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속의 여백

도소윤展 / DOSOYUN / 都沼侖 / painting   2024_0924 ▶ 2024_1020 / 수~일요일 휴관

도소윤_dimly#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젤스톤_91×91cm_2022

초대일시 / 2024_0924_화요일

관람시간 / 11:00am~05:00pm / 수~일요일 휴관

미스테이크 뮤지엄 MYTHTAKE MUSEUM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2-71 (청평리 729-3번지) Tel. +82.(0)31.585.7295 www.mythtakemuseum.com

한 겹 한 겹 그동안 쌓아온 허물을 벗겨내고 또다시 새로운 무언가를 마주하는 과정은 끝이 없다. 허물은 나를 더 나아가도록 지탱해 주었던 과거 나의 버팀목이다. 나를 포용해주었던 인연과 나를 지지해주었던 감정들의 파편이다.

도소윤_dimly#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7.3×27.3cm_2024
도소윤_breakaway#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젤스톤_22×22cm_2024
도소윤_breakaway#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젤스톤_22×22cm_2024
도소윤_breakaway#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젤스톤_22×22cm_2024
도소윤_breakaway#4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젤스톤_22×22cm_2024
도소윤_hidde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젤스톤_60.6×60.6cm_2024
도소윤_blurry#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젤스톤_22×22cm_2024
도소윤_blurry#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젤스톤_22×22cm_2024
도소윤_blurry#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젤스톤_22×22cm_2024

그렇기에 과거를 부정하지 않고 새로운 나의 본질을 찾는 모습을 평온하게 수용하고자 한다. 여백이라는 공간은 무형의 자아를 찾는 장(場)으로서 존재한다. 어떠한 형태든 담아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그동안 지나온 시간과 기억의 궤적을 보여준다. 무한한 소멸과 재생의 순환은 나의 과거와 새로운 나를 잇는 고요한 이행의 기록이다. 소란스러움 없이, 한 걸음씩 내딛는 과정 속에서 순수한 본질을 마주한다.내 안의 여백은 또 다른 탈피를 준비하며 흔들림 없는 견고한 존재로 살아가고자 한다. ■ 도소윤

Vol.20240923b | 도소윤展 / DOSOYUN / 都沼侖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