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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토크 / 2024_1101_금요일_07:00pm
참여작가 권혜원_김선주_김원진_레이어스랩_박선민
주최,주관 / 성북구청_성북문화재단 기획,진행 / 성북문화재단 2030문화비전사업팀
문의 / 성북문화재단 2030문화비전사업팀 Tel. +82.(0)2.6906.9235 / [email protected]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성북로 75 75, Seongbuk-ro 서울 성북구 성북로 75 (성북동 128-22번지) 1~3층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에서는 2024년 10월 17일부터 11월 9일까지 2024년 성북 신문인사 프로젝트 『이태준: 달밤은 그에게도 유감한 듯하였다』展을 진행한다. ● 성북구 2030 문화비전 정책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성북 신문인사 프로젝트"는 성북의 근현대 예술가와 그들의 작품 세계를 동시대 작가들이 다양하게 재해석하여 그 의미를 현재로 확장하고자 기획되었다. 문인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가들이 많이 살았던 성북에서는 2015년에서 2020년까지 매년 성북의 문인 한 명(신경림, 조지훈, 박완서, 황현산 등)을 선정하여 "성북문인사전"을 진행한 바 있는데, 그 의의를 다시 살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달밤'의 작가 이태준 ● 2024년에는 탄생 120주년을 맞는 소설가 '상허 이태준(1904~?)'을 현재로 소환한다. 이태준은 한국 문학사에서 뛰어난 소설가로 평가받고 있지만, 월북으로 인해 한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작가였다. 1988년 월북 작가 해금 조치와 함께 재조명되고 있는 그는 성북동에 거주하면서(1933년~ 월북 전)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그 외에도 1930-40년대의 대표 문예지 『문장』 의 주간, 고완(古翫)수집가, 신문사 학예부장, 박물관 주임, 미술비평가 등으로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지고 활약했다. ● 이 프로젝트는 이태준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동시대 예술가들이 이태준의 삶과 그의 작품세계를 재해석한 작품을 중심으로 한 전시 『이태준: 달밤은 그에게도 유감한 듯하였다』와 이태준과 그의 작품에 대해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달밤 강좌: 이태준 冊』, 참여 작가들과 아티스트 토크 『이태준과 달밤의 작가들』 등으로 다채롭게 마련하였다. 전시 제목은 그의 대표작 「달밤」의 마지막 구절에서 가져왔다. '달밤'이나 '달'은 그의 글에서 종종 등장하는 특별한 시공간적 존재로 이태준에게 있어 정서적인 측면에서나 사상적 측면에서 중요하다. 어린 시절 고아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절이나 정치적인 이유로 숙청당해 마지막조차 불확실했던 북한에서의 삶에서 겪어야 했던 수많은 달밤은 소설 「달밤」의 주인공인 황수건에도, 실제 녹녹치 않은 삶을 살았던 이태준 자신에게도 유감했을 것이다.
이태준을 소환한 다섯 명의 예술가들 ● 이번 전시에서는 이태준을 동시대로 불러온 5명의 예술가들, '권혜원, 김선주, 김원진, 박선민, 레이어스랩(조성은)'은 사전 강독회를 통해 이태준의 생애와 문학작품에 몰입하여 6개월 이상을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해낸 작품 16점이 소개된다. ● 권혜원은 이태준의 작품 시기 중 문학적으로 덜 평가되는 해방 후의 시간에 관심을 가지고 「이태준과 세상 멸망 게임을 하다」(2024)는 작품을 제작하였다. 그 시기에 그가 꿈꾸었던 새로운 세상을 롤 플레이 게임으로 만든 것인데, 이를 통해 이태준이 꿈꾸었던 세상을 관람객들과 함께 생각해보고자 했다. ● 이태준의 『문장강화』를 읽으면서 문장을 짓는 것과 정원을 가꾸는 것이 닮아있음을 깨달은 김선주는 이 책을 건축과 정원의 지침서로 읽어가면서 이태준의 정원을 상상해 「최단거리의 정원」(2024)을 설치하였다. ● 김원진은 「투명한 서사」(2024)라는 작품을 통해 문학적 재능을 온전히 펼치지 못한 채 무거운 현실에 짓눌려 보냈을 그의 삶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럼에도 여전히 유효한 그의 문학적 메시지를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투명한 아크릴 페이지들로 표현하고자 했다. ● 박선민은 '성북동'이라는 장소를 매개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작가 자신과 80년 전쯤 이곳에 머물렀던 이태준과의 시간을 뛰어넘는 교감을 관객 참여형 사운드워크, 드로잉 등으로 선보인다. 특히, 그 옛날 이태준과 현재의 작가가 걸었던 한양도성 주변을 산책하며 듣는 「80년만의 산책」(2024)은 관람객들을 이태준과 박선민이 공유하는 세계로 초대한다. ● 레이어스랩은 '문장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북큐레이션을 선보인다. 이태준이 살았던 시대와 관련된 도서, 뛰어난 문장가이자 스타일리스트였던 이태준과 그와 관련된 다양한 책들이 인물 계보도와 함께 선보인다.
