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2024 11기 입주예술가 프로젝트 결과보고 개인展 2024 Artist Residency TEMI 11th Artist Solo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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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24_1008_화요일_04:00pm
주최,기획 / 대전문화재단_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관람시간 / 10:00am~06:00pm
대전예술가의집 Daejeon Artist House 대전시 중구 중앙로 32 (문화동 1-27번지) 3층 전시실 4 Tel. +82.(0)42.480.1033/1035/1037 www.dcaf.or.kr www.temi.or.kr
전시명 『자리바꿈(Change of Position)』은 어떤 변화를 겪고 난 후 남은 흔적을 의미하는 '자리'가 서로 바뀐 것을 말하며, 공간의 궤적과 함께 연결된 식물생태를 통해 완전한 소멸이나 창조는 없음을 은유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개발을 목전에 둔 원도심의 들풀, 인간의 목적과 취향에 따라 변경된 수종들은 수많은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어 왔으며 그 관계는 가변성을 지닌다. 작가는 불규칙적인 연결망 속에서 역동적인 관계로 이루어진 사건들을 고전프린트 사진과 회화, 자연염색을 혼용하여 담아낸다. ● 회화적 표현에서 화면의 깊이감을 위한 먹의 사용 외에도, 관계 속에서 가변성을 획득하는 감광성 유기물질의 사용은 고전기법으로 인화하는 사진원리의 핵심으로 작동하며 햇빛과 온도, 날씨 등의 변화에 반응하여 결과물에 영향을 끼친다. 빛과 열에 의해 변질되지만, 꾸준히 대체되는 자연의 엽록소처럼, 작품 또한 노출된 환경에 반응하며 매우 더디지만 변이의 가능성을 품게 된다. 이러한 비고정성과 불확정성은 안정화를 위한 자연염색의 일부과정이 더해지기도 하는데, 서로 상반된 성질로 인해 작가의 적절한 타협과 균형을 필요로 하게 된다. ● 원도심에서 작가가 마주한 인간과 비인간의 집합적인 삶은 점점 더 광범위한 변형과 얽힘으로 생태화 되어가고 있다. 이 안에 내재된 관계는 사회와 자연이 분리되어 있지 않음을 인식하게 하고 반복적인 경험과 혼합의 실천인 자리바꿈의 확인을 가능하게 한다. 작가는 이 과정에서 식물이나 인간이나 여러 고난과 시련을 맞게 되지만, 이 또한 끊임없는 자리바꿈의 과정 중에 있음을, 이번 전시를 통해 경험해 보기를 제안한다. ■
* 작가의 글을 부분 발췌 및 도용 시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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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41008j | 이정민展 / LEEJEONGMIN / 李貞敏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