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명주_강철규_권영우_김홍석_나점수 노충현_서동욱_양정욱_우정수_이승조 마이클 주_최병소_John Armleder Matthew Barney_Martin Boyce Mandy El-Sayegh_Hans-Peter Feldmann Laurent Grasso_Gregor Hildebrandt Carsten Höller_Loie Hollowell Ann Veronica Janssens_Scott Kahn Nate Lowman_Kenneth Noland Gabriel Orozco_Fred Sandback Robert Therrien_Rirkrit Tiravanija Rosemarie Trockel
주최 / 뉴스프링프로젝트 기획 / 이혜인_채민진 진행 / 나인영_이영원_한슬기
관람시간 / 11:00am~07:00pm 화요일_11:0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뉴스프링프로젝트 New Spring Project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5길 22 (한남동 745-6번지) Tel. 070.5057.0222 @newspringproject
뉴스프링프로젝트는 2025년 새해 첫 전시로 서울 기반 컬렉터 김진영씨의 소장품을 기반으로 기획한 『Eyes Reflecting the World: Works from Mr. Jinyoung Kim Collection』展을 선보인다. ● "예술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기록합니다. 다양한 문화와 사회적 배경, 고유의 신념과 가치관, 그리고 타고난 감정과 직관에 따라 필연적이거나 우연히 마주한 세상... 저는 세상을 바라보는 예술가들의 생각이 늘 궁금하며, 그들의 눈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싶어 합니다." (김진영과의 인터뷰 중)
기획 의도 ● 컬렉터 김진영은 기획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의 인물이며 가상의 컬렉션이다. 이번 전시는 한 컬렉터의 성장 배경과 직업, 삶에 대한 태도와 미적 취향이 충분히 반영된 '이상적인 컬렉션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로 기획되었다. 특히, 가치 있는 컬렉션은 그 컬렉션을 구성하는 작가의 명성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수집했는지에 따라 각기 다른 가치와 특성을 지니게 된다. 즉, 컬렉터의 '아이덴티티'가 소장된 작품들을 통해 뚜렷이 반영될 때 더 의미 있는 컬렉션이 탄생한다는 것을 이번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가 예술을 사랑하고, 먼 훗날 자신의 특별한 컬렉션을 만들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 바라며, 방 향성을 잃은 현재의 컬렉터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되기를 기대한다.
컬렉션 소개 ● 2005년 서울에서 시작된 김진영(b.1968)의 컬렉션은 지난 19년간 그가 소장해 온 국내외 작가들의 현대미술과 가구로 구성된 80여 점 이상의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의 소장품은 1960년부 터 2024년까지 제작된 회화, 조각, 설치 작품들을 포함하며, 최근 10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 컬렉션은 예술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소장가의 예술에 대한 호기심이 깊이 연결되어진 화해 왔으며, 20세기와 21세기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통해 그가 살아온 동시대의 예술 흐름과 시 대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적 배경이 전혀 없던 컬렉터 김진영이 어떻게 날카로운 감식안을 발전시키며 지속적으로 작품 수집에 몰두해 왔는지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특히 이번 전시는 그의 거주 공간을 전시장에 재현함으로써, 예술이 어떻게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지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층 전시장에서는 라운지, 거실, 식당이, 2층 전시장에서는 침실과 서재가 연출되어 있으며, 소장품들이 그의 삶과 함께 호흡하며 형성된 공간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은 예술이 단순한 소유를 넘어 일상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소장가의 독창적인 시각과 미적 감각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컬렉션의 시작과 발전 ●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진영은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서울로 이주했다. 다소 내성적인 성 향의 그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팝 뮤지션들의 음반,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조립식 피규어, 연재 만화책 등을 수집하며 혼자 보내는 시간을 즐겼고, 이때부터 수집가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사간동의 한 갤러리에서 권영우(1926~2013)의 작품을 우연히 접한 그는, 당시 미술이 단순히 물감을 사용해 대상을 재현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 닫고 예술에 대한 인식에 큰 변화를 경험한다. 이후 그는 예술가들이 창조하는 다양한 방식의 시 각적 아름다움과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대학 시절, 그는 미술사 서적과 해외 미술 잡지를 통해 다양한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을 접했다. 