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천여민 侍天與民: 동학에서 오월로

Serve the GOD, with the People

광주비엔날레 30주년 기념특별展   2024_0906 ▶ 2024_1201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구본주_김갑련_김나리_김미련_김상집 김준권_김재홍_김정헌_김호석_김홍주 김화순_노주일_민정기_박경열_박정용 박순철_박홍규_새벽불 프로젝트_서용선 서지연_서혜경_송필_성희승_신학철 오경환_오윤_이상호_이준석_임채욱 정정엽_정연두_정진용_진시영_퍼블릭퀘스천 하성흡_하인두_한호_홍성담_도미야마 다에코 하야토 마치다_리우 딩_츠쥬지에 추더이_추타이춘_펑홍쯔

주최 / 광주시립미술관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광주시립미술관 GWANGJU MUSEUM OF ART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52 본관 제1,2전시실,어린이갤러리 Tel. +82.(0)62.613.7100 artmuse.gwangju.go.kr

광주시립미술관은 동학농민혁명 130주년과 5·18광주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이하여 특별기획전 『시천여민 侍天與民』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전쟁을 불사한 정치혁명으로서의 동학을 정신문화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이를 5·18광주민주화운동이 남긴 오월정신의 뿌리로 삼으며, 한발 더 나아가 미래사회의 전지구적 보편가치로 제시하고자 한다. ● '시천여민(侍天與民)'은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과 '여민주공동체(與民主共同體)'를 축약한 것이다. 전자는 '하느님을 모시고 조화 세상을 열어나간다'는 동학의 시천주 주문의 구절이며, 후자는 '사람들과 더불어 공동체를 이뤄나간다'는 뜻으로서 오월정신의 핵심을 담고 있다. 동학과 오월을 함께 조명하는 이유는 각각을 개별적이고 분절적인 사건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한국 근현대사에서 민주·인권·평화라는 공통된 정신적 가치가 계승 되어왔음을 재인식하기 위해서다. ● 1860년 수운 최제우(崔濟愚, 1824~1863)에 의해 창시된 동학(東學)은 인권과 평등을 기본 사상으로 하여 당시 불합리한 신분제도에 처해 있는 민중들의 지지 속에서 빠르게 확산되었다. 그러나 사회질서를 문란하게 만든다는 이유로 계속된 조선 정부의 탄압을 받던 동학교도들은 1894년 전봉준을 중심으로 고부봉기를 일으켰다. 이후 반봉건과 반제국주의의 기치 아래 전국적인 무장봉기로 이어졌지만 일본의 개입으로 좌절됐다.

구본주_갑오농민전쟁2_FRP, 대나무_275×290×120cm_1994_아라리오갤러리 소장
김나리_The nonexistent persons_수공예 토기_가변크기_2024
김준권_새야새야_고무판에 채색_182×90cm_1987
김홍주_무제_혼합재료_가변크기_1993
민정기_동학삼대교주 의암 손병희 선생을 생각하며_캔버스에 유채_219×105cm_1996
박순철_동학_한지에 수묵_194×417cm_2024
서용선_한성 일본영사본부_리넨에 아크릴채색_325×720cm_2024
정진용_낫초-군자의 왕_낫, 호미, 난초_가변크기_2024
츠쥬지에_갑오년_벽에 먹_330×500cm_2024
한호_영원한 빛-우주동학_캔버스에 한지, 피그먼트, 유채, 펀치, LED_2000×600×8cm_2024
김상집_최후의 항전_캔버스에 유채_181.8×259.1cm_2020
김화순_오월 그날_캔버스에 유채_193.9×193.9cm_2020
노주일_오월의 눈물꽃, 종이에 수채, 펜 소묘_162.2×112.1cm_2020
도미야마 다에코, 광주의 피에타, 실크스크린_41.5×56cm_1980_광주시립미술관 소장
이상호_도청을 지킨 새벽의 전사들, 한지에 먹_200×150cm_2024
박정용_생명 살림 지기_혼합재료_180×160×175cm_2024
성희승_빛고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66×285cm_2024
송필_누적된 시간_브론즈, 스테인레스, 야광안료, 콘크리트_145×294×100cm_2023
퍼블릭퀘스천_올 이어즈_Speaker, digital 3D printing, plinth, sound-absorbing curtain, projector, vibration generator_가변크기_2024
하인두_만다라_캔버스에 유채_162.3×130.3cm_1988

동학사상을 기반으로 한 이 혁명은 비록 전쟁에서는 패배했지만, 민중들이 직접 역사 발전의 주체가 되어 인권 회복과 평등 세상을 지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동학의 정신문화는 일제의 식민 통치 시기에는 독립운동으로, 해방 후에는 민주화 운동으로 계승 되어왔다. 특히 1980년 신군부에 맞서 민주주의 실현을 외친 5·18광주민주화운동은 동학의 민중과 3‧1독립운동의 민족, 그리고 4‧19혁명의 민주라는 가치가 결합 되어 발생한 위대한 항쟁이다. ● 130년 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것은 그들의 헌신을 기리는 의미를 넘어서 과거의 정신적 유산을 현재와 미래의 담론으로 제시하기 위함이다. 환경파괴가 성행하여 기후위기에 직면한 시점에서 동시대의 시대정신은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서 뭇생명의 가치와 평화를 성찰하는 것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늘, 사람 그리고 만물을 공경하라는 동학의 가르침을 재성찰하고, 동학에서 오월에 이르는 항쟁의 역사 속에 깃든 생명사상과 공동체정신을 헤아리는 일. 이 전시의 출발점이자 목표지점이다. ■ 최소영

Vol.20240906h | 시천여민 侍天與民 : 동학에서 오월로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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