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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인천광역시_(재)인천문화재단_한오름학교
이 전시는 인천광역시와 (재)인천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2024 예술창작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개최되는 사업입니다.
관람시간 / 10:00am~05:00pm
갤러리율 GALLERY YOOL 인천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204 인천스타트업파크 인스타1동 B1 Tel. +82.(0)507.1482.2036 www.galleryyool.com @galleryyool
나는 문자와 이미지의 관계를 탐구하는 한국화 작가로서, '함께하는 사회'라는 확장된 주제를 통해 소멸, 사라짐 그리고 앞으로 사라질 것들에 대한 관찰과 수집에 집중하고 있다. ● 우리 주변에서 점차 사라져 가는 문화적 정서들((2021년, 『문자설화』展),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2023년, 『너머의 이름』展),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자연의 모방품들(2024년, 『인공자연』展)까지 포함한다. 이러한 소멸의 흔적들을 한국화라는 전통적인 형식에 담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자 한다.
1. 소멸의 기록 : 사라지는 것들의 흔적 ● 나의 작업은 단순히 사라지는 것들을 기록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소멸의 과정 자체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관객들에게 깊은 사유를 불러 일으키고자 한다.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애도와 동시에 그 속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과 의미를 부각하고자 한다. 이는 조용하고 심오한 형태의 문자와 이미지의 관계를 통해 표현된다. 옛날이야기나 전설 속에 등장하는 도깨비와 사라진 풍경을 재해석하여 과거와 현재의 소통을 시도한다. 멸종위기 동식물을 자연식물의 형태로 묘사하여 은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2. 인공자연 프로젝트 : 도시 속에 낯선 풍경 ● 인공자연(人共字然)프로젝트는 도시 문명 속에서 발견되는 낯선 자연, 혹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자연의 키치적인 면모를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작업이다. 도시의 콘크리트 정글 속에서 발견되는 작은 풀 한 포기, 인공적으로 조성된 공원의 어색한 조화, 그리고 도시라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나름대로 적응하며 살아가는 나무의 모습 등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낯선 풍경을 통해, 우리가 자연과 얼마나 동떨어져 살아가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3. 문자와 이미지의 조화 : 소통의 새로운 방식 ● 나의 작업에서 문자는 단순한 설명이나 제목을 넘어 이미지와 상호 작용하며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요소이다. 때로는 이미지의 빈 공간을 채우고, 때로는 이미지와 대조를 이루며, 때로는 이미지 자체가 되는 역할을 한다. 문자는 이미지의 의미를 심화시키고, 관객의 해석을 유도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이를 위해 서예, 캘리그라피등 다양한 서체와 기법을 실험하고, 문자의 배치와 크기, 색깔 등을 이미지와 조화롭게 구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나의 작업은 한국화의 전통적인 기법과 정서를 바탕으로 하지만 현대적인 감각과 시각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전통적인 먹의 채색 기법과 현대적인 재료의 조합, 전통적인 구도와 현대적인 구성의 조화를 통해 한국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특히, 한국화 특유의 여백의 미와 서정적인 분위기를 활용하여, 소멸과 공존이라는 주제를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하고자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는 소멸과 공존의 미학을 탐구하고, 관객들에게 깊은 사유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 문강 한소연
Vol.20241129c | 문강 한소연展 / MOONKANG HANSOYOUN / 文羌 韓昭連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