에 아크릴채색, 마커_9×9inch_2024

김희정은 덕성여대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후 도미하여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와 일리노이미술대학에서 공부한 후 지금은 뉴욕에 거주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가장 개인적인 경험으로부터 얻어진 형태들을 모아 우주의 형상을 만들어 낸다. 작품 속에 보여지는 정형화된 별들과 별자리들은 자세히 보면, 눈, 코, 입, 손, 발등의 인체 형상과, 그릇, 깃발, 계단, 실타래 등 우리가 알 수 있는 형상들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 형상들은 내가 수십 년간 제작한 조각이나 아티스트 북, 설치작업, 그리고 평면 작업을 통해 하나 둘씩 형성된 것으로, 몇몇은 꿈에서 본 형상들, 또 몇몇은 여행을 통해 얻어진 것들, 또는 인생철학으로서의 불교에서 얻어진 것들이 집대성 된 것이다.

류경희_어린새 24-3_종이에 먹, 아크릴채색 등 혼합재료_42×30cm_2024

류경희의 작품에는 무의식의 의식화, 그리고 의식의 확장으로써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작가의 고찰을 담고 있다. 사람의 얼굴과 새를 소재로, 나라는 존재가 타인이라는 존재의 개입을 통해 존립하게 되는, 존재의 이중성 즉 내가 보는 나와 타인이 보는 나, 그리고, 그 관계성에서 조우하게 되는 생경한 경험들을 중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유재웅_Space out_종이백자, 종이점토_35×35cm_2024

유재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를 졸업하고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도예가다. 작가는 특유의 '점찍기' 기법을 통해 도자의 새로운 조형 언어를 개척해왔다. 초벌된 흙판 위에 화장토로 점을 찍어 만드는 그의 작업은 단순한 기법적 실험을 넘어 현대인의 심리적 풍경을 담아내는 명상적 행위로 승화된다.

이선현_메아리 1_캔버스에 유채_53×73cm_2024

효성여대에서 서양화를 그 후 영국과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살았던 이선현은 여행지에서 주변의 자연을 보면서 들판과 하늘이 만나는 순간의 섬세한 감각을 포착한다. 특히 푸른 하늘 아래 흔들리는 풀들의 움직임을 자유로운 붓질로 표현하여, 자연의 생동감을 화면에 담아냅니다. 작가의 작품은 일상적 풍경 속에서 발견되는 시적인 순간들을 포착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히고 있다.

하선영은 홍익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프랑스 아를국립사진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하였다. 작가는 작업실 주변을 산책하면서 때로는 여기저기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계절의 변화와 함께 달라지는 나무와 풀의 모습을 느끼면서 그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차로 지나면서 보는 풍광과 걸으면서 보이는 풍경은 사뭇 다르다.

신요시레이_사람시리즈_종이에 수채_32×26.3cm_2020

일본 나가노현에서 태어난 신요시레이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일본에서의 삶이라는 이중적 경험을 바탕으로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의 작품은 동양과 서양의 미학을 절묘하게 융합하며,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 구도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로 여성을 소재로 한 그의 그림들은 단순한 인물 묘사를 넘어 복잡한 내면세계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냅니다. 유화, 수채화,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기술적 숙련도 또한 그의 작품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신요시레이의 예술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초현실주의적 요소와 함께, 꽃이나 동물 같은 상징적 모티프를 활용해 깊이 있는 서사를 만들어낸다. 특히 재일교포로서의 경험에서 비롯된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탐구는 그의 작품에 독특한 깊이와 보편성을 더해준다.

SINZOW_잘 자거라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2×53cm_2024

일본작가 SINZOW는 현대인의 일상과 관계성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선보인다. 작가는 디지털 시 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과 더불어, 모성, 육아, 관계 등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을 탐구하고 있다. VR 헤 드셋을 쓴, 게임기와 스마트폰을 든 아들의 모습을 통해 기술로 둘러싸인 현대인의 모습을 그리는 한편, 서로를 바라보는 두 인물, 아이를 안은 모성의 모습, 토끼 인형을 안고 있는 아이의 모습 등을 통해 따뜻한 인간적 교감도 포착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회화와 도자 작업을 넘나들며, 각각의 매체가 가진 특성을 살려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회 화에서는 대담한 구도와 선명한 색채를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도자 작업에서는 순 백의 도자기에 섬세한 묘사를 더해 인간 관계의 친밀함과 따뜻함을 담아낸다.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고 그것을 적나라하게 작품에 그린 것을 계기로, 나는 내 인생을 그리는 것이 필드 워크가 되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SINZOW의 작품은 개인의 서사를 넘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디지털 기기 속 고립된 현대인의 모습과 함께, 그 속에서도 끊임없이 추구되는 인간적 교감에 대한 갈망을 섬세하게 포착해낸다.

Toshimatsu Kuremoto_멋지게 살기위해 To live cool_철, 모델링 페이스트_60×50×50cm_2023

일본 작가 Toshimatsu Kuremoto는 오사카예술대학을 졸업후 일본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70대의 작가다. 그는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들에게서 받는 인상들을 입체작업 혹은 평면 작업으로 작업한다. 「멋지게 살기 위해」라는 작품에서 붉은 옷을 입고 안경을 쓴 사람은 -작가가 현대 도시인의 상징으로 생각하고 있는 상징으로써의 안경이다- 성공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한다. 때로는 휴식을 가지면 산책을 하거나 재충전을 하는 현대 도시인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 갤러리담에서는 "Da Capo전은 단순한 회고전이 아닌, 한 해의 예술적 순간들을 다시 한번 깊이 있게 바라보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시간"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통해, 우리 시대의 풍경화가 나아가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 갤러리 담

Vol.20250118b | Da Capo 2025 2부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