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의 아우성

광화문미술행동 깃발 행진   2025_0112 ▶ 매주 토요일_02:00pm

초대일시 / 매주 토요일_02:00pm~05:00pm

참여작가 / 미술인 다수 외 시민 다수

기획,진행 / 광화문미술행동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서울 종로구 종로1길 45

#1. 2025_0107_화요일 / 페이스북 ● 1. 오늘 낮 한남동에 갔다 왔다. 공수처가 윤씨 체포영장 기간을 법원에 연장하는 청구로 인해, 저녁 행사가 취소되고 낮으로 옮긴 행사가 일찍 끝났다. 눈 맞고 밤샘하던 젊은이들이 있던 자리를 보니 코끝이 찡해지더라. 민주노총을 비롯 화물연대 등의 단체들이 현장 철수를 위해 바삐 움직이면서 도로를 반환하는 걸 지켜봤다. '키세스' 재료인 은박지, 방석용 스치로폼, 천막, 의자, 기타 물품 등을 정리해서 떠났다. 그들이 떠난 자리엔 아주 깨끗하게 정리된 쓰레기 봉지들이 제대로 분리수거가 되어 가지런히 쌓여 있었고. 환경미화원들이 뒤처리 하기 좋게 만들어 놓은 것. 보기 좋았다. 멀리 터널쪽 태극기부대는 대략 2만 여 명 쯤이 해산을 않고 여전히 마이크로 떠드는데, 극우적 발언에 가짜 뉴스와 욕설이 철철 흐른다. 귀를 씻으며 조금 더 현장을 돌아봤다. ● 2. 늘어지는 내란범 체포 일정에 당분간 집회가 계속될 듯해서 미술인이 할 수 있을 게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하면서 서성였다. 그때 마침 날개님 전화가 왔다. 토요일 집회 때 보니, 이쪽 탄핵 찬성쪽 깃발들이 전체적으로 넘 딱딱하게 보였는데, 시각 미술인들이 집회 및 시위현장에서 미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라는 거였다. 역시 디자이너다운 예리한 감성이셨다. 서로 의견을 나누다가, 수십명 작가들이 자기 작품을 일정한 크기로 현수막 출력해서, 함께 무언의 깃발행진을 하는 현장전시 겸 퍼포먼스로 의견을 모았다. 물론 원하는 작가는 작업 경향을 따지지 않는 자발적 참여로 연대하는 거고. 일단 여기까지 의견 통일했다. ● 3. 수십 년간 피땀으로 이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또 창작의 자유도 지키기 위해 미술인도 함께 연대해서 일조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작품경향이나 세대를 넘어, 많은 미술인이 함께 하면 더 의미가 있겠죠. 좀 더 자세한 기획 및 실행사항은, 디테일을 좀 더 고민한 후 내일 다시 포스팅으로 고지 하겠습니다.

#2. 2025_0107_화요일 / 페이스북 ● 어제 포스팅했던 미술인들 '현장 행동 전시'에 관한 구체적 실행안 입니다. 우선 이번 주 토요일의 실행을 위해 급하게 올립니다. 자발적으로 참여하실 미술인(일반 시민도 그림 깃발을 갖고 오시면 연대 가능합니다)들은 아래 사항을 참조하시고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 행동 전시 명칭 : 시각의 아우성(가칭) ○ 집합장소 및 시간 : 차후 공지 ○ 준비물 : 1. 각자 깃대봉(길이 5m, 접었을 때 1m정도) 1개씩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시기 바랍니다(가격: 3~4만원 정도). 2. 본인의 작품을 현수막 출력(크기: 150×200cm, 묵는 방향으로 구멍 타공 2개) 하실 것. 이 크기 출력비는 대략 3~4만원 정도 예상됩니다. 3. 이 둘을 토요일 촛불집회에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일단 첫번째는 소수이겠으나, 다음주는 상당한 숫자의 깃발부대로 홍보해서 확장할 예정입니다. 또한 타 장르 퍼포먼스 프로젝트 팀과 연대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4. 다음 주에는 좀 더 준비된 기획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3. 2025_0112_일요일 1차 깃발 행진 실행 – 약 20여 명 미술인 참가

