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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관,주최 / 김미라 후원 / 세종특별자치시_세종시문화관광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박연문화관 Park Yeon Cultural Center 세종시 갈매로 387 (어진동 593번지) 1층 전시실 Tel. +82.(0)44.850.0536 www.sjcf.or.kr
자연의 중첩된 이미지와 붓질의 덩어리가 놓여있다. 겹침과 펼침 속에서 회화적 공간을 구현한다. 이미지와 이미지 사이의 만들어진 공간 속 관계는 유기적인 조화를 이룬다. 부분과 확대의 반복적인 배치를 통해 확장된 회화적 공간이 될 때 자신만의 고유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바라보기를 넘어 사유의 세계로 이끄는 풍경이다. 내면으로 들어가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풍경 속에서 여유롭게 걸어본다. 울퉁불퉁한 촉감이 묻어나는 덩어리에 앉아본다. 잠시 바라본다. 지금, 이 순간 복잡했던 삶을 잠시 멈추고 쉬어가는 시간이길 바란다.
어떤 사람과 마주할 때 그 사람의 미소를 보고 나도 모르게 따라 미소 지은 경험이 있는가? 따뜻한 햇살에 반짝거리는 나뭇잎을 보거나 시원한 바람의 얼굴이 닿아 저절로 미소 지은 경험이 있는가? 거울을 보면 반사된 모습을 보는 것처럼 일상 속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사람들과 자연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을 표현하고 있다. 살아가며 많은 경험의 층을 쌓는 것처럼 물감을 덧칠하면서 위에 또 하나의 층을 쌓는다. 우리는 과거를 비교하고, 층을 더해 현재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한다. 머무를 수 없는 무수한 시간의 아름다움을 세월의 흔적 속에 세상의 빛깔을 쌓아 작품에 담고 있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 무리 속에 어울려 살기, 거창하지 않지만 소소한 일상 속의 즐거움 등 감정의 체온을 느끼고 사람과 연결되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요색인 노랑과 파랑에 집중한다. 색의 다양한 의미 중 노랑은 빛, 희망, 호기심, 자유로움 파랑은 행복, 평온, 안정감에 의미를 담아 작품으로 표현한다. 주관적 안녕감을 바라며 오늘도 행복의 스위치를 켠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는 소리를 사유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온몸으로 느끼듯 나의 작품이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길 노력한다. ■ 김미라
Vol.20241127e | 김미라展 / KIMMIRA / 金美羅 / pa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