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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 울산광역시_울산관광문화재단 울산문화관광재단 「2024 울산청년예술 지원 [창작발표_시각]」 지원사업 사진 / 한규택
관람시간 / 11:00am~07:00pm
가기사진갤러리 Gagi Gallery of Photography 울산 중구 중앙길 187 2층 Tel. +82.(0)52.246.2485 @gagi_gallery
『투명의 깊이』전시는 울산문화관광재단 「2024 울산청년예술 지원[창작발표_시각]」 지원사업으로 박은지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부터 시작한 인간관계 즉 사적이고도 보편적인, 맺어가면서 살아가는 관계의 이야기를 무정형한 물의 내적 본질에 비유하여 작업한 결과물을 발표한다. ●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 우리들의 관계는 유수(流水)에 헤엄치는 것과 같다. 잔잔하면서도 거친, 닿을 것 같으면서 금세 멀어지는 일상에서 무형의 나는 변화하고 적응하며 감각을 통해 받아들인다.
박은지 개인전 『투명의 깊이』는 수시로 변하고 쌓이는 감정, 감각, 생각처럼 작품에서의 중첩과 반복은 관계의 시간과 깊이의 상징으로 무의식과 우연성을 묘사하고, 관계의 미적 가치를 물의 투명성,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특성을 형용하여 평면, 설치 작업을 통해 시각화한다. 작품을 통해 볼 수 있는 굵기와 농도가 다양한 선들은 끊임없이 유동적으로 움직이며, 어두운 면과 점들이 작품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 리듬감과 율동을 만들고 의미를 확장한다. 기초조형 요소인 흑백의 점과 선으로부터 복잡한 경계에서 생성되는 공간은 인간관계의 우연적인 만남과 의도적인 결합이다. ● 「An accidental piece(2024)」는 비가시적인 관계성과 혼란 안에서 공존하고 호흡하려는 인간의 이해와 노력을 작품화하였다. 개체의 조각들은 독립적이면서도 상호작용하는 상태로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인간의 내면과 외면에 작용하는 양가적인 감정과 근사하다.
설치작품 「Wave(2024)」는 일상 속 수 없는 새로운 비시각적인 내향적 감각들이 계속적으로 생성된다. 이를 드로잉으로 형상화하여 찢고 레이어로 쌓아 파편화된 이미지의 재구성을 조형적으로 표현한다. 아크릴의 텍스쳐 변형은 재료의 원형을 벗어나 시간의 흐름, 의도치 않은 우연성, 필연성, 개연성을 점과 선이라는 요소들과 종이의 중첩과 반복의 과정들의 결합으로 실험하고 탐구하여 시각적인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관계의 미적 가치와 물의 물리적 특성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모색하였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느끼며 사유의 파도가 넘실거리기를 바란다. ● 박은지 작가는 서양화 전공이지만 최근 동양화 재료인 지필묵연(紙筆墨硯)을 사용하고, 투명 아크릴판에 결합하여, 관계의 무정형한 내적 본질을 표상하는 회화작업을 실험하고 있다. 종이의 화학적 변화로 투명한 바탕재 속 점, 선, 면을 다루어 복잡한 경계에서 생성되는 공간은 추상적이며 의미를 확장한다. ■ 박은지
Vol.20241124a | 박은지展 / PARKEUNJI / 朴听觗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