특히 일상적 사물을 낯선 방식으로 재구성해 현실과 초현실, 보이는 것과 숨겨진 것의 경계를 탐구하는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1898-1967)의 작품의 매력에 빠졌고, 빛과 그림자의 독특한 표현 방식으로 현대인의 내 면적 정서를 섬세하게 드러낸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1882–1967)의 회화, 일상 오브제를 예술로 재구성하여 기존 예술에 대해 도전적 질문을 던졌던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1887– 1968))의 개념적인 작업들, 그리고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도널드 저드(Donald Judd, 1928–1994)와 솔 르윗(Sol LeWitt, 1928–2007)과 같은 미니멀리즘 계열의 작품들의 매력에 심취되었다. ● 대학 시절 떠난 유럽 여행은 예술이 그의 삶에 깊숙이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베니스의 페기 구겐하임(Peggy Guggenheim, 1898-1979) 컬렉션을 방문했던 경험은 문화적 충격과 영감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20세기 모더니스트 거장들의 작품이 베니스 운하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집과 정원 곳곳에 배치된 모습은 그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다. 그는 초현실주의 작품들의 강렬한 미적 요소에 매료되었고, 이는 훗날 그가 설립한 온라인 게임 회사의 콘텐츠 개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그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수집한 작품들로 둘러싸여 예술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되었고, 이는 그의 삶의 목표로 자리 잡았다. ● 카이스트 전산학부를 졸업한 그는 선후배들과 함께 온라인 게임 회사를 창업해 젊은 나이에 큰 성공을 거두었다.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30대 후반인 2005년부터 작품 수집을 시작했으며, 초기에는 20세기 거장들의 판화 작품을 중심으로 컬렉션을 시작했으나, 이후 국내 주요 작가들의 오리지널 작업에도 관심을 넓히며 권영우의 대형 추상화와 이승조(1941~1990)의 회화를 소장했다. 이 두 작품은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들의 걸작으로 그의 컬렉션의 핵심이 되었다.
2009년 미술 시장의 침체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경매에서 좋은 가격에 구입할 기회가 되었고, 이때 윌렘 드 쿠닝(Willem de Kooning, 1904-1997)의 1960 년대 드로잉, 케네스 놀란드 (Kenneth Noland, 1924-2010)의 1979년도 색면 회화와 프레드 샌드백(Fred Sandback, 1943–2003)의 1970년도 설치 작품을 소장하게 되었다. 이후 그는 해외 작가들의 동시대미술을 적극적으로 수집하며 컬렉션을 발전시켰다. 특히 스콧 칸(Scott Kahn, b.1946)의 1990년도 작은 회화는 마그리트의 풍경화가 연상되는 꿈같은 정취와 고요함이 느껴져 단번에 구입을 결정한 작품으로, 현재까지도 그가 컬렉션에서 가장 애정하는 작품들 중 하나다. 이후로는 한국 동시대 작가들의 작업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최근 글로벌 미술계에서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내 작가들의 작품 수집에 더욱 집중해 오고 있다.
컬렉션의 특징 ● 김진영 컬렉션의 모든 작품들은 다양한 시대의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기록이며, 예술 과 함께 해 온 그의 삶에 대한 태도를 반영한다. 그의 컬렉션은 해외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국내 현대미술과 해외 빈티지 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장품들은 그의 취향과 관심에 따라 1)가치의 재발견, 2)일에 대한 영감, 3)전통의 전복이란 세 가지로 주제로 분류된다.
1) 가치의 재발견 ● 그는 예술가들의 예리한 감각과 관찰을 통해 발견된 아름다움과 삶의 본질을 다루는 작품들에 끌린다. 일상의 익숙함 속에 묻혀 간과되었던 것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경험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심은 재료의 물성을 강조한 작품이나 간결한 시각적 매력을 가진 소장품을 통해 드러나며, 이는 소장가의 소장품들에서 나타나는 그의 섬세한 미적 취향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형태와 색채의 조화를 통해 예술의 순수성을 강조하고 감각적이면서도 명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케네스 놀랜드의 비정형 캔버스 작품, 평범한 사물에서 새로운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발견하 도록 유도하며 자연 요소와 기하학적 패턴을 결합한 가브리엘 오로즈코(Gabriel Orozco, b.1962)의 회화, 자연적 요소와 인공적 구조를 결합하여 공간의 물리적 경계를 모호하게 하고 사색적 경험을 유도하는 마틴 보이스(Martin Boyce, b.1967)의 모빌, 물질의 존재를 최소화하거나 투명하게 만들어 시각적 경계를 흐림으로써 환경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만드는 앤 베로니카 얀센스(Ann Veronica Janssens, b.1956)의 유리 조각이 있다.