근현대 예술가를 동시대인으로 맞이하기 ● 같은 시간을 살지는 않았지만 과거의 문인들이 남긴 작품을 읽으며 그들의 삶의 행간을 상상해보는 일, 혹은 그를 바탕으로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는 것은 과거의 예술가를 동시대인으로 초대하는 또 다른 방법일 것이다. 또, 이태준이 다양한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교류하고 활동했던 것처럼, 문학과 다른 분야의 예술가가 시대를 뛰어넘어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의미가 깊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도 마침내 이태준을 동시대인으로 맞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장유정
권혜원(시각예술) ● 관점과 인식을 만들어내는 다양한 장치들을 탐구하며 그 안에 담겨 있는 사회적, 심리적 맥락을 드러내고 그 한계를 탐색하는 영상설치 작품들을 만들고 있다. ●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졸업한 뒤 영국 런던대학교와 레딩대학교에서 미디어 아트 전공으로 석·박사학위 취득했다. 개인전 『행성 극장』(송은, 서울, 2023), 『우연작동』(타이페이현대미술관, 타이페이, 2023) 등을 비롯해,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광주, 2024), 『SeMA 앤솔러지: 열 개의 주문』(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서울, 2023), 『아쿠아 천국』(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2022), 『덕수궁 프로젝트 2021: 상상의 정원』(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서울, 2021)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서울시립미술관 신진미술인(2018)에 선정되었고, 2019년 송은미술대상을 수상했다.
김선주(건축) ● 김선주는 도시와 자연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건축가이자 도시연구자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건축과 학사, 취리히 연방공과대학(ETH)에서 건축학 석사를 받았다. 식물, 동물의 비인간 존재와 다종생물의 관점에서 현재의 도시와 건축, 자연의 경계를 질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도시에서 자생하는 식물에 초점을 맞춰 도시를 우리 시대의 변화하는 자연의 장소로 이해하고 디자인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취리히 건축 센터 (ZAZ), 서울 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 도시건축전시관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국내외 건축설계사무실에서 쌓은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2023년 스튜디오 시너반을 설립, 실무와 연구활동을 연계하여, 건축, 조경, 전시, 출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및 홍익대학교 건축과에 출강하고 있다.
김원진(시각예술) ● 김원진은 개인의 기록을 수집하고, '우리'의 서사를 공간에 드로잉하는 것을 통해 불완전한 연대기를 그리는 것을 매일의 작업으로 삼고 있다. 또한, 불완전한 기억과 순간의 잔상이 '너와 나'라는 관계 안에서 문학적 구조로 해석되고 드러나는 과정에 대해 고민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 고려대학교 조형학부와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무용한 무용』(금호미술관, 2023)을 비롯하여,『너는 나를』(SeMA창고, 2022), 『하나의 점, 모든 장소』(금호미술관, 2021) 등의 단체전에 참여하였고, Cité internationale des Arts(파리국제예술공동체, 2023),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대전문화재단, 9기), 금호창작스튜디오(금호미술관, 16기) 입주 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박선민(시각예술) ● 박선민은 미시를 관찰하는 현미경과 거시를 조망하는 망원경의 양안으로 감각의 사각지대 안에서 차단되는 것과 확장되는 것을 실험해 오고 있다. 작가는 문명과 자연, 안과 밖이라는 이항적 세계의 관계성을 질문하고자 사진, 영상, 드로잉, 공간설치, 출판, 디자인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른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 후 독일로 이주하여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의 로즈마리 트로켈의 지도하에 마이스터슐러를 받았고 서울에서 거주하고 활동 중이다. ● 개인전 『메아리와 서리의 도서관』(페리지갤러리, 2023), 『A Walk into You』(원앤제이 갤러리, 2022) 등의 개인전을 비롯하여 『생태적 전환』(리움미술관, 2023), 『서유록- 제2회 강릉 국제 아트 페스티벌』(강릉, 2023), 『시간을 소장하는 일에 대하여』(백남준아트센터, 2023)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레이어스랩(북큐레이션) ● 레이어스 랩은 교보문고 MD 경력이 있는 북큐레이터가 만든 북큐레이션 전문회사로 서점&라이브러리 컨설팅뿐만 아니라 호텔, 갤러리, 카페, 페어 등 한국에서 가장 많은 북큐레이션을 진행했다. 북큐레이션으로 구현하는 맥락 책장을 통해 해당 컨텐츠의 창의적인 가치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 대표 작업으로 교보문고 향수 기획, DDP 디자인 라이브러리 북큐레이션, 『어린왕자의 여정』, 루시드폴 산문집 『모두가 듣는다』 출간기념전시 기획 및 공간 구성, '레스케이프 호텔', 'KB 금융골드앤와이즈' 프리미엄 PB센터 압구정점, '볼보' 렝디스살롱 라이브러리 북큐레이션 등이 있다. ■ 성북문화재단
□ 연계 프로그램 ○ 달밤강좌: 이태준 冊 - 이태준과 그의 문학 세계를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한 강좌. - 일시: 2024.10.11, 17, 24, 31(19:00-21:00) / 11.2(10:00-12:00) - 장소: 성북역사문화센터 2층 및 성북동
○ 아티스트 토크: 이태준과 달밤의 예술가들 - 잠잠하고 어두운 마을에서 고향에 돌아오는 것 같은 아늑함을 느꼈다는 이태준과 그를 동시대로 불러온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야간 토크 프로그램. - 일시: 2024.11.1.(금), 19-21시 - 장소: 서울시 성북로 75
* 상세 내용은 ▶ 성북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 인스타그램
Vol.20241017f | 이태준: 달밤은 그에게도 유감한 듯하였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