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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홈페이지_www.leegunheestudio.com 인스타그램_@gunhee___lee_artist
도슨트 / 2025_0115_수요일_10:00am
관람시간 / 24시간 관람가능
갤러리 서울아산병원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43길 88 1층 Tel. +82.(0)2.3010.3056 www.amc.seoul.kr
종이를 사용해 문자와 이미지를 관계를 탐구해온 이건희 작가가 서울아산병원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전시 ⟪가시적 촉각⟫은 2025년 1월 2일부터 1월 17일까지 서울아산병원 갤러리에서 열리며, 오프닝 행사는 1월 4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 이번 전시는 이건희 작가가 '촉각'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에게 촉각은 피부에 느껴지는 감각이 아니라 여러 감각이 상호작용 하면서 충돌하고 발생하는 감각의 마주침이다.
현대 미술에서 촉각성은 이미 본질적인 부분이다. 시각적이어야 한다는 미술의 본질은 냄새나 소리 또는 피부 감각을 주요한 소재로 삼아서 시각을 확장해 왔다. 작가는 일관되게 재료를 촉각적으로 사용하여 작품을 제작해 왔다. 닥나무를 재료로 하여 만든 한지와 이를 구성하고 있는 물성을 오감을 통해 시각화시킨다. 특히 그 과정에서 나물을 무치듯 펄프를 손으로 조물거리며 형태를 잡아 작품을 제작하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그의 작품은 평면적이기보다 매우 입체적이고 과정적이다. 고정적이기 보다 가변적이며, 완결적이기보다 열려있다. ● 캔버스에 올린 평면 작업들은 시각 중심적일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매우 피부적 감각과 후각적인 연상이 품어져 있다. 본 전시를 관람하는 이들이 시각적인 감각뿐만 아니라 여러 감각을 동원하여 촉각성의 진면목까지 감각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
일찍이 마샬 맥루한은 '미디어는 마사지(massage)'라고 주장했다. 시각적 감각이 지배하던 세상에 전자 미디어가 등장함으로 모든 감각이 촉각적(tactical)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가 말하는 촉각은 피부에 느껴지는 감각이 아니라 여러 감각이 상호작용 하면서 충돌하고 발생하는 감각의 마주침이다. 우리가 어떤 대상과 접촉 할 때 여러 감각을 동원하여 감각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감각의 비율이나 배분이 촉각성의 진면목이 된다. ● 현대 미술에서 촉각성은 이미 본질적인 부분이다. 시각적이어야 한다는 미술의 본질은 냄새나 소리 또는 피부 감각을 주요한 소재로 삼아서 시각을 확장해 왔다. 이건희는 일관되게 재료를 촉각적으로 사용하여 작품을 제작해 왔다. 닭나무를 재료로 하여 만든 한지와 이를 구성하고 있는 물성을 오감을 통해 시각화 시킨다. 특히 그 과정에서 나물을 무치듯 펄프를 손으로 조물거리며 형태를 잡아 작품을 제작하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그의 작품은 평면적이기 보다 매우 입체적이고 과정적이다. 고정적이기 보다 가변적이며, 완결적이기 보다 열려있다. 캔버스에 올린 평면 작업조차 사실 부조에 가깝다. 시각 중심적 일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매우 피부적 감각과 후각적인 연상이 작품 속에 품어져 있다. ■ 이건희
Vol.20250102d | 이건희展 / LEEGUNHEE / 李建羲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