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과가 소리없이

silent apple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The 7th Changwon Sculpture Biennale 2024   2024_0927 ▶ 2024_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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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 / 2024_0928_토요일_10:00am            2024_0929_일요일_01:00pm

참여작가 / 16개국 86명(63팀) ▶ 참여작가 목록

주최,주관 / 창원특례시_창원문화재단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_경상남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BNK경남은행_경남메세나협회 예술감독 / 현시원

전시문의 / Tel. +82.(0)55.714.1971~3 단체관람문의 / Tel. +82.(0)55.714.1976

관람시간 / 10:00am~07:00pm

창원 성산아트홀 CHANGWON SUNGSAN ARTHALL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181 Tel. +82.(0)55.714.1973 www.cwcf.or.kr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성산패총 Seongsan Shell Mound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산패총로 137 (외동 853-26번지)

관람시간 / 10:00am~07:00pm

창원복합문화센터 동남운동장 Changwon Cultural Complex Dongnam Ground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대로 524 (대원동 79번지)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ChangwonCity Masan MoonShin Art Museum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신길 147 (추산동 51-1번지) Tel. +82.(0)55.225.7181 www.changwon.go.kr/moonshin @moonshin.art.museum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는 김혜순 시인의 시 「잘 익은 사과」에서 차용한 문장 『큰 사과가 소리없이』를 제목으로, 수직적으로 세워진 조각을 바닥에 가깝게 수평적으로 눕혀봅니다. 이때 조각의 수평성은 제도 안과 밖을 넘나들고, 조각과 언어, 노동과 산업, 지역과 지역의 관계를 질문케하는 구체적 단서이며 세계를 보는 방식입니다. 도시라는 배경에 가까스로 침투하는 조각은 특정 시대를 사는 사람보다 오래 남아 시간과 함께 지속적으로 변화해 나갑니다. 이 시도는 조각이 쌓아온 특유의 언어를 새롭게 바라보는 발굴의 정신이자 연결의 태도입니다.

큰 사과가 소리없이-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展_ 성산아트홀_2024 (사진_스튜디오 수직수평(홍철기) / 제공_창원문화재단 ·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홍승혜_모던 타임즈_유리창에 시트_1600×730cm_2024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커미션 (사진_스튜디오 수직수평(홍철기) / 제공_창원문화재단 ·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노순천_조각합주단_철, 동, 알루미늄, 나무, 3D 프린팅(플라스틱), 스피커, 사운드_가변크기_2022~4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커미션 (사진_스튜디오 수직수평(홍철기) / 제공_창원문화재단 ·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메테 빙켈만_감정은 나의 힘_ 텍스타일, 자전거 부품, 사운드_가변크기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커미션 (사진_스튜디오 수직수평(홍철기) / 제공_창원문화재단 ·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큰 사과가 소리없이-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展_ 성산패총_2024 (사진_스튜디오 수직수평(홍철기) / 제공_창원문화재단 ·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최고은_에어록_스테인리스 스틸 파이프, 나무_가변크기_2024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커미션 (사진_스튜디오 수직수평(홍철기) / 제공_창원문화재단 ·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트랜스필드 스튜디오_해발, 중심_지도, 오디오 가이드_2024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커미션 (사진_스튜디오 수직수평(홍철기) / 제공_창원문화재단 ·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새기다(scul)'라는 어원을 지닌 조각(sculpture)은 '쓰기'의 행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쓰기'의 정신은 도시를 기록하고 그 안에서 살아온 수많은 주체들을 여기로 불러냅니다.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조각과 도시 창원이 쌓아올린 다층적 시간대와 지역성을 주제 삼아 공간에 베인 흔적을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새로 씁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조각과 움직임, 지역에 관해 말하는 다양한 형식을 제시합니다. 조각의 수평성, 산업의 변화, 여성과 노동, 공동체의 움직임이라는 의제는 공장 지대와 운동장, 건물 테라스와 트랙, 나무와 인공 폭포가 교차하는 전시장 안팎 풍경과 함께 나타납니다. 전시장에서는 세계를 향해 보내는 소리가 들리고, 무크지 『마산문화』에 담긴 시대정신과 부엌에서 요리하는 칼이 광장의 기념비적 조각과 이질적으로 교차합니다.

큰 사과가 소리없이-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展_ 창원복합문화센터 동남운동장_2024 (사진_스튜디오 수직수평(홍철기) / 제공_창원문화재단 ·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정현_목전주_나무, 철, 콜타르_ 1726×497×597cm_2006_경기도미술관 소장 (사진_스튜디오 수직수평(홍철기) / 제공_창원문화재단 ·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큰 사과가 소리없이-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展_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_2024 (사진_스튜디오 수직수평(홍철기) / 제공_창원문화재단 ·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크리스 로_반복되는, 예언적인, 잠들지 않는 졸린 도시의 루시드 드림_혼합재료_가변설치, 440×1120×480cm_2024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커미션 (제작도움_김병구 / 사진_스튜디오 수직수평(홍철기) / 제공_창원문화재단 ·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큰 사과가 소리없이』는 네 곳의 공간을 큰 사과이자 큰 전시 도면 삼아 그 위에 조각을 바라볼 '시점의 자리'들을 배치합니다. 공간 만들기의 관점에서 이번 비엔날레는 관객에게 각자의 걸음으로 다른 높이에서 바라볼 것을 제안합니다. 전시는 계획 도시 창원의 방사형 도로 중심에 위치한 성산아트홀,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땅을 탐사하던 중 발견된 성산패총, 근로자들의 움직임 터전이 되었던 동남운동장, 조각가 문신의 이상과 실천이 공존하는 문신미술관으로 이어져 따로 떨어진 길 사이를 연결합니다. 사과껍질이 깎이며 스스로 나선형 길을 만들어낸다는 시인의 상상력처럼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에서 도시와 조각, 관객은 스스로 길을 내어 순간순간 만나고 바라보며 수평적으로 연대할 것입니다. ■ 현시원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심포지엄: 씨앗과 껍질 - 일시: 2024. 9. 28.(토) 10:00-16:00          2024. 9. 29.(일) 13:00-16:00 - 장소: 성산아트홀 소극장(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 181) - 주제: 창원의 지역성과 동시대 조각의 발화의 장 - 신청 방법: 온라인 선착순 사전 접수   ▶ 참여신청하기(구글폼)

Vol.20240927h | 큰 사과가 소리없이-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