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ready Here

임승균 작가는 이미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존재나 잠들어 있는 기억들을 드러내는 작업을 'Tide-Pool' 개념을 통해 시각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 『Already Here』에서는 우리가 그 동안 지나쳐온 전쟁과 학살의 기억, 분단의 현실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의 실제 하거나 상상된 흔적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 방법론에 있어서 수집된 자연물과 오브제로부터 평면, 설치, 사진, 영상, 텍스트 등으로 확장해 나가며 공간을 직조해 나간다. 구불구불 작은 방들이 계속 연결되는 개미굴을 연상시키는 전시 공간은 이미 우리 주변에 존재하지만 인식되지 않는 것, 판단이 유예되어 유영하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작가는 이런 공간 구조를 통해서 낯선 물성과 이미지들이 자유롭게 연결되고 새로운 맥락과 의미를 만들어 가기를 유도하고 있다. ■  

임승균_Already Here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4

임승균_a Silent Mass_실리콘 보형물에 타투스티커_12×12×5cm_2024

임승균_a Rising Mass_원형 패브릭, 도자 공_12×12×5cm_2024

임승균_Vapor House_제작된 양복, 제작된 강아지 옷_가변설치_2022

임승균_Vapor House_제작된 양복, 제작된 강아지 옷_가변설치_2022_부분

임승균_Vapor House_제작된 양복, 제작된 강아지 옷_가변설치_2022_부분

임승균_직봉의 맛_디지털 프린트_29.7×21cm_2022

임승균_Flat Series_황동 주물, 알루미늄 주물_가변설치_2024

임승균_Interview Series-Tailor Kang_ 단채널 영상_00:16:49_2022 임승균_Interview Series-Angel_ 단채널 영상_00:12:30_2022

임승균_Here_캠핑의자_카펫_가변설치_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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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41008l | 임승균展 / LIMSEUNGKYUN / 任承均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