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radise : 색에 물들다

맹은희展 / MAENGEUNHEE / 孟垠希 / painting   2024_1010 ▶ 2024_1031 / 일,월,공휴일 휴관

맹은희_MY PARADISE 24-5(sky)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97cm_2024 사진제공 히든엠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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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은희 인스타그램_@maeng_eunhee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주관 / 히든엠갤러리

관람시간 / 01:00pm~06:00pm / 일,월,공휴일 휴관

히든엠갤러리 Hidden M Gallery 서울 강남구 논현로86길 16 (역삼동 725-7번지) 제포빌딩 L층 Tel. +82.(0)2.539.2346 www.hiddenmgallery.com @hiddenmgallery

전시소개 히든엠갤러리는 10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맹은희작가의 개인전 『My paradise: 색 에 물들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히든엠갤러리에서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며, 작가는 20여 점의 「My paradise」 신작을 발표한다. ● 맹은희작가는 자연을 마주했을 때의 감동과 붓의 물감이 캔버스에 처음 닿았을 때의 느낌을 매우 흡사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녀는 유사한 두 순간의 울림에 현실의 힘듦을 잊게 만드는 지점이 있다고 여긴다. 이러한 이유에서 직관적으로 작업하는 그 순간의 시간을 ‘나의 파라다이스’로 정 의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작가는 유독 자연을 바라보는 순간에 수많은 이미지가 확장되어 떠오르 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당시 현상들, 즉 자연으로부터 연상된 이미지 를 작가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것이다. ● 맹은희작가의 작업은 물감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끝내기 위한 직관적 붓질이다. 그 순간의 호흡 은 작가에게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게 한다. 그것은 형언할 수 없는 신비로움이자 살아 숨 쉬는 것에 대한 확인 같은 것이다. 그 시간에는 어떤 이론적인 지식도 소용이 없다.

맹은희_My paradise: 색에 물들다展_2024 사진제공 히든엠갤러리
맹은희_My paradise: 색에 물들다展_2024 사진제공 히든엠갤러리
맹은희_My paradise: 색에 물들다展_2024 사진제공 히든엠갤러리
맹은희_MY PARADISE 24-4(grass)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80.4cm_2024 사진제공 히든엠갤러리
맹은희_MY PARADISE 24-14(stem)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4×100cm_2024 사진제공 히든엠갤러리

이번 작품도 작가는 어떠한 형태에 의미를 두고 하나씩 그려내는 것을 배제하고 떠오르는 색이나 형상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여기엔 작업하는 과정에서 물감과 붓이 충돌하여 우연히 발 생한 현상들이 있다. 그 현상은 대부분 작가가 의도하지 않는 방향으로 흐른다. 그래서 그녀는 계 획을 세우지 않고 자율적으로 작업한다. 작업에 집중하게 되는 그 순간 동안 무엇이라고 특정할 수 없는 세계가 펼쳐지는데, 이 과정에서 작가는 본인의 마음이 정화되는 시간을 경험한다. 그녀 는 감상자에게도 마찬가지로 색의 감각을 느끼고 집중하는 행위를 통해 동일한 시간이 주어지길 바라며, 그 순간만큼은 살아 내야만 하는 현실을 잠시 잊는 경험을 했으면 한다고 말한다. ● 색은 여러 가지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고 인간의 심리와 연결되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매 개체가 된다. 이에 관람자에게 색을 보여주고 색에서 전달되는 감정과 감각을 경험하게 하는 것 이 작가의 소망이라고 할 수 있다. ● 예술은 그 어떤 분야보다도 인간 심리와 관련이 있고 내면을 들여다보게 한다. 또한 예술은 기억 하고 저장하고 싶은 대상을 붙잡아 두고자 하는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다. 결국 맹은희작가에게 예술은 창작의 순간에 집중하며 그 시간의 감각을 기억하고 완성된 작품 앞에서 감상자들과 자유 롭게 사유하는 것이다. ■ 히든엠갤러리

히든엠갤러리 소개 ● 히든엠갤러리는 2015 년 북창동에서 개관하여 2019 년 역삼동으로 이전 후 현재까지 다양한 전시 기획을 통해 현대미술을 소개해왔습니다. 히든엠갤러리만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하며, 현대미술 작가 발굴 및 지원으로 예술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수평적인 미술시장을 확장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갤러리의 장소성을 극대화하여 국내외 작가들과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예술문화공간이 될 것입니다. 히든엠갤러리는 여백의 의미를 부여하고 유희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잠재적이고 실험적인 공간 이 될 수 있으며 진화된 장소성에 히든엠만의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전시기획과 국내 외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하는 히든엠갤러리는 세계적인 컬렉터들과 하나의 문화적인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 서우리

Vol.20241010c | 맹은희展 / MAENGEUNHEE / 孟垠希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