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담양군 주관 / 담양군문화재단 기획 / 강동아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9월 17일 휴관
해동문화예술촌 HaeDong Art&Culture Platform 전남 담양군 담양읍 지침1길 6 아레아 갤러리 A, B, C Tel. +82.(0)61.383.8246 www.damyangcf.or.kr www.facebook.com/haedongart @dambit.haedong
미디어 사회, 정보화 사회에 살고있는 우리는 매 순간 이미지가 생성되고, 해체되고, 또 생성되며 수많은 이미지가 범람하는 시대와 마주하고 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이미지임에도 불구하고 이미지는 언어와 마찬가지로 일련의 소통의 핵심요소가 된다. 그렇다면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는 '포스트 디지털 시대의 이미지'는 과연 어떤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어떤 감각적 소통을 제시할까. 가상의 방법으로 이미지를 수집하고 해체하며 익숙하면서도 낯선 이미지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품에 주목하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전시장을 메우고자 한다.
두 명의 초청된 작가들은 이미지를 하는 각자의 힘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기존의 고착화된 이미지들이 모여 가상의 이미지를 각자의 방법으로 해체하고 확장하는 과정을 드러내며 새로운 이미지를 경험하게끔 한다. 조이경 작가는 이미지의 배치에 집중한다. 작품의 최종 형태는 고정된 사진으로 제시되기는 하지만, 프레임 안의 화면에 부유하는 이미지는 공존, 충돌한다. 이미지들은 각기 다른 서사의 파편이 되고, 한 프레임 안에 축적된 파편들은 새로운 규칙에 따라 조립되며 관람객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일종의 오브제가 된다. 그리고 관람객의 상상력과 기억을 소환하는 장치가 되기도 한다. 큐락 작가는 인공지능시대에 인간 존재 방식을 은유한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디지털 물감을 쌓아 올리는 행위)의 경계에 위치한 그의 작업은 포스트 시대의 이미지답게 차용된 오브제나 캐릭터를 해체한다. 전자, 기계, 로봇 등을 포함한 미디어 이미지의 확장은 현실을 재현하는 것이 아닌, 화면 자체를 현실임을 드러내며 새로운 혼종적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는 새롭게 전개되는 가상의 이미지를 활용한 작업을 보여주고, 작가의 작품을 이미지 제작방식에 따라 나누어 전시한다. 각자의 방식대로 현실과 소통하는 이미지는 새로운 장르로, 다양한 파편을 활용해 낯선 이미지로, 우리의 시선을 뒤흔든다. 우리는 수집되고, 해체되면서 확장되는 이미지들과 접촉함으로써 숨겨진 의미를 찾으며 이미지의 새로운 가치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 강동아
□ 어린이체험형 예술전시 연계 프로그램 『새들처럼』 일시: 9월 매주 일요일 14시, 10월 매주 토요일 14시 장소: 해동문화예술촌 체험실
Vol.20240907e | 수집-해체-확장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