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cket Line 버킷 라인

건국대학교 현대미술학과 대학원 단체展   2024_0829 ▶ 2024_090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세진_경원준_서예현_이기효_이채빈 이채은_임인구_정유나_최유리_천소연

관람시간 / 10:00am~06:00pm

뎁센드2 갤러리 Depthend2 gallery 서울 성동구 광나루로2길 34 B1 Tel. +82.0506.638.3176 @kuca_graduate @depthend_gallery

양동이를 들고 불길 앞에 선 자만큼 절박한 사람들이 있을까? ● 『Bucket line』은 화재 발생 시 물을 퍼와 끼얹어 불 끄는 시도를 할 수 있는, 불길이 타고 있는 곳과 최대한 가까운 가상의 선을 의미한다. (마거릿 렌클,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 최정수 역, (서울:을유문화사, 2023), 18p) ● 멀리서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우리는 멀리서 동이 튼다고 착각하려는 찰나 그것이 걷잡을 수 없는, 차마 끄려고 시도도 할 수 없는 불길임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환경 문제, 자본주의, 규격화된 삶부터 개인적인 트라우마, 불안, 섬뜩함이 한데 섞인 불길은 거세게 타올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번 전시에서 각자가 마주한 문제들을 꺼내 놓고 그 최전선에 서서 맞서려고 한다.

김세진_가청주파수_사랑_led 실리콘 네온_50×70cm_2024
김세진_가청주파수_온기_LED 실리콘 네온_70×70cm_2024
임인구_Bars no.4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8×91cm_2024
임인구_Bars no.5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1×53cm_2024
임인구_Bars no.6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5cm_2024
임인구_Bars no.7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5cm_2024
임인구_Bars no.8, Bars no.9, Bars no.10
이채빈_deep throat_모터, 비누, 석고_27×14×14cm_2024
이채빈_metempsychosis : 배 꼽_젤라틴, 철골_가변크기_2024
이채빈_metempsychosis : 배 꼽_젤라틴, 철골_가변크기_2024_부분
이채빈_metempsychosis : 배 꼽_젤라틴, 철골_가변크기_2024_부분
이채은_오늘_물티슈, 수채연필, 포장지_25×308cm_2024
이채은_오늘_물티슈, 수채연필, 포장지_25×308cm_2024_부분
이채은_오늘_물티슈, 수채연필, 포장지_25×308cm_2024_부분
정유나_무하유지향 #11_캔버스에 아크릴과슈_145.5×97cm_2024
정유나_도원경 #5_캔버스에 아크릴과슈_65.1×50cm_2022
천소연_불가항력; #1_오일페인트, 미네랄 스피릿, 젤스톤_116.7×80.3cm_2024
이기효_당신을 보고 있어_헤어 스티머, 스노클링 마스크, 스텐드, mesh cloth_ 가변크기, 약 120×85×45cm_2024
이기효_당신을 보고 있어_헤어 스티머, 스노클링 마스크, 스텐드, mesh cloth_ 가변크기, 약 120×85×45cm_2024_부분
서예현_When is a door a door_문, 나무, 페브릭_205×92×74cm_2024
최유리_실짓기_스테인레스 스틸, 레이스, 서지컬 체인_가변크기_2024
경원준_Con, temporary art_인왕산 점토로 만든 도자기, 금강산 점토로 만든 도자기, 천_가변크기_2024
경원준_NO TIE GIRL_Ai 생성 이미지, 종이, 마커펜_가변크기_2023

온갖 과오와 불확실함이 혼재된 이 불길을 두고 도망가지 않을 것이다. 때로 우리는 이 앞에서 춤을 출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다음 날이면 다시 각자의 양동이를 들고 각자의 자리에 서서 또 한 번 물을 끼얹을 것이다. 지난날의 죄를 씻기 위해,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곳은 바로 이 불길 너머에 있음을 알기에. ■ 최유리

Vol.20240825c | Bucket Line 버킷 라인展

@ 제주비엔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