#4. 2025_0113_월요일 광화문 미술행동 깃발 행진-『시각의 아우성』 기획 의도 : 페이스북 나이 든 미술인들이 깃발 든 이유 ● 이번 첫 번째 깃발 행진인 『시각의 아우성』에 참여한 작가들은 나이가 많다. 두 번째로 어린 내가 환갑이 지난 지 한참이 되었을 정도이고, 나보다 바로 위인 작가가 67세, 그 위로 70세, 또 그 위로 74세, 75세.... 평균 연령이 70세가 넘는다. 젊은이들이 주인공인 탄핵 집회에 나이가 든, 그것도 큰 깃발까지 든 할배 작가들이 나선 거, 흔치 않은 일이다. 그런데, 이 기성세대 중견 중진 작가들이 나선 이유가 뭘까. 헌법을 짓밟은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이자 내란의 완전 종식을 바라는 게 그 첫 번째임은 당연하다. 폭력성 가득한 항목으로,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면서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등을 제한하는 조악한 계엄 포고령을 보면 기가 막히지 않는가. 그걸 응징하는 거, 모든 시민의 바램과 일치하는 지점이다.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이니까 당연한 권리다. ● 그런데 미술(예술)인이라는 특정 직종의 작가들이 나서는 데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윤석열 정권의 문화부 구성과 정책 집행에 대한 비판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박근혜 정권의 소위 「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과, 특정 예술인을 배제하고 소외 시키는 불법적 일을 했던 자를 문화부 차관에 임명한 게 그 대표적 예다. 뿐인가 그 사건에 관계되어 공직에서 쫒겨난 자들을 다시 문화계 각종 기관장 자리에 낙하산으로 꽂은 윤석열 정권 문화부의 오만방자함도 마찬가지다. 또, 이명박 정권 때 임기 보장된 단체장들을 조자룡 헌 칼 쓰듯 불법적으로 쫒아낸 유인촌을 다시 장관에 앉힌 것도 마찬가지이고... 이들이 집행하는 문화 정책에 어떤 정당성과 정통성이 있을 건가. 김건희의 종묘 커피숍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한 국가의 문화부가 권력자 가족의 사적 욕망을 채우는데 봉사하는 꼴이니, 거기서 어떤 민주적 문화 정책과 전문적 예술 지원이 가능하겠는가. 나이 든 선배 작가들이 나선 건 이런 이유다. 몰상식하고 불공정한 윤석열 정권의 문화부에 대한 비판 말이다. 지극히 개인적 작업 특성을 가진 미술 분야라, 작가들은 공적 영역에 대한 참여도가 낮은 편이다. 스스로의 권리에 대한 관심도가 낮다는 것. 실제로 정부 수립 이후 국민의 권리를 위한 여러 민주적 제도와 각종 정책이 획기적으로 진작 해왔음에 비해, 미술 정책은 "영 아니올씨다" 다. 복지정책 수립은커녕 국민 기본권인 4대 보험 적용도 아직 덜 된 상태이고, 여타 지원 정책들도 심의과정의 비공개 등 갈팡질팡이다. ● 김대중 정권의 문화예술계 자율성에 기반한 "팔길이 원칙" 이 좋은 토대였지만, 그마저도 이명박 정권 유인촌 장관의 편 가르기 행태와 박근혜 정권의 블랙리스트 사태로 치명상을 입었다. 거기에 더해 윤석열 정부에서는 무지와 무능과 복지부동에다가, 앞서 언급했듯 ‘여사 마피아'의 개입으로 더 난장판이 되어버렸다. 이런 문화부의 개혁 또한 내란 세력의 응징과 함께 진행되어야 할 중요한 사업에 다름 아니다. 70세가 넘은 미술인이 무슨 개인적 이득을 바라겠는가. 또 사이버 능력 한계로 공개적으로 정책이나 행정에 관계할 통로도 없다. 그저 이렇게 깃발을 들고 몸으로 의사를 드러낼수밖에 없다. ● 발전한 민주주의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능력 있는 문화부가 문화 예술계를 위해 보편 타당하면서도 투명한 정책을 실행하기 바라는 것이다. 젊은 후배 작가들이 자기 작품 깃발을 들고 앞장서서, 이 선배들을 뒤로 밀어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도 미래도 당신들이 활동하는 세상이니까 당신들 스스로 그것을 찾아 나서라는 거.... ■ 광화문미술행동

#5. 2025_0119_일요일 2차 깃발 행진 실행 – 약 40여 명 미술인 참가

#6. 2025_0124_금요일 3-1차 깃발행동 5시(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 – 약 20여 명 미술인 참가

#7. 2025_0125_토요일 3-2차 깃발 행진 실행 – 약 30여 명 미술인 참가

#8. 2025_0201_토요일 4차 깃발 행진 실행 – 약 25여 명 미술인 참가

#9. 2025_0208_토요일 5차 깃발 행진

Vol.20250112b | 시각의 아우성 - 광화문미술행동 깃발 행진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