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렁이고 쪼개진, 시간 풍경

Time Landscape

주해숙展 / JUHAESUK / 朱海淑 / painting   2024_0812 ▶ 2024_0823

주해숙_일렁이고 쪼개진_캔버스에 유채_130.3×97cm_2024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주해숙 인스타그램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1:00pm~06:00pm

갤러리 제이와이 연무장 Gallery JY Yeonmujang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41 (성수동2가 316-35번지) 1,2층 Tel. +82.(0)10.7345.7531 blog.naver.com/galleryjy @galleryjy4

시간이라는 개념을 이미지화하는 나의 작업은 시간을 그림으로 그린다면 어떻게 그릴 수 있을까? 하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시간은 방향성을 가지고 이어져 있는 흐름이 아닌, 공존하면서 뒤섞여 있는 어떤 것으로 다가온다. 한 방향의 선형적인 모습이 아닌, 공처럼 둥근 덩어리의 이미지들이 파편화되어 떠오르면서 끊임없이 이어져 있지도 않기에 과거->현재->미래라는 순서도 없다.

주해숙_For,est Ⅰ_캔버스에 유채_130.3×97cm_2024
주해숙_For,est Ⅱ_캔버스에 유채_130.3×97cm_2024
주해숙_내 서랍 속의 시간 Ⅰ_캔버스에 유채_112.1×112.1cm_2024
주해숙_내 서랍 속의 시간 Ⅱ_캔버스에 유채_112.1×112.1cm_2024
주해숙_A Box of Chocolates Ⅰ_캔버스에 유채_130.3×97cm_2024
주해숙_A Box of Chocolates Ⅱ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24

내 작업에서 「선」은 주요한 조형 언어인데, 「선」은 점과 점의 연결로 무수한 점을 이어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실재 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비가시적인 개념이다. 그래서 내게 「선」은 시간의 오브제다. 캔버스라는 유한한 공간을 만들어, 보이지 않는 비시각적인 존재의 시간을 시각화하기 위해서 「선」으로 형태를 만들고, 「변화하는 색」으로 화면에 조합시켜 흐르기도 하면서 동시에 파편화된 시간 이미지를 드러내고자 한다. 그래서 드러난 이미지는 동적이면서 동시에 정적이며, 흐르면서 동시에 흐르지 않는다. ■ 주해숙

Vol.20240812a | 주해숙展 / JUHAESUK / 朱海淑 / painting

2025/01/01-03/30