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 인스타그램_@tae__nn 은산 인스타그램_@aclosedball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1:00pm~07:00pm / 월요일 휴관
예술공간 서:로 ARTSPACE SEO:RO 서울 은평구 갈현로33가길 4 1층 Tel. +82.(0)2.6489.1474 blog.naver.com/seoro-art @artspace_seoro
우리를 이루는 입자는 우주를 떠돌다 다시 모여 산이 되고 또 흩어져 늑대가 된다. 삶과 죽음을 포함한 경계를 교차하는 입자가 물질의 빈틈으로 이동하는 현존의 순간을 담는다. 잔상으로 내려앉은 대상의 시간을 한 올씩 건져 올려 순환의 이야기를 짓는다. 선명한 대상이 풍경의 틈새로 스며 모든 것으로 은유 되는 장면은 뒤엉킨 안료와 모래 입자 가운데에 드러난다. 물가에 던진 자갈은 조개의 단단한 껍질로, 들판의 곡식은 겨울을 맞이하는 새로, 수면에 자리한 별은 이는 바람에 실려 모든 곳으로 향한다. ■ 은산
안에서 생긴 감정은 밖으로 드러난다. 감정이 밖으로 드러날 때는 얼굴의 표정을 통해 나온다. 하지만 외면으로 드러나는 시각 감정은 나에게 보이지 않는다. 나의 감정을 가릴 수 있는 가면을 찾는다. 표정이 없는 동물 가면을 쓴다. 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모두가 비슷한 옷을 입고 누가 누군지 모르게 한다. 감정을 갖지 않는 하나의 개체로 표현하고자 한다. ■ 김태연
Vol.20241106e | 내려앉은 은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