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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24_1001_화요일
후원 / 인천문화재단 협찬,주최 / 컨벤시아 갤러리
송도컨벤시아 Songdo Convensia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123 (송도동 6-1번지) 1층 M1-2 남문게이트 8-12 Tel. +82.(0)32.817.0153 songdoconvensia.com www.convensiagalerie.com
In play, As play ● '작가 진희원에게 놀이란 일상생활 속에 나타나는 자유의 간주곡이다.' 놀이의 본질을 규정하는 중요 요소는 '재미'와 '자발성'이며 바로 거기에 놀이하는 자의 자유가 깃들어있다. 놀이는 한가로운 시간에 실제 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유희하는 법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작가는 '일상이라는 무대'를 인용해 '다른 어떤 것 되기'의 구체적 드라마를 구성하고 환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스스로 놀이하고 있다. 그리하여 어린아이가 상상력에 충만해져 실제 자신과는 다른 어떤 것, 공주가 되고 엄마가 되고 토끼가 되고 혹은 마녀가 되는 것처럼 ('making an image' –호모루덴스Homo Ludens, 요한 하위징가Johan Huizinga 1872-1945), 작가는 긴장 상태의 현실 세계에 매혹의 그물을 던진다.
작가의 놀이에는 나를 찾아가려는 아름다운 노력이 엿보인다. 그가 사물을 지각하고 그려내는 특유의 활달한 색감과 터치에는 리듬과 하모니, 그리고 유머로 가득하다. 초기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던 달과 토끼는 이제 진화하여, 구름 혹은 솜사탕처럼 유연하게 변하는 하나의 자아가 되었다. 나의 몸뚱이, 나의 영혼, 나의 열정, 나의 물질, 나의 시선, 나의 생각, 나의 마음, 나의 존재, 나의 흔적. 나의 동선. 우는 나와 웃는 나도 미우나 고우나 다 나인 것이다. 나는 바닥에 흘린 세제를 재빨리 훔치기도 하고, 물먹은 빨래처럼 축 늘어져 있거나, 부산스럽게 촌각을 다투며 일상을 살아내면서도, 결코 잊지 않고 이내 다시 거울에 출현한 나를 적극적으로 껴안고 보듬는다. 그림 속의 나처럼 인생은 놀이와 같이 영위될 수 있을까? 일상에 내 손길과 마음이 닿은 모든 곳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작가 진희원이 이미지로서 그 답을 제시할 것이다. ■ 진희원
Vol.20241003a | 진희원展 / JINHEEWON / 陳熙元 / pa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