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딥 Pale Deep

조현선展 / JOHYUNSUN / 趙賢善 / painting   2024_1005 ▶ 2024_1024 / 월요일 휴관

조현선_Puddle Jumper(퍼들점퍼)_Pale Pink Arch_캔버스에 유채_163×140cm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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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선 홈페이지_www.hyunsunjo.com 인스타그램_@hyunsunjo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페이지룸8

관람시간 / 01:00pm~06:00pm / 월요일 휴관

페이지룸8 PAGEROOM8 서울 종로구 북촌로11길 73-10 1층 Tel. +82.(0)2.732.3088 www.pageroom8.com @pageroom8

조현선 작가는 작가만의 추상 하기를 통하여 추상 회화를 그리는데, 그 과정은 캔버스와 종이 작업의 제작 기간을 번갈아 가며 진행하는 형식을 자연스럽게 갖추게 되었다. 조현선 작가가 지향하는 '추상 회화'는 '추상'을 탐구하기 위한 방법의 연대기와 그 맥락을 함께 한다. 그래서 자신의 작품이 모티프가 되어 자체적으로 추상하는 방법과 제작 과정이 혼재되는 중에 회화가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조현선_Puddle Jumper(퍼들점퍼)_Pale Pink Arch_캔버스에 유채_163×140cm_2023
조현선_Puddle Jumper(퍼들점퍼)_Patchwork Painting_1_캔버스에 유채_163×140cm_2023
조현선_Puddle Jumper(퍼들점퍼)_Patchwork Painting_2_캔버스에 유채_163×140cm_2023
조현선_Pale Deep(페일딥)_Cloudy_캔버스에 유채_18×14cm_2024
조현선_Thumb Index_Puddle Jumper(반달색인_퍼들점퍼)_ Patchwork painting 2_Soft Mountain_ 종이에 오일파스텔_25.4×20.3cm_2024
조현선_Pale Deep(페일딥)_Mountain, Dark_종이에 오일파스텔_25.4×20.3cm_2024
조현선_Pale Deep(페일딥)_Sky, so light_종이에 오일파스텔_30.2×24.1cm_2024
조현선_Pale Deep(페일딥)_Smell of Lightening 2_종이에 오일파스텔_30.2×24.1cm_2024
조현선_Pale Deep(페일딥)_Smell of Lightening 5_종이에 오일파스텔_30.2×24.1cm_2024
조현선_Pale Deep(페일딥)_Lightening Days 1_종이에 오일파스텔_30.2×24.1cm_2024

작품의 이미지 일부를 확대하거나 작품에 있는 색을 중심으로 변주하는 등 추상 회화라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연쇄하는 이미지들은 2015년 「위장된 오렌지(Camouflaged Orange)」 작품을 시작으로 9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이 작품들을 작가는 '반달 색인'이라고 명명하는데, 반달 색인이 작품의 시리즈 일부인 동시에, 작가의 추상하는 태도와 방법임을 표식한다. 다음 작업을 예고하는 작품의 레퍼런스이자 백과사전형으로 존재하는 반달 색인 작업들은 작가가 사용하는 색채와 형태에 따라 소제목을 붙였다. 단, 2023년 '퍼들 점퍼 Puddle Jumper' 시리즈 작품부터 반달 색인이라는 명칭이 잠정 생략되었다.

조현선_페일딥 Pale Deep展_페이지룸8_2024 사진 / 양이언
조현선_페일딥 Pale Deep展_페이지룸8_2024 사진 / 양이언
조현선_페일딥 Pale Deep展_페이지룸8_2024 사진 / 양이언
조현선_페일딥 Pale Deep展_페이지룸8_2024 사진 / 양이언
조현선_페일딥 Pale Deep展_페이지룸8_2024 사진 / 양이언
조현선_페일딥 Pale Deep展_페이지룸8_2024 사진 / 양이언
조현선_페일딥 Pale Deep展_페이지룸8_2024 사진 / 양이언
조현선_페일딥 Pale Deep展_페이지룸8_2024 사진 / 양이언
조현선_페일딥 Pale Deep展_페이지룸8_2024 사진 / 양이언

이번 전시 『Pale Deep』에서 조현선 작가가 주목하는 점은 "신체성(physicality)"이다. 작가의 붓이 오가는 자리를 시각이 좇고, 동시에 그의 신체가 움직이면서 직관을 수용하고 감각적으로 색채와 형태들을 선택해 나간다. 여기에서 볼 수 있는 작가의 작품 세계에서 습득된 '자율성'은 어쩌면 그동안의 추상을 위한 훈련 방법이었던 '반달 색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여겨도 무방할 것이다. 조현선 작가의 "Pale Deep"은 색면의 층위 안에서도 부드러움과 투명도를 잃지 않을 정도로 점차 작가만의 추상 회화의 수려한 변화를 목도할 수 있는 전시이다. 무엇보다 순간순간 다른 속도감의 붓 터치들이 표면 아래의 색감까지 은은하게 품으며 서로 공존하고 율동감 또한 더해지는 점이 탁월하다. 그런 지점을 볼 수 있는 100호 3점과 0~4호 사이즈 캔버스, 오일 파스텔 드로잉의 변주를 잘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 ■ 박정원

Vol.20241007c | 조현선展 / JOHYUNSUN / 趙賢善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