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보 윤상과 뮤-즈의 추억

2025 OCI 미술관 개관15주년 기념 소장품展   2025_0116 ▶ 2025_0322 / 일,월,설 연휴 휴관

초대일시 / 2025_0116_목요일_05:00pm_1층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월,설 연휴 휴관

OCI 미술관 OCI Museum Of Art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45-14 (수송동 46-15번지) Tel. +82.(0)2.734.0440 www.ocimuseum.org @ocimuseum

'뮤-즈(muse)', 잊혀진 수집가 윤상을 기억하게 해준 예술가들 ● 한국 전쟁 복구로 한창이던 1956년 비 내리는 어느 여름, '윤상'이라는 개인 수집가가 기획한 한국 현대 회화 전시가 열렸다. 비를 뚫고 전시장을 방문했던 사람들은 당시 대한민국 문화예술계를 주름잡던 각 분야의 예술가들이었다. 미술, 공예, 사진, 음악, 공연,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은 윤상의 이름으로 만나 각기 자신의 장기를 뽐내며 전시를 축하했다. 화가들은 방명록에 주인공 윤상의 수염을 강조한 초상화를 흥취 있게 그려 넣었고, 영화감독은 당시 최첨단 영상 촬영 장비인 '테크니컬러 카메라'를 그려 윤상의 노고를 응원했다.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윤상은 거의 잊혀진 존재이지만, 당시 예술가들이 남긴 애정 어린 그림과 기록은 7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그의 존재와 시대 분위기를 생생하게 불러일으킨다.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 기념 서화첩〉 표지
〈윤상 수집 현대작가 작품전〉 리플릿 이미지_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윤상 수집 현대작가 작품전〉 리플릿 이미지_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 기념 서화첩〉 수록 신문 스크랩 중 청강 김영기가 쓴 칼럼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 기념 서화첩〉 속 천경자 그림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 기념 서화첩〉 속 도상봉 그림
배우이자 공보실장 김동원이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 기념 서화첩〉에 남긴 기록-우리나라 최초의 TV 방송국 H.L.K.Z.
동양화가 김기창이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 기념 서화첩〉에 남긴 윤상 초상
참서양화가 차창덕이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 기념 서화첩〉에 남긴 윤상 초상
대한민국 초대 국립중앙박물관장 김재원이 남긴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 기념 서화첩〉 기록-예술은 영원하다.

2025년 새해의 문을 여는 OCI미술관 소장품 전시 키워드는 '과거와 현대를 잇는 공감'이다. 이른바 비대면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흑백 TV 화면처럼 과거를 회상하곤 한다. 하지만, 과거에도 삶은 총천연색으로 펼쳐졌고, 찬란했던 예술가들의 삶은 우리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 작품과 사진으로 등장하는 20세기 중반 시대를 풍미했던 화가, 시인, 작곡가, 배우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은 21세기 초까지 누군가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스승이자 선배였다. 을사년 벽두를 여는 이 전시의 목표는 윤상이 마련한 전시를 찾은 예술가들이 남긴 작품과 기록을 매개로 오늘의 관람객을 만나고,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을 생생하게 느끼는 것이다.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 기념 서화첩〉 수록 신문 스크랩 중 장욱진의 마을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 기념 서화첩〉 수록 장욱진의 마을 신문 스크랩
유영국_도시_캔버스에 유채_60×73cm_1955_유영국미술문화재단 소장
청전 이상범_모운_ 종이에 수묵, 2폭 병풍_135.2×168cm_1938_OCI 미술관 소장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 기념 서화첩〉 수록 신문 스크랩-윤상 사진과 칼럼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 기념 서화첩〉 수록 신문 스크랩-수집가의 사명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 기념 서화첩〉 속 임응식이 남긴 기록
서화첩 속 예술가들의 초상 사진을 찍은 임응식_임응식사진아카이브 소장
동양화가 청전 이상범이 남긴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 기념 서화첩〉 속 그림
임응식이 촬영한 청전 이상범의 그림 그리는 모습 사진_임응식사진아카이브 소장
동양화가 이당 김은호가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 기념 서화첩〉에 남긴 그림
이당 김은호_고사인물도_종이에 수묵채색_145×141cm_1957

자, 당신이 지금 서 있는 이곳은 예술가들에게 창조적 영감을 주는'뮤-즈의 전당','뮤지엄(Museum)'이다. 전시장을 채운 예술가들의 작품과 기록 그리고 사진을 천천히 돌아보며 뮤-즈들이 부활시킨 털보 윤상을 함께 추억하고 새해를 창조적으로 일궈나가길 기도한다. ■ OCI 미술관

Vol.20250116a | 털보 윤상과 뮤-즈의 추억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