2) 일에 대한 영감 ● 컬렉션의 또 다른 특징은 현실을 넘어 세상에 대한 작가들의 호기심에서 출발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그의 직업적 특성상 온라인 게임과 디지털 매체 안에서의 소통 방식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독특한 시각을 가진 작가들의 무한한 상상력이 소장가의 일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감을 제공했음을 보여준다. 그 관심은 그가 본격적으로 컬렉션을 시작하며 소장한 작품들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아날로그와 디지털, 현실과 초현실, 사실과 허구, 자연과 인공, 우연과 필연, 의식과 무의식 등 대립적이지만 서로 공존하며 경계를 넘나드는 이미지와 개념이 연결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신화, 종교, 생물학, 정체성에 대한 심오한 주제를 탐구하며, 인간의 생물학적 과정과 상징적 내러티브를 초현실적이고 독창적인 시각 언어로 표현한 매튜 바니(Matthew Barney, b.1967)의 풍경 드로잉, 시각 예술과 과학, 철학, 역사, 기술을 융 합하고, 시간, 공간, 인식의 경계를 탐구하여 보이지 않는 힘이나 역사적·미래적 맥락에서의 인간 경험을 시각화한 로랑 그라소(Laurent Grasso, b.1972)의 회화, 예술과 과학, 놀이가 융합된 독창적인 실험을 통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교란시키는 카스텐 휄러(Carsten Höller, b.1961)의 버섯 조각, 풍부한 색채와 세밀한 디테일로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스콧 칸의 아름다운 풍경화가 이에 해당한다.
3) 전통의 전복 ● 그의 컬렉션의 마지막 특징이자 최근 그의 가장 큰 관심사는 기존 전통을 전복하거나 재창조한 예술가들의 급진적인 태도가 돋보이는 소장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예술가들의 끊임없는 실 험정신을 추구하며, 이러한 작품들이 우리의 시야를 확장시킨다고 믿는다. 또한, 개념적이고 다 층적인 관점에서 해석 가능한 작품을 만나고 이해하는 과정은 그가 컬렉션을 하며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며, 컬렉션을 지속할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일 상적이고 친숙한 사물들을 비정상적으로 확대하거나 간결한 형태로 재구성하여 관람자에게 새로 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로버트 테리엔(Robert Therrien)의 구름 조각,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데 초점을 맞추며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언어를 통해 사회적·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관 객의 성찰과 행동을 유도하는 리크리트 티라바니자(Rirkrit Tiravanija)의 텍스트 작업, 플럭서스 운 동의 영향을 받아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우연성과 계획의 경계를 흐리게 하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철학적 성찰을 유도하는 존 암레더(John Armleder)의 드리핑 회화 등이 있 다.
디자인 컬렉션 ● 2015년부터 그의 관심은 미술품 컬렉션에서 역사적인 디자이너들의 가구로까지 확장되었다. 그는 소장품을 보다 흥미롭고 깊이 있게 감상하기 위해, 작품이 설치되는 공간과 가구들과의 기능적, 시각적 조화가 컬렉션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인다는 사실을 깨달었다. 또한, 역사적으로 많은 예술 가와 디자이너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왔다는 점에서, 세월의 흔적이 깃든 가구와 작품들 사 이에 존재하는 역사적, 시각적, 개념적 연결고리를 탐구하는 과정이 컬렉션의 묘미를 극대화한다 고 여겼다. 그리고 미술과 디자인 작품이 결합된 다층적인 컬렉션을 구축하기 위해 공간과 예술에 대한 탐구를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해 나아가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은 초현실주의의 거장 앙드레 마송(André Masson, 1896-1987)의 타피스트리로, 이 외에도 오스발도 보르사니(Osvaldo Borsani, 1911-1985)의 섬세한 곡선과 구조적 아름다움을 갖춘 침대, 쥴 르뢰(Jules Leleu, 1883- 1961)의 아르데코의 형식에서 벗어나 현대적 감각을 보여주는 작은 원형 테이블, 안드레 소르네 이(André Sornay, 1902-2000)의 기하학적 선과 실용성을 겸비한 암체어, 진 서머스(1928–2011)의 조각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커피 테이블 등이 포함되어 있다.
컬렉션을 위한 기준 ● 그는 예술가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존중하며, 그들의 생각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컬렉션에서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긴다. 이는 그가 컬렉션을 통해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이자, 컬렉션을 지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이 원동력은 일이 없는 주말마다 그를 전시장으로 이끌어, 새로 운 자극을 선사할 예술가들을 찾아 나서게 한다. 또한, 다양한 작품을 접하며 자신의 취향을 명확히 파악하고, 좋은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을 구별하는 안목을 자연스럽게 쌓아 왔다. ● 김진영은 늘 당시의 유행을 거부하며 스스로 발견한 작품, 시각적으로나 개념적으로 자신을 사로잡는 작품을 소장한다. 특히 작품의 시각적인 매력도 중요하지만, 작가가 그동안 수행해온 예술적 실천 과정과 작품 자체의 개념이 마음을 움직일 때 작품 소장에 대한 확신을 갖는다. 그리고 이렇게 선택된 작품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예술적 매력을 발산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의 관심 또한 계속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컬렉션을 위한 별도의 예산은 설정하지 않으며, 마음에 드는 작품은 가격이나 투자 가능성과 상관없이 소장한다. 다만, 고가의 작품을 소장하게 되면 한동안 추가 구입을 멈추고 컬렉션을 재정 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과정에서 기존 소장품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소장품과의 관계를 탐구하 거나, 컬렉션의 주제에 맞춰 작품군을 재구성하고 설치 방식을 변경하는 등의 작업을 즐긴다. 이는 컬렉션을 단순한 소장이 아닌 진정성 있는 예술적 실천으로 바라보는 그의 태도를 보여준다.
컬렉션의 비전 ● 먼 미래, 그는 자신의 컬렉션이 국제적 관점에서 한국과 해외 동시대 미술이 조화를 이루는 프라이빗 컬렉션으로 기록되기를 기대한다. 현재 컬렉션에 소장된 작품 수가 많지 않아 세 가지 주제를 명료하게 보여주는 데 한계가 있고 국내 작가들의 소장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앞으로는 국내 중견 및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컬렉션의 세 가지 특성에 맞춰 더 집중적으로 소장할 계 획이다. 그는 컬렉션이 자신의 관점에서 한국 동시대 문화를 아카이빙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 더 나아가 김진영은 소장한 작품들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폭넓게 공유하는 것이야 말로 예술의 의미를 확장시키고, 자신이 소장한 작가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가 세 상을 떠난 후에도 컬렉션이 유지되고 공유될 수 있도록 운영 시스템을 마련해 둘 예정이다. 예를 들어, 현재 그의 소장품들은 그의 거주 공간과 기업 사옥에 적절히 분배되어 설치되어 있는데, 파운데이션을 설립하여 그가 살던 집을 컬렉션의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파운데이션은 마치 가까운 지인의 집을 방문하는 것처럼 누구든 쉽게 방문하여 자유로이 그의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컬렉션은 절대 판매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만약 운영을 위한 자금이 고갈될 경우에는 컬렉션에서 가장 비싼 작품을 팔아 그 수익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판매된 작품을 대체할 수 있는 동시대 작가의 작품을 반드시 한 점 구입해 소장품의 총 수를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소장품 선정은 소장가 생전의 철학에 기반하여 지정한 세 명의 컬렉션 운영위원회가 결정할 예정이다. ■ 뉴스프링프로젝트
Vol.20250115e | Eyes Reflecting the World: Works from Mr. Jinyoung Kim Collectio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